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정치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시사정각] 쌍방울 변호인을 특검에?...정청래, 특검 추천 논란 사과

2026.02.09 오후 12:32
AD
■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각이 살아있는 정치 평론,시사 정각 시작합니다. 오늘도 각이 서는 두 분 모셨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민주당이 2차 종합 특검 후보에 대북송금 사건 당시 쌍방울 김성태 전 회장 변호를 맡았던 인사를 추천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강한 유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내에선 후보자를 최종 결정한 정청래 대표를 향한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는데요. 관련 영상 보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민주당이 2차 종합특검 후보로 추천한전준철 변호사. 이성윤 최고위원도 그렇고 여러 가지 전준철 변호사와 관련한 이야기를 좀 더 추가로 내놓기도 했지만 지금 일단은 비당권파 그리고 친명계 의원들 반발이 상당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서용주]
그러니까 합당 제안으로 조금 당내에서 합당과 반대, 찬성 그리고 지방선거 이후에 하자라는 목소리를 내는 분들이 묘하게 당권파, 반대파 이렇게 됐어요. 분류가 됐는데 여기에 기름이 막 튀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성윤 최고위원이 추천한 특검이 전준철 변호사 말입니다. 저는 사실상 이분이 쌍방울 사건과 관련이 있어서 문제가 된다. 저는 문제가 된다고 봐요. 당내에서 이 부분을 좀 면밀하게 검토했으면 굳이 쌍방울 사건 자체는 변호사비 대납에서 시작됐다가 대북송금으로 변질된 사건이고 진술의 일관성이 없이 오락가락하는 오염된 사건에 관련된 사람인데 굳이 특검에 이분을 추천한 이유가 뭔가. 다른 변호사들 많이 있고 다른 특검 추천 인물들이 많은데 이분을 밀어넣는 자체가 결국에는 대통령도 곤란하게 만들고 민주당도 곤란한 상황인데 생각을 안 한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지금 이성윤 최고위원에 대한 특검 추천 그리고 최근에 서민석 특보에 관련성에 대한 논란, 이게 다 뭐하고 관련이 있냐면 합당하고 관련이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옛날 속담에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고 하는데 지금 정청래 지도부가 합당 논란에 도끼자루 썩는지 모르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제대로 챙겨야 될 부분을 챙기지 못하고 합당 여기에만 정신이 팔려 있다 보니까 사실상 절차상 미비한 부분들이 지금 발생하고 있는데 합당을 빨리 조속히 마무리짓고 집권여당이면 여당답게 할 일 해가면서 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대목들입니다.

[앵커]
일단은 이와 관련해서 어제는 박수현 수석대변인의 사과가 있었고 오늘 정청래 대표가 최고위 말미에 다시 한 번 대통령을 향해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는데 그 내용도 들어보겠습니다. 어제 대변인을 통한 대리 사과에도 비판의 목소리가 조금 있었고 앞서 저희가 영상에서도 보셨습니다마는 정청래 대표가 늘 이재명 정부의 성공, 원팀 이 부분을 강조하곤 하는데 지금 이와 어긋나는 일들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단 말이죠. 이거 어떻게 해석해야 됩니까?

[윤희석]
정청래 대표의 말씀은 당정청 원팀이다, 단결해야 한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우리가 한뜻으로 가야 한다고 말씀은 하시지만 전혀 반대되는 행보를 많이 보이고 있잖아요. 특히나 지금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과정에서 벌어진 정치적 시각 차이, 여기에 따른 갈등은 아주 결정적이라고 봐야 합니다. 대통령 입장에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의사표시를 여러 분을 통해서 간접적으로 얘기했고 지금 최고위원이나 이런 분들의 단어 선택 수위가 너무 높잖아요. 지금 특검 관련해서도 대통령의 중단된 재판과 관련된 일이에요, 따지고 보면. 대통령 당사자 입장에서 굉장히 예민할 수밖에 없는 부분인데 이걸 제대로 거르지 못하고 특검에 임명하겠다고 추천을 했다, 당에서. 그러면 대통령이 당을 어떻게 생각을 할까요? 그런 차원의 얘기가 있는데 여기에 따라서 소위 친명계라고 할 수 있는 이재명 대통령과 가깝다고 하시는 분들의 발언이 정말 너무 강해서 저도 방송을 보면서 놀랐고, 이 정도면 만약에 합당을 추진하는 과정에 이러면 또 전선이 더 커질 것 아닙니까? 여당이 한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런 체제로 갈 수 있겠느냐. 그런 생각도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대로 이재명 대통령 입장에서는 상당히 예민할 수 있는 부분이고, 실제로 상당한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전해지고 있고요. 그러니까 이게 핵심이 정말 단순 실수냐, 아니면 정말 의도가 있었느냐. 그러니까 바로 사과한 것으로 봐서는 의도가 없었던 것 같기도 한 느낌이 있는데 좀 어떻게 보십니까?

