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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이어 이번엔 '유가'...'7대 비정상'도 정조준

2026.03.08 오전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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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도 높은 메시지로 '부동산 투기'에 경고장을 날렸던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엔 중동 지역 위기를 틈탄 '기름값 바가지'를 정조준하고 나섰습니다.

주가 조작과 공직 부패 등 이른바 '7대 비정상'을 근절하겠단 목표도 밝혔는데, 정인용 기자가 그 배경을 살펴봤습니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월, 다주택자 중과 유예 제도를 더는 연장하지 않겠다고 못 박고, 부동산 투기와의 전면전에 직접 참전했습니다.

'투자·투기용 1주택'과 '초고가 주택' 등으로까지 전선을 넓혔습니다.

인기 지역으로 불리는 분당의 이른바 '똘똘한 한 채'마저 내놨는데, 강력한 시장 정상화 의지를 몸소 보여준 거란 게 청와대 설명이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1월, 국무회의) : 부동산에 비정상적으로 집중된 우리 사회의 자원 배분 왜곡을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합니다.]

국정 최고 책임자의 강력한 메시지에 서울 강남 3구와 용산구 아파트값이 하락 전환했단 통계가 나온 상황, 이 대통령은 다른 곳을 또 겨눴습니다.

이번엔 중동 지역 위기와 맞물려 불거진 '기름값 폭등'이 표적이 됐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 유가가 출렁이고는 있지만, 당장 국내 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지 않았는데도 가격부터 뛰어올랐다고 직격했습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 6일, 수석보좌관회의) : 무엇보다 기름값 바가지처럼 공동체의 어려움을 이용해서 부당한 폭리를 취하려는 반사회적인 악행에 대해서는 아주 엄정하고 ….]

국제유가가 상승할 때는 곧바로, 반면 내릴 때는 천천히 국내 기름값에 반영하는, '시간 차이'를 악용한 폭리 행태를 문제 삼은 겁니다.

주가 조작과 부동산 투기 등 '시장 교란 행위' 엄단 방침을 밝혀온 이 대통령은 '패가망신'이란 말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휘발성 강한 주제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도 '긍정 여론'이 우세한 거로 나타난 만큼, 민생 관련 이슈에 더 드라이브를 걸겠단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재명 / 대통령 (지난달 19일, 수석보좌관회의) : 국민 삶의 실질적 개선이란 우리 정부 국정 제1원칙은 한발 빠른 적극 행정에서 출발합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우리 사회 곳곳의 병폐와 불합리한 관행 등을 이참에 뿌리 뽑겠다는 게 이 대통령의 생각입니다.

마약 범죄와 보이스피싱, 고액 악성 체납, 중대 재해 등을 아예, 한국 사회 '7대 비정상'으로 콕 집어 지목하고 근절 대책을 주문했습니다.

집권 2년 차, 가시적 국정 성과를 내겠단 의지가 강한 만큼, 사회 곳곳의 비정상을 정상화하겠단 이 대통령의 목소리엔 더 힘이 실릴 거로 보입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기자 : 염덕선 김정원
영상편집 : 박정란
디자인 : 임샛별

○ 의뢰·조사기관 : 한국갤럽

○ 조사 기간 : 2026년 3월 3~5일 (3일간)
○ 표본 오차 : ±3.1%포인트(95% 신뢰 수준)
○ 조사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
○ 조사 방법 :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전체 질문지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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