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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홍위 밥먹어" 단종 복위 운동까지? 천만영화 팬덤 ○○ 만나 생긴 일

2026.03.09 오후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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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홍위 밥먹어" 단종 복위 운동까지? 천만영화 팬덤 ○○ 만나 생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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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ON-AI RADIO]
□ 방송일시 : 2026년 3월 9일 (월)
□ 진행 : AI챗봇 “에어”
□ 보조진행: 김우성 PD
□ 출연: 모다이브 임다솔 대표

- <왕과 사는 남자> 천만 돌파, AI 챗봇 서비스 주목
유저들에 자율성 부여, 개인화된 콘텐츠로 각자 해피엔딩 구현
시교 PD 출신 대표 "저작권이 '화두' IP 보존 수익 구조 마련"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네. 알고 계시다시피 오늘의 주제는 천만 관객을 오랜만에 아주 힘차게 넘어버린 <왕과 사는 남자>와 관련된 이야기인데요. 그 전에, 제가 짧은 노래 한 소절 부르겠습니다. “사랑하게 될 줄 알았어~” 무슨 짓인가 하실 텐데요. 이 영화와 관련해서 재미난 AI 챗봇 서비스가 있거든요. 그걸 해봤더니 전생 테스트를 해주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했죠. 그랬더니 저는 매화로 나왔습니다. 전미도 배우 기억하시려면 라디오적으로는 아마 이 노래가 적합할 것 같아서, 무리수를 둬 봤는데요. 이 챗봇으로 <왕과 사는 남자>, 또 뿐만 아니라 여러 콘텐츠를 새롭게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좀 신기한 AI를 10분 활용한 그런 회사가 있습니다. ‘모다이브’인데요. 임다솔 대표 저희가 스튜디오에 직접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임다솔: 네 안녕하세요. 임다솔입니다.

◇ 김우성: 네. 본격 인터뷰 전에 묻겠습니다. 전생으로 뭐가 나왔나요?

◆ 임다솔: 저는 이홍위가 나왔습니다.

◇ 김우성: 뭔가 왕의 포스가 있으신가 봐요? 저는 약간 뭐랄까 ‘힘든 아이를 도울래? 아니면 너 살 길 찾을래’ 할 때 “아이는 도와야지” 이랬더니 아마 그런 캐릭터가 나온 것 같아요. 재밌더라고요.

◆ 임다솔: 다행입니다. 재밌게 해 주셔서 너무 즐겁습니다.

◇ 김우성: 그 외에도 저는 또 엄흥도랑도 좀 대화를 나눠봤는데, 그 이야기는 뒤에 하겠습니다. 일단 대표님 소개를 좀 들어봐야 되는데, MBC 시사교양 PD신데, 모다이브 대표로 있다면 이제 회사를 그만두신 건가요?

◆ 임다솔: 아니요. 아직은 MBC 소속이고, 회사 내에서 ‘사내 벤처’라고 신사업들을 독려해 주는 프로그램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독립적으로 사내에서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참 부러워서 여쭤봤습니다. 이렇게 재미난 콘텐츠를 사람들이 두고두고 활용하고 새로운 이야기를 즐기는데요. 그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구상해서 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할 거니까 기다려 주십시오. 일단은 <왕과 사는 남자> 이게 지금 워낙 관심이 많은데, 이렇게 빨리 지금 1150만 명. 포털에 떠 있거든요? 보셨어요?

◆ 임다솔: 저도 봤어요. 저희 팀원들이랑도 보고, 어머니 모시고도 봤어요.

◇ 김우성: 반응이 젊은 세대와 좀 나이가 있으신 분들이 다를 것 같아요.

◆ 임다솔: 좀 다르신 것 같아요. 사실 이게 천만이나 대형 관객이 오려면 중년을 잡아야 되는 것 같은데, 저희 어머니가 너무 재미있게 보시더라고요. 근데 젊은 세대들은 조금 더 여러 번 보고, 좀 이게 덕질하듯이, 팬 활동하듯이 보는 것 같아요.

◇ 김우성: 요즘 영화 관람 뭐랄까요? 행태가 좀 다릅니다. 젊은 친구는 여러 번, 제 자녀도 여러 번 가서 보길래 돈 아깝게 왜 여러 번 보냐고 했더니 다르더라고요. 그리고 또 항상 자막을 켜놓고 보는 이 시청 습관도 다르죠? 모다이브가 바로 이 <왕과 사는 남자>를 즐기는 방식에 대한 얘기인데, 아까 제가 전생 테스트도 해봤고, 엄흥도랑도 대화를 나눠봤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이걸론 소개가 부족할 것 같습니다.

