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수 :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인터뷰> 목요일 순서 <용일호> 시간 2부 순서 이어가겠습니다. 김용남, 김준일, 강찬호 의원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한 번 더 인사드립니다. 국민의힘 상황부터 바로 이야기할게요. 한동훈 전 대표 최고위원회에서 오늘 제명 처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그렇게 보세요?
■ 강찬호 : 오늘 제가 한동훈 대표하고 아침에 잠깐 통화도 해 봤는데,
◆ 김영수 : 통화했어요?
■ 강찬호 : 한동훈 전 대표를 포함해서 친한계 인사들하고 얘기를 나눠봤는데요. 첫째 우선 아침에 미리 안건이 당에서 최고위원들한테 카톡으로, 문자로 전해줍니다. 오늘 회의 안건 해가지고 가는데 여기 징계 들어 있대요.
◆ 김영수 : 징계 안건으로 올라왔고?
■ 강찬호 : 안건은 부의한 것이 드러났고요.
◆ 김영수 : 그럼 표결해야 될 거 아니에요?
■ 강찬호 : 네, 그렇게 되죠. 표결을 하면 지금 한동훈 대표 편 들어주는 사람은 우재준 최고위원하고 양향자 최고위원 정도인데, 양향자 최고위원도 어떻게 할지 몰라요. 제가 보니까 반대를 할지 기권을 할지. 하여간 장동혁 대표가 미리 다 표 계산을 하고 실행을 하는 것이지, 그런 것도 안 하고 하겠습니까? 그건 된다고 보고요. 그런 경우 한동훈 대표 쪽이 어떻게 나올 것이냐? 일단 일각에서 얘기하는 대로 분당을 한다든지,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든지 현재 그런 건 전혀 없고. 오히려 ‘이 당이 국민의 당이고 상식적인 당원의 당인데, 이런 말도 안 되는 조작으로 인해서 인위적으로 사람을 쫓아내는 행동을 한 사람들이 나간다면 나가야지 왜 우리가 나가서 당을 따로 만드냐’ 이런 입장이고요. 그래서 앞으로 이른바 ‘진짜 보수 재건’이라는 프레임을 걸어서 한동훈 대표가 아마 전국 순회도 하고, 당장 이번 주말에 규탄 집회가 여의도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그래 다음 주말에는 잠실체육관에서 한동훈 콘서트가 열립니다.
◆ 김영수 : 잠실 체육관에서 열려요?
■ 강찬호 : 잠실 체육관에도 여러 개가 있어요. 아마 10만 명이 운집하는 스타디움을 생각하시는 모양인데, 그거 말고도 실내 체육관들이 있어요. 거기에는 수만 명이 운집할 수 있는데. 그런 실내 체육관을 하나 잡아서 거기서 콘서트를 한다고 합니다. 결국은 ‘국민을 상대로 직접 호소해 나간다’는 것이고요. ‘분당 시나리오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
◆ 김영수 : 한동훈 대표하고 장동혁 대표가 원래 둘이 러닝메이트로 출마도 하고, 재작년인가요? 그래서 대표도 지내고 최고위원도 지내고 그랬잖아요. 사이가 가까웠잖아요. 어떤 계기로 갈라진 거예요?