[서용주]
두 번 사과했죠. 한 번은 대변인 통해서 했고 오늘은 직접 사과를 한 것을 보면 굉장히 생경한 모습일 거예요. 집권 여당 대표가 대통령에게 사과를 두 번이나 하는 것들. 이 말은 뭐냐 하면 오해하지 마세요, 고의가 아닙니다예요. 그러니까 챙겨보지 못한 건 사실인 것 같아요. 제가 앞서 얘기했듯이 당무라는 것들이 꼼꼼히 챙겨야 될 부분들이 있습니다. 특검을 최고위원이 추천할 수 있는 것이고, 그러면 최소한 법사위를 통해서 한번은 검증을 해 봤어야 하는데 그런 절차 없이 그냥 쓱 가버렸다는 거예요. 이거는 일을 못한 거예요. 일을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스스로 인정을 하고 그 부분을 사과한다고 하는 것이고 행여나 이런 부분들이 계속해서 반복이 되면 이거 고의로 하는 것 아니야라고 지금 말씀하시는 것하고 일맥상통한 겁니다. 오해할 수 있잖아요. 실수로 툭툭 치는 거야 죄송하다고 하지만 계속 치게 되면 날 때리네라고 생각할 수 있어요. 그래서 저는 정청래 대표도 화들짝 놀라서 제발 오해하지 마십시오. 이건 고의가 아닙니다, 이 얘기를 지금 하는 건데 제일 중요한 건 합당 문제입니다. 이걸 빨리 마무리를 지어야 하는데 합당의 혼란 속에 빠져서 당무가 정상적으로 안 돌아가는 듯한 느낌이잖아요. 거기에 엊그제 당정청 할 때 비서실장과 총리 자체도 입법이 왜 이렇게 늦냐. 합당과 관련한 입법을 전해달라고 하는 것도 합당 문제 때문에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거든요. 그래서 저는 정청래 대표가 최근에 이 합당 문제 때문에 코너에 몰리면서 조금 말하자면 상태에 빠진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들 정도로 혼란스러운 풍경들이 나오는데 이 부분을 정청래 대표가 빨리 마무리짓고 정상적인 집권여당의 대표의 역할들을 좀 해 주는 것들, 이게 본인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생각입니다.

[앵커]
사실 이런 일들이 계속 일어나다 보니까 민주당 최고위에서 나오는 언급들을 매일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 아침 민주당 최고위에서 이번 사태를 제2의 체포동의안 사태에 비유한 말도 나왔는데또 국민의힘에선어떤 반응이 나왔는지도 같이 들어보겠습니다. 그러니까 국민의힘 우재준 최고가 하는 얘기는 어찌됐든 특검이 독립적으로 운영이 되어야 하는 부분이 있다 보니 청와대와 소통하지 않는 게 오히려 맞는 거다라고 얘기하는 거잖아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윤희석]
정치적으로 살짝 비틀어서 얘기를 한 거죠. 사실 민주당 입장에서는 일을 잘 못 했다는 게 대통령이 당적을 가지고 있을 수 있고, 우리나라는. 대신어 정치적 중립성을 유지해야 되는데 2차 종합특검 관련해서 대통령의 의사를 반영된다거나 또는 대통령이 이 사람 싫어라는 말이 안 나와야 되는 게 원칙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이게 터진 거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대통령하고 상의를 안 했구나라고 저희가 평가한다는 얘기인데 결론은 민주당에서 여러 사정으로 지금 일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봉착했다, 이렇게 볼 수 있고 이성윤 최고위원이 단독으로 추천한 것으로 우리가 알고 있어요. 본인이 서울중앙지검장일 때 같이 일을 했었던 분이어서 자기가 잘 알아서 추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세심하게 살피지 못해서 이런 일이 일어난 것에 대해서 유감이다라고 얘기를 하셨는데 정치적으로 꽤 비중 있는 자리를 맡고 있는 분의 해명으로는 대단히 부족하다고 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에 보궐로 최고위원 들어오신 거잖아요. 거기서 탈락한 이건태 의원이 굉장히 세게 얘기하고 있는 거 아닙니까? 배신이다, 반역이다. 이런 얘기까지 하고 있어요. 이러면 단순히 최고위원 선거를 가지고 두 분이 대립했던 그 과정을 떠나서 당에서 이 부분을 가지고 전선이 너무나 세게 형성이 되어 있고 그 전선의 높이가 상당히 높다. 이언주 최고위원은 지금 제2의 체포동의안 가결 시도라는 말까지 하는 것을 보면 그 당시에 반발이 굉장히 많았잖아요. 당내에서 40표가 이탈했다든지 그런 것 때문에 거의 친명 공천 이렇게 됐잖아요. 거기까지 지금 민주당 내부에 갈등이 간다는 것은 대단히 심각하다고 다시 한 번 지적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이건태 의원 같은 경우는 실제로 이성윤 최고위원의 최고위원직 사퇴를 요구하기도 했고 지금 조금 전에 언급을 해 주셨습니다마는 이런 의사결정 과정에서, 그러니까 당의 결정 과정에서 특히나 특검 같은 경우는 법사위와의 상의 과정이 필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법사위도 건너뛰고 지금 최고위, 그러니까 최고위원 중에서 이성윤 위원의 의견만 듣고 추천을 했다라는 이 절차적인 문제, 그러니까 합당 관련해서도 절차적 문제를 의원들이 계속 제기하고 있는 거잖아요. 왜 이런 일이 반복이 되는 겁니까?