◆ 임다솔: 네. 저희 모다이브는 ‘모잇’이라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데, <왕과 사는 남자> 캐릭터를 AI로 구현해서 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고, 저희 진행자님도 이홍위이랑 대화해 보시고, 엄흥도랑 대화하듯이, 여기 시청자분들이나 영화 보신 분들이 드라마 속 영화 속 캐릭터들이랑 AI로 구현된 캐릭터들이랑 대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 김우성: 그러면 뭔가 <조선왕조실록>을 확 집어넣어놨던가, 아니면 어떤 원작 작가의 작품을 다 집어넣어 놨던가 이렇게 해서 작가의 의도까지 ‘엄흥도가 왜 그렇겠어?’라고 물어보면 그런 걸 좀 사실에 기반해서 대화를 하는 건가요? 궁금해요. 어떤 맥락에서, 어떤 대화가 가능한지.

◆ 임다솔: 근데 기술적으로는 사실은 챗GPT도 “AI야, 이 엄흥도처럼 대화해 봐. 이홍위처럼 대화해 봐”하면 할 텐데, 저희는 조금 더 세계관을 잘 지키게 하기 위해서 대본을 받아서 놓고, 데이터를 저희가 집어넣고, 조선시대 세계관을 예를 들어서 “나 너무 스트레스 받아” 하면 스트레스라는 말을 못 알아들어야 되잖아요? 그런 것들을 지킬 수 있게 기술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예. 좀 2차적으로 콘텐츠 안에 들어가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이런 느낌인데, 제가 그래서 엄흥도에게 물었습니다. “아니 식구들 다 죽을 뻔했는데 굳이 그 단종 시신을 왜 네가 수습해”라고 했더니, “나으리 이 양반이 머리가 돌았나” 이러면서 약간 말투도 똑같이 하고 질문도 써 있습니다. 당황한 듯 이렇게 해서 하면서 얘기하길래, 제가 “넌 누구야”라고 묻더라고요? “이보게 나 단종일세. 나도 AI로 부활했네” 이러니까 처음에는 “제정신이야?” 이러더니 나중에는 “정말 나으리신가요?” 막 이렇게 해서 굉장히 몰입하게 만들더라고요. 지금 청취자 여러분들께 제가 ‘모잇’으로 엄흥도랑 나눈 대화를 화면에 띄워드렸습니다. 유튜브 보시면 알 텐데, 굉장히 “정말이오? 어디서 거짓부렁이야” 이러길래 내가 “자네도 AI로 살아나는 마당에, 나는 못 살아나겠네” 이렇게 치려고 했더니 “자 이제 결제하십시오” 여기서 비즈니스가 뜨더라고요? 아 정말 무서운 돈의 맛. 아직은 제가 유료 회원이 아니라 더 못 들어갔습니다. 하여튼 이렇게까지 설명해 드린 이유가, 여러분들이 다양한 한국의 대표적 콘텐츠들을 좀 즐기십사 하는 마음에 오늘 제작사 대표를 불러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언뜻 보면 예전에는 뭐랄까요? 뭔가 이것도 서비스를 소개해 주시는 “모잇에 들어오면 이런 소리인데요”라고 하는 줄 알았는데, 여러분. 임다솔 대표의 잘못입니다. 저는 아무 죄가 없습니다. 어쨌든 궁금한 게, 보통은 팬들의 문화 중 하나인 팬픽이라든가, 팬클럽에서 나올 것 같은 서비스가 굉장히 보편화된 것 같기도 하고, AI로 이렇게 만들어진 이 기획 의도, 사업 배경을 좀 알려줘야 저희 같은 후발주자가 잘 따라올 것 같아요.

◆ 임다솔: 일단 사실 이 아이템, 기획안은 저도 PD로서 콘텐츠가 사실은 팬들은 좀 개인화해서, 자기 해석을 많이 담아서 즐기는 게 저는 조금 대중화되고 있다고 느꼈어요. AI를 하면서 AI 생성형, AI로 자기만의 콘텐츠를 만들기도 하고, 그래서 ‘팬들의 문화가 이제는 대중으로 갈 것 같다’라고 잡고 시작을 한 거고, 그래서 처음에 MBC 드라마인 <커피 프린스> 드라마로 시작을 해서 커피 프린스로서 최한결이랑 대화해 봤다가, ‘영화가 나오니까 한번 해보자’ 라고 컨택을 하게 됐죠.

