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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안보 우려에 중국 풍력터빈 공장 승인 연기"

2026.01.28 오후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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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가 중국 방문을 앞두고 영국 내 첫 중국 풍력 터빈 공장 건립 계획 승인을 연기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정부 소식통들을 인용해 스타머 총리가 27일 밤 중국 방문길에 오르기 전에 스코틀랜드에 중국 밍양스마트에너지그룹, 밍양의 풍력 터빈 제조 공장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이를 미뤘다고 보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스타머 총리가 신중하게 추진해온 방중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심기를 건드리는 일은 피하고 싶어 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총리실 대변인은 방중 전 이와 관련한 결정을 발표할 계획을 세운 바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중국 최대 민간 풍력 터빈 제조업체인 밍양은 지난해 10월 스코틀랜드에 영국 최대 규모의 풍력 터빈 제조시설을 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승인되면 영국에 중국 기업의 이런 공장이 처음으로 들어서게 되는데, 15억 파운드, 2조9천6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로 1,500개 일자리 창출이 예상됩니다.

그러나 영국 전력 시장에서 풍력 발전 의존도가 높은 만큼 풍력 발전 기반시설 분야에 중국 기업을 허용하면 유럽 공급망을 크게 약화하는 등 에너지 안보상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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