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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부인 최초 실형 선고...파란만장 '김건희 리스크'

2026.01.28 오후 0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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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정권 최고 실세, V0(브이 제로)라고 불리던 김건희 씨는 헌정사 최초로 실형을 받은 영부인이 됐습니다.

정권 흥망성쇠와 궤를 함께했던 김 씨의 행보를, 조은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2021년, 눈물의 ’대국민 사과’로 조용한 내조를 약속하며 김건희 씨는 강렬하게 등장했습니다.

[김건희 /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지난 2021년 12월) : 국민의 눈높이에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겠습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부터, 김 씨는 ’실세 영부인’으로 불리며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됐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 2022년 5월) : 아빠 출근한다. 토리, 잘 놀고 있어.]

최초의 ’일하는 퍼스트 레이디’를 표방하면서, 전문 분야인 예술 쪽에서 특히,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김건희 / 윤석열 당시 대통령 부인 (지난 2022년 6월) : 스페인은 벨라스케스의 고향이자 현대 미술의 창시자 중 하나인 피카소의 본국으로 아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봉하마을 사적 수행을 시작으로, 팬클럽 ’건희 사랑’을 통해 대통령 부부 동선이 유출되는 등 김 씨는 임기 초부터 구설의 중심에 섰습니다.

화보 촬영을 방불케 하는 선을 넘는 홍보 사진들과 해외 순방 중 명품 쇼핑 의혹 등도 빈축을 샀습니다.

비판의 정점은 명품 가방 수수 의혹, 윤석열 전 대통령은 미지근한 해명을 넘어 ’정치 공작’이라는 말로 기름을 부었습니다.

[윤석열 / 전 대통령 (지난 2024년 2월) : 박절하게 대하기는 참 어렵습니다. 매정하게 좀 끊지 못한 것이… 1년 지나서 이렇게 이걸 터뜨리는 것 자체가 정치공작이라고 봐야죠.]

김 씨를 중심으로 한 ’윤한 갈등’은 국민의힘 총선 참패로 이어졌지만, 이른바 ’V0’는 160일 가까운 칩거를 끝내고 다시 광폭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김건희 / 윤석열 당시 대통령 부인 (지난 2024년 6월) : 누구야? (리트리버 같은데요.) 어, 새롬이야 새롬이.]

자신에 대한 ’황제 수사’ 논란 속에 마포대교를 찾은 이 사진들로, 김 씨는 ’통치자’라는 비판에도 직면했습니다.

그리고 석 달도 안 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김 씨는 헌정사 최초로 포토 라인에 선 영부인이 됐습니다.

[김건희 /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지난해 8월) : 저같이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이렇게 심려를 끼쳐서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특검이 구형한 15년에 비해 한껏 낮아진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받았지만, 김 씨는 역대 영부인 최초 실형이라는 불명예를 썼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 : 오훤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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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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