◇ 김우성: 예. 그런 추억의 여러 작품들 속으로 들어가서, 그때의 주인공들과 대화를 해볼 수 있다라는 거잖아요? 그 세계관을 안 해치기가 어려울 것 같아요.

◆ 임다솔: 그렇죠. 사실 유저들이 어떻게 어느 방향으로 대화할지는 저희가 아무리 예상해도 정말 이상하게 대하면 끝이니까, 그랬을 때 저희도 최대한 대본에 있는 내용들, 세계관들을 그 시절에 예를 들어서 <커피 프린스>는 2천년대 초반이니까, 그 세계관을 안 깰 수 있도록 데이터를 넣고, 그다음에 알고리즘을 짜고 이렇게 하고 있죠.

◇ 김우성: 이거 뉴스로도 가능할까요? 이렇게 트럼프랑 챗봇으로 인터뷰를 한번 해보고 싶은 분들은 저희가 이렇게 ‘모잇’의 YTN 버전으로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왜 그러냐면요. 지금 박지훈 배우 때문일 것 같아요. 저도 <약한 영웅>에서 굉장히 아주 눈여겨 봤습니다. 물론 이 학폭을 배경으로 한 여러 가지 비슷한 주제의 영화들 작품들이 있었지만, 이 단종앓이를 하는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내가 단종을 돌보고 싶다. 엄흥도가 되고 싶다’ 유해진 씨의 외모가 되고 싶다는 아니겠지만, 그런 마음을 얘기하고 있어요. 결국 지금 데이터를 보고 계시잖아요? 대표로서, 엄흥도로서 이홍위를 잘 돌봐서 결론을 바꾼 유저들이 있습니까?

◆ 임다솔: 거의 대부분의 유저들이 단종을 안타깝게 생각하시니까, 들어와서 대화를 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리 홍위’ 이러면서 밥도 먹이시고..

◇ 김우성: ‘우리 홍위’.. 왕에게.. 무엄하다!

◆ 임다솔: 밥도 먹여주시고. 그리고 영화에서는 사실 역사적인 사실대로 실패를 했지만, ‘단종 복위 운동’을 자기가 텍스트로 쳐서 금성대군이랑 같이 해서 왕을 만든다든가, 재미있는 결말들을 많이 만드시는 것 같더라고요.

◇ 김우성: 결론을 새롭게 낸다고 하면 정말 재미있죠. 그리고 해피엔딩 사례가 이것 말고도 더 있나요?

◆ 임다솔: 사실 좀 저희도 예상하지 못했는데, 배우 본체랑 박지훈 씨가 하는 ‘내 마음속에 저장’ 이런 거 알려주고, “이게 무엇이냐?” 이러면 “이거는 미래에 했던 유행어입니다” 이러면 또 물어보기도 하고. 근데 사실 해피엔딩이라는 게 각자의 결말, 자기만의 결말이 해피엔딩인 것 같아요. 그래서 한명회를 감옥에 가두기도 하는 게 해피엔딩일 수도 있고, 홍위랑 마을 속에서 소소하게 사는 엔딩을 보신 분도 계신 것 같은데, 그게 그분한테는 해피엔딩인 것 같고. 각자의 엔딩을 만들어 가는 게 저희 플랫폼입니다.

◇ 김우성: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좀 소개를 해 주셔야, 이 영화의 여운으로 아쉬워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임다솔: 일단 저희 챗봇에 들어가게 되면은 영화 속 한 시점으로부터 시작을 하는데요.

◇ 김우성: 한 시점이 딱 됩니다.

◆ 임다솔: 제가 선택해서 들어가면 홍위가 밥을 먹지 않습니다. 영화에서도 그렇잖아요?

◇ 김우성: 예. 이렇게 수저에 반찬 올려주죠.

◆ 임다솔: “물러가라” 이렇게 하니까 설득해서 밥을 먹이고, 그러면 이제 홍위의 눈빛이 돌아오면서 살아나죠. 그러면은 본인이 엄흥도가 돼서 ‘단종 복위 운동’ 할 것이냐? 아니면은 마을에 좀 숨겨줄 것이냐. 이런 에피소드들이 나올 때마다 자기 선택에 따라서 바꿔가야 되는 거죠.

