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강북구 모텔에서 여성이 건넨 음료를 마신 남성들이 잇따라 숨진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이 추가 범행 시도가 있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구속된 여성은 피해자들이 숨질 줄 몰랐다는 주장을 유지하고 있는데, 경찰은 고의성 여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사회부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정영수 기자, 설 연휴에도 수사가 계속되고 있는데 추가로 파악된 내용이 있습니까?
[기자]
네,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은 지금까지 확인된 것 외에 추가 범행이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확인된 피해자는 숨진 2명과 정신을 잃었다 깨어난 1명 등 모두 3명입니다.
경찰은 구속된 A 씨가 이밖에 다른 남성들과도 만나 범행을 시도했는지, 또 다른 피해자가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데요.
A 씨가 연락을 주고받거나 만난 남성이 더 있었다는 일부 언론 보도도 나온 가운데, 경찰은 A 씨의 행적을 추적해 관련 정황을 확인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A 씨 휴대전화를 포렌식 하는 동시에 가족과 친구 등 주변인들에 대한 조사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A 씨가 고의적으로 남성들을 유인해 숨지게 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A 씨는 피해자들과 의견 충돌이 있어 잠재우려고 음료를 건넸을 뿐 숨질 줄은 몰랐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경찰은 집에서 미리 약을 탄 음료를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가 음료를 마신 뒤 정신을 잃은 첫 범행 이후 A 씨가 약물 양을 두 배로 늘린 점, 술을 마신 채 약물을 먹으면 위험하다는 걸 알고 있었던 점 등을 바탕으로 계획범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 씨가 숨진 피해자들과 숙박업소에 간 경위 등 사건 발생 당시 구체적인 상황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데요.
조만간 프로파일링과 사이코패스 검사도 실시해 범행의 고의성이 확인되면 혐의를 상해치사에서 살인죄로 변경한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정영수입니다.
영상편집 : 문지환
YTN 정영수 (ysjung020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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