[서용주]
그러니까 제가 다른 데 정신이 팔린 거 아니냐. 그러니까 합당에 정신이 팔려서 지금 당무에 대한 기본적인 절차까지도 잘 챙기지 못하고 가는 것이죠. 이건 보통 당무라고 하는데 당무라는 게 특검을 추천했다면 특검 원내 사안으로 가서 원내에서 특검 추천인과 추천 대상에 대해서. 원내가 법사위잖아요. 그러면 법사위에서 아무래도 법률을 다루기 때문에 여러 가지 교차검증을 한단 말이에요, 문제가 없나, 정무적으로도 괜찮나. 그런 다음에 원내에서 최종적으로 추천이 대통령한테 가는 것인데 그게 안 됐다는 거잖아요. 그러면 이게 뭘 말하냐면 당내에서도 지금 합당 문제 때문에 이견이 있다 보니까 이것도 진행이 안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사실 이성윤 최고위원도 그렇고 당무를 진행하는 지도부들도 다 실수한 거예요. 그래서 이 부분은 대통령이 왜 본인 사건과 관련된 사람을 보냈어가 아니라 이런 식의 정무적 판단도 없이 보낸 게 도대체 당신들 뭐하는 거냐. 생각이라는 걸 하는 거냐라는 것 때문에 화가 나셨을 것 같아요. 생각 좀 하고 집권 여당으로서 일 좀 해라. 저는 앞서도 얘기했지만 강훈식 비서실장이나 총리를 통해서 나온 게 아니냐. 그래서 지금 민주당이 합당 문제를 빨리 조기에 마무리짓지 않으면 이런 문제들이 반복될 가능성이 커요. 안에서도 보면 제2의 체포동의안, 이건태 의원은 경쟁자였던 이성윤 최고위원한테 반역, 이렇게 해버리면 골이 깊어져요. 그래서 저는 실수한 것들은 사과해서 바로잡고 합당 문제가 계속해서 정신을 혼미하게 하고 있기 때문에 빨리 결정해서 물러나려면 물러나고 진행하려면 진행하고라는 것들을 당대표로서 결정해야 한다,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빨리 해결되어야 하는 합당 문제 있지 않습니까? 이게 계속 김어준 씨 이름도 언급이 되고 있어요. 이른바 김어준 기획설이 나오고 있는데 이 얘기는 왜 계속해서 나오고 있는 거라고 보세요?