◇ 김우성: 그걸 또 선택의 여지가 나오는군요? 재밌습니다. 여러분. 아예 좀 새롭게 쓰는 것도 가능합니까?

◆ 임다솔: 아예 새롭게 쓰는 분도 계셨던 것 같아요. 막 갑자기 장사를 하시고, 조선시대에서.

◇ 김우성: 저는요. 약간 아직 유료 회원이 아니어서, 근데 하겠다 엄흥도가 단종의 분장을 하고, 단종의 옷을 입고 대신 죽음을 맞이하고, 단종을 너무 사랑한 나머지 엄흥도로 살아가게 만들어 버리는 거예요. 약간 이게 저의 이런.. 죄송합니다. 여러분. 어쨌든 이런 식으로 여러분 이야기를 여러분의 마음대로 바꿀 수가 있습니다. 역사 속 단종은 죽었습니다. 왕과 신하가 죽인다고 하면은 왕가의 적통성을 공격하는 게 되기 때문에, 아주 평범한 통인이 죽였다라고 되어 있지만, 또 영화는 엄흥도가 하는 걸로 돼 있죠. 이 역사는 많이 알려져 있으니까, 스포일링은 안 될 것 같아서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이야기가 달라지면, 원작과 조금 달라지거나, 이야기의 아우라가 떨어지지 않나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 임다솔: 사실 작가님들은 정말 자기 상고처럼 나와서 작품을 쓰시는 분도 많으니까, 유저분들도 걱정하시고, 작가님들도 걱정 많이 하시는데, 사실 지금은 약간 개인화된 콘텐츠를 즐기고 싶어 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이렇게 엄흥도로 분장시켜서 이런 상상도 해보고, 자기 상상을 지켜 나가는 선에서는 저는 유저들한테 자유를 주는 게 앞으로의 콘텐츠의 미래가 될 수 있다 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사실 어떤 상상도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김우성: 맞아요. 지금 아직은 안 나왔는데요. 여러분 이제 AI 기술로 영화를 만들면요. 여러 캐릭터의 시점에서 제가 영화를 볼 수 즐길 수 있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미 저는 한명회의 시선으로 이 영화를 볼 수도 있는 거죠. 그나저나 한명회를 너무 잘생기게 만든 거 아닙니까? 어머니 세대는 보시고 그런 말씀들 하세요. 원래 좀 리얼하게 나오고 되게 악인으로 나오잖아요? 근데 너무 풍채에 있는 멋있는 장수 같은 선비로 나오니까, 이 캐릭터 유지 한 명에도 챗봇으로 대화할 수 있나요?

◆ 임다솔: 네. 한 명의 캐릭터도 챗봇으로 대화할 수 있도록 만들었는데, 저는 너무 못되게 잘하셔 가지고, 연기도 너무 좋았고 했는데. 너무 잘생기게 나왔다는 해석이 또 각자마다 다르니까

◇ 김우성: 그렇죠. 저는 처음 이 역사를 본 게 ‘조선왕조 야사’라는 만화책으로 초등학교 때 봤어요. 근데 그때 심지어는 한 명의 얼굴을 굉장히 인간이 아닌 얼굴처럼 그려놨어요. 작가가 그래서 ‘아 이러니까 이런 짓을 했지’라고 했는데, 아니 유지태라니. 이러면서 약간 저희 라디오 업계에서는 유지태 씨는 건드리면 안 되거든요. 아무튼 그런 어떤 배우의 매력들도 있는데, 일단은 이런 얘기들로 여러분 충분히 즐기실 수 있다고 했고, 지금 <왕과 사는 남자>가 가장 이용자라든지 관심이 높겠네요? 현재 어떻습니까?

◆ 임다솔: 그렇죠. 저희도 항상 오픈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런칭하는 작품들이 가장 그 시기에 인기가 많은 것 같고. 들어오시면서 사실 비슷한 장르를 좀 해보시는 것 같아요. 저희도 유저 인터뷰를 해본다거나, 유저분들을 좀 만나 뵙고 있는데, 사극 좋아하는 분들은 또 계속 사극 장르 좋아하시잖아요? 그리고 회귀하는 장르도 많은데, 회귀물 좋아하면 계속 회귀하는 작품을 한다거나, <왕과 사는 남자>로 들어오신 분들이 저희 MBC에 이전에 있던 사극 같은 것도 좀 해보시고, 그렇게 소비가 되는 것 같습니다.