□ 김준일 : 이거를 바라보는 시각들이 여러 개가 있어요. 하나는 탄핵 반대 세력과 탄핵 찬성 세력의 근본적인 충돌. 그래서 화해할 수 없다 이렇게 보시는 시각들. 진중권 교수나 이런 분들이 그 얘기를 많이 하시고. 하나는 인간적인 감정선의 문제를 말씀하시는 분도 있는데, 제가 최대한 압축해서 얘기를 하면 장동혁 대표는 최고위원 시절에, 한동훈 대표 최고위원 시절에 본인이 존중받지 못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본인이 여러 의견을 냈는데 상당수가 묵살되고, 그리고 한동훈 대표가 중요 의사 결정을 하는데 최고위원이었던 본인보다는 이너서클 그룹이라고 하는 이런 데서 의사결정이 되는 것에 대해서 모멸감 이런 것들을 느꼈다고 그러고. 제가 다른 방송에서도 한번 에피소드 전해 드렸는데, 두 번째 탄핵 표결 했을 때 결국은 그때 탄핵이 통과가 됐죠. 그거를 앞두고 친한계가 모여 가지고 표결을 어떻게 해야 될지 회의를 했다라고 해요. 그때 친한계 의원들 중에서도 ‘이거 탄핵 가결시켜야 된다’, ‘아니다 이거 가결시키면 그게 맞을지언정 다 죽는다 안 된다’ 거의 팽팽했다라고 합니다. 그때 장동혁 대표는... 그때 장동혁 의원이죠? 그때 나 대표는 아니었으니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는데 어쨌든 한동훈 대표는 가는 걸로 표결을 하는 걸로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나갔는데. 그때 장동혁 대표가 나간 이후인지 아니면 뒤통수를 대고 했는지 모르겠어요. ‘면장도 못 할 사람’ 이런 식의 얘기를 했다는 거예요. 그걸 들은 참석한 분들이 있어요. 그걸 제가 전해 들은 거고. 그 정도로 이미 대표 시절부터 약간의 불신이 있었고, 그 이후의 과정들을 보면 다 언론 보도가 된 건데, 하나는 최악. 당대표 선거 때 장동혁 대표 당선됐을 때 ‘김문수 후보를 찍어 달라’고 간접적으로 지원을 하는 거. 그러면 본인이 최악인 거잖아요? 이런 것도 있었고. 한동훈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장동혁 대표는 제 스태프였어요.’ 이런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그러면 듣는 스태프는 기분이 엄청 나쁜 거야. ‘나 지금 당 대표인데. 야 이거는 안 되겠다. 가만 둘 수 없다.’ 이런 감정선의 골이 매우 깊어진 것도 있어요. 그래서 탄핵을 찬성하고 이런 사람이 당내에 한두 명 있는 거 아닌데 죽어도 제명을 해야 되겠다라고 이렇게 나오는 거는, 감정선에 영향이 하나가 있는 거고. 더 큰 틀에서 보면 보수 정당이 빠진 배신자 무간지옥도 영향이 있다고 봅니다. 2015년 6월 25일 박근혜 대통령이 ‘배신의 정치’를 얘기하면서 유승민을 찍어낸 이후로 끊임없이 누군가를 배신자로 지목해 가지고 계속 쳐내는 정치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요. 두 번의 탄핵 때문에 더더욱 그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한동훈을 배신자로 찍어내면 그다음이 끝날 것 같나요? 지금 ‘보수 정당이 무간지옥에 빠졌다’.
■ 강찬호 : 한동훈 전 대표 쪽이 분당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는 것도 어느 정도 저런 프레임이 작용하고 있는 겁니다. 왜냐하면 배신자로 낙인 찍힌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경우, 재개가 거의 불가능할 지경이잖아요. 뭘 해도 안 되잖아요. 너무너무 힘들잖아. 이런 유승민 전례를 보고. 이준석 대표는 저 케이스가 다른 거고. 한동훈 전 대표의 경우에는 당연히 ‘도저히 분당은 선택지가 될 수 없다’ 이런 판단을 바로. 배신 프레임을 경계하는 그런 부분도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 김영수 : 그러면 탈당도 없고?
■ 강찬호 : 아니 제명당했는데...
◆ 김영수 : 제가 말한 건 친한계 의원들이요.
■ 강찬호 : 당연히 안 합니다. 당연히 안 해요. 친한계 의원들 탈당하지 않고,
◆ 김영수 : 그러면 한동훈 전 대표만 제명당하고, 그러면 한동훈 전 대표 홀로 서야 된다는 거예요?
■ 강찬호 : 그건 아니죠.
◆ 김영수 : 그러면 어떻게 해야 돼요?