[서용주]
김어준 씨가 계속 참전을 하니까 나오겠죠. 참전 안 했다면 나오겠습니까? 사실 합당의 문제는 양당 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옆에서 입장을 줄 수 있는데 김어준 씨의 발언들이라든지 참전하는 등장인물들이 유시민 작가도 들어오잖아요. 상당히 영향력 있는 분들이 합당을 찬성하는 쪽에 무게를 실어주다 보니까 정청래 대표 뒷배에는 이들이 있나 보다라고 하는 것이고 전선이 그러면 친명계 쪽은 대통령이 있다 보다, 아니면 김민석 총리가 있나 보다. 이렇게 되는 거예요. 메시지도 지금 김어준 씨나 유시민 작가는 김민석 총리를 저격하고 있잖아요. 그러면 전선을 만들어버리잖아요. 이게 안 좋다는 겁니다. 그냥 아주 담백하게 합당이라는 게 민주당에 도움이 되냐 안 되냐만 빨리 따지면 돼요. 이게 정청래 대표가 설사 제안을 했다 하더라도 구성원들이 덧셈 뺄셈 못합니까? 지방선거 전에 합당하는 게 민주당에 도움이 안 된다 하면 지방선거 이후에 하자라고 하면 되는 거잖아요. 굳이 합당을 지방선거 전에 해야 한다고 밀어붙이니까 계속해서 반발이 있는 것이고, 조그마한 실수만 나와도 이게 명청 간의 갈등으로 비치기 때문에 이 합당 부분들은 민주당에 도움이 되면 가는 거고 안 되면 지방선거 이후로 미루는 것,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야 될 문제다, 저는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그러니까 당내 전선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도 문제이고, 합당의 상대당인 조국혁신당에서도 조국 대표가 기한을 정했습니다. 13일까지 합당 의사를 밝히라. 이 부분은 어떻게 봐야 할까요?

[윤희석]
저는 잘 이해를 못하겠어요. 조국혁신당 입장에서는 무조건 합당이 되어야 좋은 것 아니겠습니까? 민주당 입장에서는 생각할 게 많겠지만 소수당인 조국혁신당, 그리고 조국 대표 입장에서는 빨리 원내 재진입을 해서 정치적으로 영향력을 더 확대하고 존재감을 과시해야 할 때인데 지금 이 상황에서는 굳이 입장을 밝힐 필요가 그래서 없다고 저는 보는 거예요. 그런데 마치 민주당의 합당 제안에 대한 민주당 내부의 반응을 비판하면서 우리는 이 정도로 대우를 받아야 하는 당이고 우리가 꼭 어떤 상황 때문에 소신을 꺾을 수 없다, 이런 입장을 계속 낸단 말이에요. 그러면 오늘 의총을 민주당에서 한다는 얘기인데 합당 관련해서 좋은 얘기가 10개가 있었으면 더 늘어나지는 않을 거예요, 이런 반응이 온다면. 조국혁신당도 이렇게 비판적으로 나오는데 지금 하지 맙시다라는 말이 훨씬 더 논리적이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결론적으로는 합당에 대한 당위에 대해서야 내부 구성원들이 잘 판단하겠지만 시기에 있어서는 지방선거 넉 달도 안 남은 시점에서 굳이 이런 식으로 추진할 일인가라는 그런 의견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지 않을까, 제3자적 입장에서 그렇게 봅니다.

[앵커]
내일 오전에 의총이 열린다니까 의총에서 나오는 이야기도 좀 들어봐야겠고 그리고 이후에 정청래 대표가 당원들 대상으로 여론조사도 실시한다고 계획하고 있으니까요. 이 부분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일단 당원 여론조사 실시와 관련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서용주]
그게 출구전략일 수 있죠.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그런데 정청래 대표가 막다른 골목에 와 있는 것 같아요. 왜 그러냐면 당내의 합당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고 주변에 터지는 사건들이 계속 대통령과 각을 세우는 듯한 오해를 줄 만한 사건이 터지잖아요, 특검 사건부터 해서. 거기에다 조국 대표, 기름을 부었습니다. 그러니까 합당의 당사자인데 물론 왜 조국 대표가 저렇게 윽박지르듯이 13일까지 기한을 정했는지 알겠어요. 의석수 적다고 자존심도 없는 줄 아냐, 이 얘기를 하는 거예요. 이거는 본인들 조국혁신당 내 구성원들을 달래기 위한 조국 대표로서의 입장은 이해하나 합당의 입장에서는 이제 정청래 대표가 더 명분을 잃어버렸죠. 저거 뭐냐. 조국혁신당이 지금 합당할 자세가 되어 있느냐. 민주당은 손해 볼 게 없는 합당인데 저기서 저런 식으로 나오면 하지 말자. 우리는 실익이 없다. 그리고 우리는 지방선거 이후로 합시다라고 하는 데 대해서 정청래 대표가 맞대응할 명분이 없어요. 그러면 결국에 남은 건 당원투표로 가는 거죠. 당원투표로 가되 이게 합당은 하되 지방선거 전에 할 것인지 지방선거 후에 할 것인지 당원들한테 물어보고 그리고 당원들이 시키는 대로 따르겠다 하면 지금 현재 궁지에 몰린 정청래 대표 입장에서는 출구전략으로 쓸 수 있는 상황이 아닌가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이야기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오늘 아침 국민의힘 최고위가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제명 징계를 확정했습니다. 탈당을 본인이 하지 않았으니까 예정된 수순이기는 했는데 일단 연이은 제명, 한동훈 전 대표도 그렇고요. 배현진 의원도 윤리위 제소가 돼 있는 상황이고 이런 연이은 상황들에 마음이 쓰리실 것 같아요.

