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50주년을 맞은 동계 패럴림픽이 이탈리아 현지에서 열흘간의 열전에 들어갔습니다.
대회 의미는 어느 때보다 크지만, 우크라이나 전쟁 여파에 이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까지 더해지면서 반쪽짜리 개회식이 됐습니다.
이대건 기자입니다.
[기자]
이탈리아 베로나 아레나가 화려한 조명을 가득 품었습니다.
이번 동계 패럴림픽 주제는 '움직이는 생명력'.
장애인과 비장애인 무용수가 한계와 차별을 넘어 공연을 통해 하나가 됩니다.
소리 대신 진동을 느끼며 몸을 움직이는 청각 장애인 무용수의 멋진 공연도 펼쳐집니다.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일렉트로닉 그룹 메두사의 배경 음악 속에 진행된 선수단 입장은 어느 대회보다 차분했습니다.
먼저 미국과 이스라엘 공습을 받은 이란은 안전한 이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대회 불참을 통보했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는 오랜만에 국기를 들고 입장했습니다.
[개회식 해설 : 다음은 러시아 연방입니다. 러시아에선 이번 대회에 선수 6명이 출전합니다.]
이번 대회 시상대에선 러시아 국가도 연주할 수 있습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징계를 내렸던 러시아와 벨라루스에 대한 복권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체코 등 7개국이 개회식 불참을 선언했고, 프랑스와 영국은 정부 인사를 개회식에 보내지 않았습니다.
종목별 경기장에서 개회식장까지 거리도 멀어 자원봉사자들이 각국의 국기를 들고 나서면서 개회식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란을 뺀 55개국 가운데 절반 정도만 개회식에 참가했습니다.
15번째로 입장한 한국은 파라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5개 종목에 선수단 56명을 파견했습니다.
우리 선수단 목표는 금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 20위권 안에 들어가는 겁니다.
YTN 이대건입니다.
영상편집 : 김현준
YTN 아대건 (dg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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