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의 추가 공급대책이 나왔습니다.
서울 용산과 태릉, 경기 과천, 판교 등 수도권에 6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는데요.
해당 지역 주민, 지방자치단체와의 갈등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태민 기자!
우선 정부가 발표한 구체적인 계획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정부가 도심권에서 청년층을 중심으로 6만 가구 주택을 신속히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곳곳에 오는 2030년까지 135만 가구를 공급하겠다며 지난해 발표한 9·7 공급대책의 후속 대책입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만2천 가구, 경기 2만8천 가구 등으로 서울이 가장 많습니다.
정부는 최대한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내년부터 착공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우선 도심 내 공공부지를 활용한 공급 물량이 4만3천여 가구로 가장 많습니다.
서울 용산구 일원에 용산국제업무지구와 캠프킴 등 1만2천여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고요.
이어 경기 과천시 일원 과천경마장 등에 9천여 가구, 서울 노원구 태릉 골프장에 6천여 가구, 서울 동대문구 일원 국방연구원 등에 1천여 가구 등을 공급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는 또 신규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해 6천여 가구를 공급하고 서울의료원 남측부지 등 노후청사 복합개발을 통해 1만 가구 가까이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판교 테크노밸리·성남 시청과 인접한 입지에 공공주택지구 약 67.4만 제곱미터, 20만 평을 지정해 6천3백 호를 짓습니다.
이번 공급 대책에 대해서는 대기 수요가 많은 수도권 핵심 요지에 공급 물량을 집중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앵커]
관건은 인근 주민들과 지방자치단체 반발을 얼마나 최소화할지 여부겠군요?
[기자]
과거에도 노후청사 등을 활용하는 방안은 공급대책으로 언급됐지만 해당 지역 주민이나 지방자치단체 반발 등으로 철회됐던 적이 있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1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힌 용산국제업무지구의 경우 공급물량 상향에 따른 추가 유발학생 배치방안을 유관기관과 공감대 아래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사업계획을 변경해 오는 2028년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서울시는 기반시설 등을 고려하면 8천 가구 이상은 안 된다고 밝힌 만큼 정부와 서울시가 입장 차를 얼마나 줄일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요.
또 이번에 언급된 태릉골프장의 경우 문재인 정부 시절에도 추진했다가 인근 주민 반발로 무산된 적이 있습니다.
아울러 과천경마장 부지가 언급된 과천시는 주택공급 후보지 지정 가능성이 거론되자 도시 기반 시설 수용 여건이 이미 한계에 이른 상황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는데요.
이에 따라 정부의 공급 대책이 현실화하려면 인근 주민들과 지자체의 반발을 얼마나 최소화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책에는 재건축, 재개발 규제 완화 등 민간분야 공급 확대를 촉진하는 내용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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