■ 강찬호 : 그거는 그냥 형식 논리에 불과한 것이고. 여전히 보수 정치권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나름의 존재감을 갖고 있죠. 단지 당적이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일 뿐이지, 본인 스스로가 진짜 보수... 쉽게 말하면 ‘국민의힘을 장악하고 있는 지도부는 가짜 보수다’. 보수를 참칭하고 있는 세력이고, 다시 진짜 보수가 재건돼서 국민 공당 국민의힘이 정상화돼야 된다 이런 논리로 해서 여전히 국민의힘은 권에서 정치 서클에서 정치를 하는 거예요. 그런 형식 논리에 매달리실 필요는 없고. 결국은 이거는 국민과 당심이 결정할 겁니다. 이걸 갖고 이렇게 생각되는데, 방송에서 언론인이기 때문에 얘기를 하는 게 만약에 정말 이렇게 이런 걸 갖고 제명까지 할 정도라면. 장동혁 대표가 만약에 한동훈 전 대표를 제명한다면 국민이 아마 국민의힘을 공당의 지위에서 제명할 것이다. 이건 공당이 아니에요. 이 정도의 문제를 가지고... 물론 내부에서 논란을 빚고 가벼운 징계를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이걸 갖고 한 사람의 정치적인 생명, 당적을 박탈하는 이런 행동은 전에 우리 김준일 평론가가 얘기했듯이 감정 배설, 배신, 그리고 당파, 사리사욕, 정략 이런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러한 행태를 국민들이 모르겠습니까? 그런 걸 꿰뚫어보고 한동훈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런 말도 안 되는 비상식적인 행동, 자기 마음에 안 들고 자기에게 정적이 되는 사람을 인위적으로 제거하는... 가장 보수 정당이 하면 안 될 짓을 하는 것에 대해서 국민이 준엄하게 심판을 할 것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 김용남 : 글쎄요. 당원 게시판 문제로 전 당 대표를 제명하는 것도 제가 보기에는 매우 부적절해 보입니다만, 공당으로서의 지위를 박탈당할 사유는 그거보다는 내란과 관련해서 국민의힘 구성원들이 보여준 그 모습이겠죠. 그게 더 훨씬 중요하고.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제명 문제는 그 문제에 비교하면 조족지혈인 것이고. 다만 국민의힘이 제대로 방향성을 못 잡고 헤매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인데. 그 이병헌 배우하고 김영철 배우가 나왔던 ‘달콤한 인생’에 보면 명대사가 나와요. ‘왜 이렇게까지 했냐’ 하니까 김영철 당시 보스죠? 보스가 ‘넌 내게 모욕감을 줬어’ 그 한마디 하잖아요. 사실은 그거예요. 사람 사는 데 있어서 죽고 사는 문제가 어마어마한 이권이나 이런 거로 문제되는 게 아니고, 본인의 자존심에 대해서 크게 상처를 주면 그게 평생 가는 거거든. 두 사람 간에는 분명히 그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 김준일 : 하나만 더 말씀을 드리면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 감정선은 제가 다 말씀을 드렸고.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이 확고하지 못해요. 리더십이 확고하지 못한 것도 영향인데, 쉽게 얘기하면 장동혁 대표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강성 보수. 그거를 ‘윤어게인’이라고 부르는 그런 거잖아요? 그들의 세계관은 뭐냐면 쉽게 얘기하면은 보수가 이렇게 망한 데는, 대통령이 2명 탄핵된 데에는 ‘배신자들 때문’이라는 거예요. 이를테면 박근혜 탄핵 때 그때 바른정당계 이런 쪽에서...
■ 강찬호 : 김무성, 우승민 이런 사람들.
