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미향 선수가 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에서 무려 8년 8개월 만에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올 시즌 네 번째 대회 만에 우리나라 선수 중에 첫 우승을 신고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미향은 중국의 장웨이웨이와 10언더파 공동 선두를 이룬 채 마지막 홀에 들어섰습니다.
웨지로 친 세 번째 회심의 샷이 홀컵을 스치고 멈춰 서자 이미향은 비로소 환하게 웃었습니다.
탭인 버디로 11언더파가 된 이미향은 1타 차 우승을 차지하며 무려 8년 8개월 만에 LPGA 투어에서 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2017년 스코틀랜드 오픈 우승 이후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힘겨운 시간을 보낸 이미향은 30대 중반의 나이에 극적인 우승과 함께 화려한 부활의 신호탄을 쐈습니다.
[이미향 / 블루베이 LPGA 우승 : 아빠와 캐디, 코치와 가족들, 투어를 함께 뛰는 친구들 모두 저를 응원해줬어요. 이번 우승은 그들이 만들어준 것입니다.]
[기자]
3타 차 단독 선두로 마지막 날 경기를 시작한 이미향은 강한 바람에 고전하며 전반에만 두 개의 더블보기를 범해 선두 자리를 내줬습니다.
하지만 후반 들어 심기일전하며 10번과 13번 홀 버디로 다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고, 마지막 홀 버디로 감격의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미향 / 블루베이 LPGA 우승 : 전반에 더블보기 2개를 하면서 감정의 동요가 심해졌지만, 모두 이겨내고 후반에 3개의 버디를 잡아낸 점이 자랑스럽습니다.]
[기자]
올 시즌 LPGA 투어 네 번째 대회 만에 이미향이 우리 선수로는 첫 우승을 신고했고, 마지막 날 샷 이글을 두 개나 기록한 최혜진은 김아림과 함께 7언더파 공동 5위에 올랐습니다.
태국과 싱가포르, 중국으로 이어진 봄철 아시안스윙을 마무리한 LPGA 투어는 한 주를 쉬고 미국으로 자리를 옮겨 시즌을 재개합니다.
YTN 허재원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YTN 허재원 (hooa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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