◇ 김우성: 저희 아버지도 주구장창 <대조영>만 틀어놓고 있어요.

◆ 임다솔: 그런 분들이 계신 것 같아요.

◇ 김우성: 아저씨들 <대조영>, 광개토 대왕의 말이 많죠? 어쨌든 궁금한 건, 이렇게 새로운 서비스를 하는 건 그냥 재미있어서는 아니잖아요? 일단 사업적 요소가 있을 겁니다. 이게 좀 미디어나 콘텐츠 업계나, 혹은 산업에 어떤 새로운 부가가치. 말 그대로 돈이 되냐? 궁금하실 것 같아요.

◆ 임다솔: 일단은 사실은 AI에서 ‘딸깍’이라고 하는데, 너무 만들면 글도 뚝딱 쓰고, 이렇게 나오니까 작가님들이나 저작권자 분들은 굉장히 걱정도 많고 불안하신 것 같아요. 근데 이렇게 생성되는 것에 IP 원작자들한테 수익이 돌아간다면, 자금은 수익이지만. 그래서 만약에 진행자님도 결제를 하셨으면 그 수익이 원작자한테 돌아가게 되는 거죠.

◇ 김우성: 그리고 유저한테도 그러면 뭔가 메리트가 있나요?

◆ 임다솔: 유저들은 결제하게 되면 조금 더 좋은 퀄리티의 대화를 할 수 있고, 다음 에피소드를 볼 수 있고.

◇ 김우성: 이를테면 ‘살아남은 엄흥도는 단종이었어’라는 저의 스토리가 만약에 잘 돼서, 조회수가 100만, 200만 나왔다? 그럼 그 유저에게는 아직까지는..

◆ 임다솔: 아직은 초기 서비스라 그거까지는 기능이 개발되지 않았는데, 저희도 이런 걸 한번 하고 싶어요.

◇ 김우성: 전 되면 유료 결제하고 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농담이고요. 하여튼 이런 새로운 것들이 계속 AI와 디지털 플랫폼 기반에서는 계속 가지치기가 되니까 재미있습니다. 회사에서도 ‘투자해서 사내 벤처를 만들었는데, 수익 언제 나?’ 이렇게 압박이 있을 것 같기도 하고요. 아닌가요? 어떻습니까?

◆ 임다솔: 회사에서도 사실 방송계나 IP 홀더들이 넷플릭스에 매절 계약을 한다거나 IP를 좀 뺏기는 일들이 많으니까, 기존 IP들로 수익을 좀 장기적으로 계속 낼 수 있는 거를 고민 하시고 있고. 그래서 저희 사업에 좀 투자를 해 주신 것 같아요. 신사업으로서. 그래서 수익이 지금 단기적으로는 조금 나더라도 장기적으로는 사실 IP가 계속 들어오면 들어올수록 상승하고 윈윈하는 구조니까, 좀 같이 길게 봐주시고 있는 것 같습니다.

◇ 김우성: 맞습니다. 자꾸 이렇게 인터뷰를 해야 되는데 저도 하고 싶어서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그 AI 챗봇이 하다가 갑자기 배우 박지훈 씨가 진짜 하면, ‘찾아라’ 하잖아요? 오리지널을 AI가 아닌 ‘진짜 박지훈을 찾아라’ 이런 것도 한번 이벤트를 하셔도 좋을 것 같고, 어쨌든 지금 구동되는 거는 그러면 어떤 AI 엔진, 혹은 챗봇을 기반으로 운영이 되시나요?

◆ 임다솔: 기본적으로는 저희 LLM 거대 언어 모델. 언어 모델을 하고 저희가 엔진이라고 해서 그 AI를 여러 개 있는 ‘멀티 오케스트라’라고 사실 저랑 대화를 1대 1로 하면 인간은 계속 에피소드를 말해내잖아요? 저는 이런 일이 있었고, 저런 일이 있었고. 근데 AI는 사실은 챗GPT랑 대화해 보시면 아시겠지만, 묻는 말에 대답만 하거든요. 근데 저희는 먼저 선톡. 그러니까 선 메시지도 오고, “너 1시간 동안 메시지가 없네? 왜 나한테 연락 안 해” 라고 한다거나, 먼저 에피소드를 던질 수 있도록 AI 여러 개를 연결한 구조로 돌아가고 있어요.