□ 김준일 : 유승민 이런 사람들이 가가지고 찍어서 박근혜 탄핵된 거고. 이번에도 한동훈이 그런 식으로 안 했으면 윤석열이 탄핵이 안 됐을 거다. 그럼 정당을 바로 세우는 가장 시급한 문제는 ‘이 배신자들을 척결하지 않으면 우리 정당은 한 발자국도 나갈 수 없다.’ 보수가 더 이상 단합할 수 없다는 인식을 실제 가지고 있어요. 그런 거를 대표적으로 말하는 사람이 고성국 TV 이런 분들입니다. 어제 고성국 TV에서 뭐가 나왔냐면, ‘고동진, 배현진, 함운경 한동훈 이상으로 징계해야 된다’ 이런 방송을 내보냈어요. 제가 이거 얘기했잖아요. 배신자 이거 끝나지 ‘무간지옥’이라고. 한동훈 찍어내고 김종혁 찍어내면 그다음에 끝날 거냐? 고동진은 의원총회에서 ‘거지 같은’ 이 얘기했다라는 거고. 배현진 의원은 여러모로 각을 세우고 있고, 함운경은 집회에서 ‘장동혁 대표 퇴진하라’ 그래가지고 격분했다라는 거 아니에요. 이 사람들도 다 찍어내야 된다라는 거예요. 답이 없어요. 이미 장동혁 대표는 그들을 설득할 리더십이 없습니다. 그들한테 올라타서 호랑이 등에 탄 거기 때문에. 그냥 계속 이런 식으로 갈 수밖에 없어요.
■ 강찬호 : 원래 그런 얘기가 나온 게 단식 때 그런 얘기가 나오긴 나왔어요. 장동혁 대표가 양쪽에서 협공을 받고 있고, 그다음에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윤어게인’ 세력에 올라타 있는데. 자기가 생각해도 징계 제명 때리는 거는 참 자신이 없고 하니까 단식을 통해서 자기는 대여 투쟁에 집중을 하면서 동정심이 유발되고, 자기 존재감이 부각될 때 이때 한동훈 전 대표가 최소한의 타협을 해가지고 이렇게 해서 그걸 넘어볼까 하는 계산이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추측도 나왔는데. 결국은 그 모든 것은 그냥 뜬구름에 불과한 얘기가 됐고. 결국은 단식을 마지막으로 마무리해 준 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만류’ 이것을 업고서 나왔다는 점 때문에. 다시 영남, 윤어게인 이런 쪽의 지형이 더 강화돼 버린 거예요. 그래서 제가 볼 때는 그런 것들이 다 패착이다.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도 만약에 장동혁 대표가 한동훈 대표의 사과를... 사과를 했긴 했잖아요? 사족이 달려서 논란인데. 장동혁 대표가 ‘아 사족이 달려서 아쉬운 부분이 있으나 한 걸음 나간 것은 평가한다’ 정도 때렸으면. 한동훈 전 대표가 단식 현장을 찾고 해서 최소한의 접점이 마련되지 않았을까 하는 이런 분석이 있는데. 보니까 국민의힘은 그 정도의 상호 유연성을 발휘할 수도 없는, 굉장히 협량한 정당이라는 것이 드러나버렸습니다. 이렇게 되니까 앞으로 어떻게 유연한 중도 외연을 확장할 수 있겠어요? 근본적으로 국민의힘은 큰 틀에서는 6%짜리. 전국민의 한 6% 정도가 윤어게인 세력으로 추산되는데, 이 6%에 업혀서 가는 정당이 되는데. 이렇게 되면 ‘TK자민련’도 어렵지 않겠는가 이렇게 봅니다.
◇ 김용남 : 그런데 장동혁 대표가 정말 한동훈 전 대표 측이나 아니면 내란과 관련해서 제정신인 사람들과 타협할 생각이 있었느냐? 정치인, 공무원, 고위 공직자 입을 쳐다볼 게 아니고 그 사람들이 행하는 인사를 보면 그 사람의 진짜 의중이 나오는 거잖아요. 장동혁 대표가 당 대표 취임해서 보여준 인사 행태를 보면, 저건 그냥 윤‘어게인 하고 같이 가겠다’는 거예요. 여러 인사를 통해서 그거로 확인해야 되는 거지 입을 쳐다볼 문제는 아니에요. 그래서 아마 해결 안 될 거예요.