[윤희석]
일단 지도부의 방침은 정해진 것으로 저희가 생각을 했었고 절차적인 문제, 또 시간만 남은 것이어서 그렇게 크게 동요는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계속 이어진단 말이에요, 이런 징계 움직임이. 배현진 의원에 대해서도 어떤 수준까지 징계를 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징계를 할 요량이잖아요. 또 정성국 의원에 대한 징계도 논의를 하겠다고 한 것이기 때문에 당에서 이렇게까지 의견이 좀 다르다고 해서 당의 구성원을 물리적으로 내치려고 하거나 어떤 징계를 하려고 하는 것이 맞느냐. 민주당도 마찬가지겠지만 넉 달도 안 남은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쭉 가야 하는 입장인데 이런 뺄셈의 정치가 과연 누구에게 도움이 되겠는가 하는 원론적인 질문을 안 할 수가 없습니다. 당에서 여러 가지 논리를 가지고 징계의 필요성에 대해서 설파를 했지만 솔직히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징계, 그리고 김종혁 전 최고에 대한 징계에 대해서 당내 구성원들은 그렇게 썩 동의하는 모양이 없어요. 결국은 그걸로 끝날 줄 알았는데 더 불거지잖아요. 오세훈 시장도 장동혁 대표가 이렇게 하면 대표직 머물 이유가 없다, 이런 주장을 하고 있는 거고 오죽하면 재신임 요구까지 나오지 않겠습니까? 이런 상황을 지도부에서 더 엄중하게 보고 조금 더 폭넓은 대의에 맞는 정치를 해야 할 텐데 그런 상황이 안 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점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가 어제 잠실에서 토크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상당히 많은 인원이 콘서트 장을 가득 메웠다고 하는데요. 그 모습 잠깐 보고 오겠습니다.

일단 윤 전 대변인, 어제 저 자리에 계셨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간접적으로 분위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마는 어땠습니까?