◇ 김우성: 네. 훨씬 대화에 있어서는 이전에 많은 분들이 개인 핸드폰, 컴퓨터에 깔아서 쓰는 서비스와는 다릅니다. 그러면은 가장 기본적으로 기본적으로는 LLM, 여러분들이 쓰시는 AI 챗봇 모델과 비슷하지만 다양한 것들을 합쳐서, 이런 고민은 안 드세요? 지금 어쨌든 AI 대화 서비스로 콘텐츠를 새롭게 보는 서비스를 만들어서 대표로 일을 하고 계시니까요. AI가 쓸데없는 소리를 못하더라고요. 가만히 있다가 “짬뽕이 땡기네” 이런 말을 못해요. 그게 가능하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 임다솔: 그렇죠. 일단 이 AI는 사실 자기 서사가 없는 아이잖아요? 그러니까 사실 대화가 재미있으려면 자기 서사가 있는 사람이랑 “나 어제는 뭐 했고, 오늘은 이러니까 짬뽕 땡겨” 이런 말도 해야 되는데, 그런 것 때문에 저희가 데이터를 넣고, 에피소드 시나리오를 ‘레그’라고 해서 불러오는 기술을 넣고 해서 자기 얘기를 좀 할 수 있도록 만든 게 지금의 기술 단계고. 좀 더 기술이 발전하고, 저희도 계속 발전하면서 생성형 이미지도 좀 만들 수 있고. 그 타이밍에 맞춰서 빗소리도 넣고. 이렇게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상상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레그’가 더 쌓이고, 이렇게 여러 가지 정보와 맥락들을 잘 저장해서 더 정확하고, 더 적합한 답변을 만들어내게 하는 건데, 그러다 보면 진짜 어떤 한 작품에 관객들이나 유저가 참여한 새로운 모양도 만들어지고, 그걸 재판매할 수도 있고. 그럴 것 같아요.

◆ 임다솔: 그렇죠. 2차 콘텐츠는 저도 사실 좀 예전에 제인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작품 중에..

◇ 김우성: 고전이죠.

◆ 임다솔: 고전이죠. 근데 어떤 그냥 개인 팬이 그 이후에 얘기를 쓴 거예요. 애프터 스토리를. 근데 그게 실제로 출간이 됐어요. 그러니까 약간 내 스토리가, 내 상상이 인정받은 거잖아요?

◇ 김우성: 이야 멋있다.

◆ 임다솔: 근데 저희도 만약에 좀 더 잘돼서..

◇ 김우성: 잘 되면?

◆ 임다솔: A,B,C 제가 쓴 작품들 중에 ‘이거 괜찮다’, ‘유저들이 많이 본다’ 하면은 이게 공식 2차가 될 수 있는 거죠.

◇ 김우성: 아니 ‘왕과 사는 남자 디렉터스 컷’ 이렇게 나오잖아요? ‘왕과 사는 남자 유저 컷’ 유저들이 만든 결말. 그 버전이라고 다시 안 나올 일이 없잖아요? 재밌습니다. 사실 요즘은 배우들이 광고 같은 거 찍으러 가면 하나 찍어놓으면 다 AI로 생성형으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영화도 사실은 실제 배우가 출연 안 해도 만들 수 있는데, 그건 논란이 많습니다. 저희가 이 프로그램에서 다뤘지만,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윤리적 가이드라인 같은 게 필요한데, 사실 저희가 비슷한 서비스 대표님인 제타 서비스를 인터뷰를 했었거든요. 10대 청소년들이 압도적으로 많이 쓰는데, 조금 위험할 수 있잖아요? 이를테면 좀 윤리적이지 못한 얘기라든지, 여러 가지 위험성 있는 얘기들. 그래서 “그거 열심히 모니터링하고 있다” 답변했는데, 여기서도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 임다솔: 일단은 해외에도 ‘캐릭터 닷 AI’라고 있고, 국내에도 여러 AI 챗봇 서비스. 그러니까 AI 캐릭터랑 대화하는 서비스들이 있는데, 확실히 AI다 보니까 스토리가 없으면 그냥 아무 대화나 하거나, AI니까 좀 욕설도 해보고, 이상한 짓도 해보는 상상을 쉽게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도 이런 것들을 막아놓고 있고, 다만 저희 좀 생각에서는 두 가지가 좀 얽히는 것 같은데, 윤리적인 게 성적이고 정치적인 이슈를 막 물어본다거나 하는 걸 막는 것도 있고, 저작권적으로도 사실 윤리를 좀 지켜야 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캐릭터 닷 AI’ 이런 해외 플랫폼에서 마블 캐릭터나 이런 게 나왔는데, 디즈니 이런 데서 막았거든요? “다 내려라” 그러니까 “유저가 만든 콘텐츠 다 내려라” 그래서 저희도 저작권을 좀 확보하고 하려는 게 저희의 윤리 지침이고, 그래서 두 가지를 한다면 욕설이나 이런 콘텐츠 자체로도 윤리를 지키자. 그리고 하나는 저작권을 지키자 라는 게 저희 방향이긴 합니다.