□ 김준일 : 이거는 제가 보론, 당권파들의 얘기를 전해드리면 ‘장동혁 대표는 곧 변할 것’이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꽤 있어요. 그런데 그 변화를 못하게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한동훈이라는 거예요. 무슨 얘기냐 하면, 세력 대 세력으로 인식이 되잖아요. 탄핵 찬성파, 탄핵 반대파. 그러면 내가 윤석열과의 거리를 둔다든지 이거에 대해서 반성을... 이렇게 사과를 한다든지 이런 게 ‘한동훈의 입장에 동조하는 것처럼 비춰진다’라는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한동훈이 없어야지 운신의 폭이 자유롭다. 그렇기 때문에 이거는 당직 인선도 마찬가지예요. 이를테면은 탄핵 찬성파들의 기용을 하면 ‘이거는 한동훈 세력을 썼네’ 이런 식으로 비춰지는 거를 너무 싫어한다는 거야. 인사 자체가 협량하게 비춰질 수밖에 없는 그건데. 한동훈을 찍어내면, 제명을 하면 그때부터 지켜봐라 이런 말씀을 담고 하는데... 모르겠습니다. 지켜볼 건데.
■ 강찬호 : 아까 고성국 TV에서 그런 얘기를 하고... 누구누구누구 찍어내고 말입니다. 다 지방선거 공천 관련이 돼 있는 거예요. 앞으로 아마 지방선거 공천 희망자들 아마 많이 인터뷰할 겁니다. 그런 사람들 거기 출연했다고 그러면 그 사람들은 완장 차는 거예요. 그리고 지도부에 막 그 얘기를 하겠죠. ‘내가 고성국 TV 나온 사람이야’ 벌써 아까도 얘기했는데 고동진이 ‘그지 같다’ 이거 얘기했다고 지금 ‘이거 배신자다. 잘라라’ 만약 그렇다면 한동훈 대표 시절에 한동훈 대표 보고 ‘살모사’라고 한 장예찬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그지보다 살모사가 훨씬 더 심한 표현 아닙니까? 그런데 그 사람 지금 제명이 아니고 꿀보직 당직을 갖고 있습니다. 이건 뭐예요? 이런 이중잣대, 내로남불, 위선 이거 민주당의 대표적인 트레이드 마크로 알았는데 국민의힘이 똑같네요.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 김영수 : 당권파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친한동훈계 있잖아요? 친한계. 뭐 ‘대안과 미래’의 젊은 정치인들도 많고. 그런데 이 의원들이 혹시 개혁신당과 연대 가능성은...
◇ 김용남 : 거꾸로죠. 개혁신당은 장동혁 대표 측과 연대하는 거죠. 한동훈계하고 연대 가능성은 없다고 봐요. 그게 겉으로 보여지는 모습하고 속내는 완전히 다른 거예요. 장동혁 대표 입장에서는 한동훈계를 내치면서, 그러면 이른바 중도 성향의 당내 세력들이 그런 비판을 할 거 아니에요? 아니 지방선거 넉 달 남았는데 ‘이렇게 뺄셈의 정치를 해 갖고 선거 어떻게 치르냐’라는 비판이 가해질 때, ‘아 내가 뺄셈이 아니고 더 큰 연대를 해서 선거를 이기겠다’고 장담을 해야 지방선거까지 이 체제로 가는 거니까. 그러면서 연대의 대상으로 손을 내미는 게 이준석 의원 쪽이 되는 거고. 그리고 이준석 의원도 옛날부터 다른 어느 누구보다도 한동훈이라는 사람에 대한 견제는 어마어마해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그 둘이 손잡을 일은 없다.