[윤희석]
제가 아이돌 공연 간 적은 없는데 비슷한 행사는 많이 가봤어요. 그거 이상으로 열기가 셌다. 아무래도 정치집회에 가까운데 지지자들 위주로 모였기 때문에 저도 깜짝 놀랐고 좌석이 만석이냐 아니냐 가지고 많이 말씀하셨는데 현장 오셔서 표를 구하려 하셨던 분들도 많았다, 이 말씀으로 갈음합니다. 어쨌든 보셨다시피 한동훈 대표가 하고 싶은 얘기를 상당히 많이 했어요. 지지자들 대상으로 하기는 했지만 많은 언론에서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생중계를 했잖아요. 그만큼 관심이 많았던 행사였고 어떤 점에서 보든 한동훈 대표, 제명된 입장에서 할 수 있는 정치적 행보로서는 지금 이 시점에서 가장 효과적인 그런 행보를 한 행사였다고 평가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지도부에서는 관련 언급을 거의 하지 않는 상황인데 언급은 하지 않아도 신경은 쓰이지 않겠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서용주]
그러니까 신경이 쓰이니까 언급을 안 하겠죠. 언급을 하면 신경 쓴다고 비칠까 봐 아예 언급 안 하겠다고. 오늘 신동훈 최고위원이 라디오 인터뷰에서는 언급을 안 한 이유가 이제 한동훈 전 대표는 당원도 아닐뿐더러, 왜냐하면 개인이다라고 표현을 하더라고요. 애써 신경을 안 쓰겠다는 의지를 피력하는 것 같은데 한동훈 전 대표 콘서트, 정치인으로서 팬덤을 형성하는 부분들이 확인된 현장은 맞는 것 같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생각을 했어요. 한동훈 전 대표가 당원에서 제명되고 정치인이었던 한동훈 전 대표잖아요. 개인 한동훈입니다. 그러면 예를 들어서 장동혁 대표가 똑같은 상황에서 저 자리에 섰다면 얼마나 멋있을까. 당대표도 아니고 제명을 당한 정치인 장동혁이 저 자리에 섰으면 몇 명 모였을까. 이래서 장동혁 대표가 한동훈 전 대표를 잘라낼 수밖에 없었겠구나. 정치적인 라이벌인데 세가 많아요. 그렇기 때문에 잘라내야만 당내에서 입지를 본인이 공고하게 할 수 있겠구나라는 것을 개인적으로 생각하게 됐고 아쉬웠던 점은 있어요. 사실상 본인 얘기를 많이 했죠. 김옥균 프로젝트부터 나를 공격한 사람이 역대 바뀌었다. 민주당, 윤석열 그다음에 극단적 장사꾼들 얘기를 하는데 본인의 얘기를 하는 콘서트 자리였는데 아마 거기 모인 대다수 사람들 중에 보수의 재건이라는 큰 담론, 선언적 의미를 기대했던 사람도 적지 않았을 것 같아요. 그러니까 좀 선언적 의미, 정통 보수를 바로세우는 데 제가 죽지 않고 여기에서 선봉장이 되겠다. 이런 얘기들을 했으면 메시지가 남지 않았을까. 그러니까 여기서 역전승이라는 얘기를 쓰잖아요. 그럼 상대가 누구예요? 아직도 장동혁하고 싸울 겁니까? 그게 아니라 무너져버린 보수를 재건하는 승패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새로 세운다는 건축자의 입장에서의 선언적 의미가 있었으면 훨씬 더 콘서트장이 많은 돈을 들여서 했기 때문에 조금 더 의미 있었을 텐데 그 부분이 빠져서 저는 개인적으로 평가하기는 아쉬웠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윤희석]
그 부분은 역전승 부분만 생각하신 것 같은데 그 앞을 보셔야죠. 행동하는 사람들의 역전승이라고 했습니다. 저기 나오신 분들이 행동하신 분들이라는 얘기예요. 그러니까 지지하는 사람만 얘기하는 게 아니라. 저분들이 언제 시위에 나가보고 언제 저런 모임에 가보셨겠어요? 지금 한동훈 대표가 생각하는 것, 그리고 얘기하는 것의 방향이 맞고 그 가치에 동의하기 때문에 행동으로 옮긴 것 아니겠습니까? 그 행동으로 옮긴 분들에 의한 역전승, 그것은 보수 재건과 다름없다, 그리고 그만큼 본인만 생각하는 게 아니라 같이 가고 있는 분들까지 포함해서 서사를 만들겠다, 이렇게 해석하면 서용주 대변인의 궁금증이 풀릴 것으로 생각합니다.

[서용주]
궁금하기보다는 메시지라는 게 설명을 많이 할 필요가 없어요. 그냥 정통 보수를 바로세우겠습니다, 이 한마디가 오늘의 카피였다면 해석이 필요 없지 않았을까. 그런 아쉬움을 지적하는 건데 한동훈 전 대표가 어떤 정치를 하든 저하고는 거리가 있기 때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그냥 개인적인 조언이었다 말씀드립니다.

[앵커]
어떤 정치를 할까, 이 콘서트 이후에 한동훈 전 대표의 계획은 어떤 계획이 있을까요?

[윤희석]
제가 개인적으로 봤을 때 질문은 많이 받아요. 출마하는 거냐, 당만 나가는 거냐 하는데 그런 정치 기사에 나올 만한 얘기보다도 한동훈 대표에게 과제가 있죠. 물리적으로 지지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것은 입증을 했습니다. 그러면 이분들이 정치하는 입장에서 과연 정치 세력으로서 의미가 있을 만큼 묶일 수 있겠느냐, 그 작업을 한동훈 전 대표는 해야 한다, 이런 숙제가 남겨진 행사였다고 봐요. 또 그러기 위해서 한 전 대표는 노력을 할 것이고 그 과정에서 말씀하신 보수 재건도 이루어지고 뭔가 우리나라 정치현실을 바꿔 갈 수 있다, 이것을 기대하는 것이죠. 거기에 행동이 전제되어야 한다는 면을 강조한 어제 행사였다. 시작을 했으니까 앞으로 시간이 있으니 그 과정을 지켜보시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 숙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용주 맥 정치사회 연구소장,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27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545,983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29,330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