□ 김준일 : 이론으로 하나만 말씀드리면, 한동훈 이준석 이 두 사람이 지금까지 한 번도 안 만났어요. 한 번도 공식적으로, 비공식적으로도 만난 적이 없어요. 그래서 한동훈 쪽에서 한 번 만나려고 하다가 ‘이준석 의원 쪽은 신뢰하기 어렵다’라고 해서 깨진 적이 있고요. 그리고 두 사람의 관점을 짧게 얘기를 하면, 한동훈 대표는... 그 성대모사 비슷하게 해 볼게요. “그분은 약자를 공격하는 분 아닙니까?” 약간 이런 느낌이에요. ‘장애인 공격하고, 여성 공격하고. 이거는 보수의 가치가 아니다’라는 인식을 가지고 있고. 이준석 쪽에서는 “한동훈은 본인이 성취한 게 있기는 해? 선거를 나와 보기는 했어?” 당 대표가 되긴 했지만 ‘윤석열 정부 때 법무부 장관, 비대위원장 다 내리 꽂은 거잖아. 정치인으로서 입증된 게 하나도 없어’ 약간 이런 생각. 그리고 거기에 근간에는 서로의 차기의 보수 이거를 놓고 경쟁하는 거라서 진짜 이준석 대표는 장동혁 대표랑은 손을 잡을지언정 한동훈이랑 손 잡을 일은 없다.
■ 강찬호 : 그런데 장동혁 대표 쪽에서 패착을 한 게, 아까도 말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말로 단식을 종료하는 그러한 수순을 밟았잖아요? 이거 자체가 벌써 이준석 대표 주춤하게 만든 거예요. 그래서 단식을 유지하고 있던 전날에 이준석 대표가 외국에서 귀국하자마자 가서 손 잡아주고 경계를 했는데, 바로 그다음 날 박근혜 전 대통령 만류로 딱 그만두니까 ‘아 이거 우리가 특검 이외에는 따로 우리가 공조하기 어렵다’고 딱 반응 나오잖아요. 장동혁 대표가 본인이 한동훈 내치고 이준석과 손을 잡는다고 해도 이런 식으로 계속 가면 굉장히 이준석 대표조차도 가까이하기가 어려운 거예요. 이 부분을 제발 장동혁 대표가 인식을 해 주기 바랍니다.
◆ 김영수 :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 이야기로 넘어가 볼게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 소식, 미리 알고 계셨나요?
◇ 김용남 : 저도 기자회견 보고 알았어요. 생방송하는 도중에 기자회견을 보고 알았어요.
◆ 김영수 : 그전에 전혀 없었나 봐요?
◇ 김용남 : 아니, 최고위원들도 몰랐는데요.
◆ 김영수 : 그러니까요. 정청래 대표가 어떻게 보면 승부수를 던졌다고도 볼 수 있는데. 정 대표가 최고위원들한테도 말하지 않고 바로 조국 대표를 전날 만나서 ‘내가 내일 발표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는 거예요. 그리고 조국혁신당은 당시에 논의를 했고. 어떻게 봐야 돼요? 당내에서 당연히 최고위원들과 상의를 해서 할 수 있었던 문제 아니었을까요?
□ 김준일 : 종합적으로 저도 이래저래 취재도 하고 이런 거 하면은, 우상호 정무수석이 방송에 나와 가지고 ‘대통령이 통합의 의지가 있었다. 옛날부터 나도 그 얘기를 정청래, 조국 다 했다’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어요. 그런데 그 통합의 의지가 있었던 것과 이 시점에 지난주 목요일에 오전에 갑자기 한 거는 ‘완전히 별개의 문제’라는 거가 대체적으로 취재된 바예요. 아무도 몰랐다라는 거잖아요. 정청래 대표가 급발진을 한 거는 맞습니다. 교감이 있었다라고 보기 어렵고. 그것도 일방적인 통보였고. 그럼 왜 그랬느냐? 두 가지 승부수죠. 정청래 대표가 움직이는 방식은 일단은 논란을 두려워하지 않는 거 하나, 그리고 하나는 큰 틀에서의 대의 명분을 가지고 있으면 그거를 돌파할 수 있다고 보는 거. 그게 1인 1표제 같은 것도 있고 이것도 있어요. 그래서 이거는 ‘당에 대한 전국 주도권을 내가 쥐고서 가겠다’라는 거 하나. 그리고 크게 보면 ‘향후에 조국혁신당 당원들이 들어왔을 때 그들이 내 우군이 되어 줄 수 있을 거다라는 거를 한 거 아니냐’ 이렇게 보는 시각이 있어서. 어쨌든 대통령의 뜻이 있었다라고 그런 해석이 있다고 하더라도, 친명계 최고위원들이 반발하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 이현주 최고 이런 분들을 세게 반발하고 있거든요? ‘그거는 대통령 이름을 파는 거다’라고 보는 거예요.
◆ 김영수 : 어떻게 봐야 돼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합당 이야기 지난번 출연해서 잠깐 이야기하지 않으셨나요?
■ 강찬호 : 작년 12월 11일에 했죠. 바로 여기서 했습니다. 제가 찾아보니까 20분 10초 장년쯤에서 나오네요. 그때 어떻게 얘기했냐면, 당시에는 전재수 장관의 통일교 금품 수수 논란이 화제였어요. 그때 제가 ‘전재수 이분이 부산시장 후보 1순위인데 이런 상태가 되면 여권 구도가 요동친다.’ 들리는 얘기로는 제가 그때 분명히 워딩이 그래요. ‘지금 정청래 대표는 조국혁신당과 합당을 추진 중인데, 이와 관련해서 조국 대표를 전재수 장관이 나가는 그 바로 그 지역구에 공천을 하려는 이런 움직임도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더니 아마 그때 앵커께서 ‘상상력이 너무 풍부하신 거 아니냐’ 아마 두 분도 동조는 안 해 주신 것 같아요.
◆ 김영수 : 그 당시 때 정말...
■ 강찬호 : 다 내지, 근거가 있느냐 거의 그런 반응들을 하셨는데. 맞아 빠졌지 않습니까? 제가 자화자찬하는 것 같은데... 자화자찬 맞는데 왜 자화자찬을 굳이 논란을 무릅쓰고 하느냐? <더 인터뷰>가 그만큼 중요한 매체이기 때문에. 제가 만약 취재된 게 있다면 말씀을 드린다고 말씀드리고요. 아까 두 분이 큰 틀을 말씀하시는데, 제가 속에 들어가서 취재를 해 본 결과는 정청래는 친명 의원들은 사석에서 ‘그놈’이라고 부릅니다. 그놈. 그리고 ‘끌어내려야 된다’는 얘기도 막 나오고 있고. 그 정도로 원한이 부글부글하고요. 첫째 아까 전에 당연히 같은 당 지도부 식구들하고는 아무 논의를 안 하면서 바로 전날 조국혁신당 사람들하고는 다 얘기해서 조국혁신당 사람들은 다 알고 있었다는 거 아니에요. 외간 남자하고, 외간 사람을 공동 가장으로 불러들이면서 집안 식구 자식, 부인, 어머니, 아버지 이런 사람들하고는 상의도 안 하고. 반대로 외간 사람들하고는 다 얘기를 해 놓고 그냥 여기서 한마디 던지다 보니까 난리가 나서 ‘뭔 소리냐’ 해서 20분간 싸운 거예요. 그게 20분 전에 알려준 게 아니고요. 그냥 그거 한마디 하고 나가서 기자회견 하려고 하니까 ‘난리가 나서 붙잡고 논란을 벌인 게 20분’이라는 뜻입니다. 그 정도로 일방적이었다는 것이고. 상황을 보면 아까 말했듯이 친명 최고위원들은 직접 최고위원 회의도 보이콧하고, 기자회견을 열었을뿐더러 본격적으로 문제 제기를 하는데. 대표적으로 우선 ‘성비위 문제’가 있어요. 조국혁신당의 성비위 문제가 컸잖아요. 그런데 조국 대표가 ‘나는 감옥에 있어서 몰랐다’느니 이런 식으로 그냥 어정쩡 넘어가고 솜방망이 징계를 하니까, 민주당 여성 당원들 이런 사람들이. 젊은 여성 당원들이 난리가 났다는 거예요. 그래서 여러 이유 때문에 정청래 대표의 합당 이런 일방적인 추진은 굉장히 쉽지 않을 것이다 전망합니다.
◆ 김영수 : 네, 알겠습니다. 오늘도 <용일호> 정말 재밌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