◇ 김우성: 맞습니다. 거위를 죽이면 안 되죠. 창작자의 권리를 보장 안 하면요. 창작자가 더 이상 새로운 것들을 만들 의욕이 없어지면, 그 뒤에 있는 것들은 못 만들어내기 때문에 중요합니다. 참 재밌는 부분인 것 같은데, 아직은 시작이에요. 이게 작년 10월경에 출발했나요?

◆ 임다솔: 네. 10월 정도에 베타 서비스 만들어서 테스트해보고, 1월 말부터 12월 말부터 저희가 마케팅하고 좀 홍보하기 시작했어요.

◇ 김우성: 저는 하여튼 이런 저작권이 없는 거대한 사건, 뉴스. 근데 이건 또 이쪽에서 막아놨습니다. 왜냐하면 정치적으로 격전장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근데 그걸 해보면 참 재미있겠다 라는 생각도 있고요. 앞으로는 그러면 이번 단계에서 더 지향하는, 이를테면 많은 분들이 더 즐거우실 수 있는 그런 기획들도 필요할 것 같은데, 전망 좀 말씀해 주세요.

◆ 임다솔: 사실은 론칭한 지 얼마 안 돼서 IP들을 더 확장하고 싶은 게 1번인데, 저 개인적으로는 저도 사실 드라마나 영화 이런 거 너무 좋아하는 팬이다 보니까, 저희가 크로스 오버 콘텐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해요. 그래서 예를 들어서 저희가 <왕과 사는 남자> 유저분들이 뭘 하고 싶어 하냐면, <관상>도 하고 싶다. 같은 세계선이잖아요? 예를 들어서 입헌군주제 <궁>이라는 드라마가 있으면, 입헌군주제 다른 웹소설의 인물이랑 만나게 하고 싶다.

◇ 김우성: 세계관들을 쫙 모아서, 비슷한 애들끼리?

◆ 임다솔: 네. 그래서 한다면 YTN 라디오에 누구랑, 이홍위랑 만났다면? 이런 세계관에 넣는 거죠. 그런 상상들을 유저분들이 많이 하고 계셔서, 저희도 크로스 오버 콘텐츠를 좀 해보고 싶어요.

◇ 김우성: 계속 세계관을 넓혀주실 수 있는 기반, 그거에 학습되어 있는 챗봇. 이런 것들이 구비가 되면 상당히 여러분 원작도 원작대로 지켜져야 되지만, 재미난 것들이 나올 것 같습니다. YTN 라디오 <온에어>에 단종을 모셔 인터뷰를 하고 싶은데요. 분명 저희 PD는 기획할 겁니다. 여러분 기억나시죠? 엘빈 토플러도 부르고 다 불렀습니다. 저희는 가능합니다. AI니까. 알겠습니다. 임다솔 대표는 콘텐츠를 굉장히 좋아하시는데요. 시사 교양 PD시잖아요? 언뜻 보면 이렇게 남극을 누비고 굉장히 사회 갈등 요소를 누벼야 될 것 같은데, 또 이런 콘텐츠를 만들었어요. 왜냐하면 꼭 방송계에 종사하지 않더라도 이런 서비스를 꿈꾸는 많은 분들이 또 들으시거든요. 어떻게 그 과정상 내가 이런 걸 기획하고 만들었는지에 대한 얘기부터 시작해서, 좀 한마디 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임다솔: 일단 사실 방송 일을 저도 너무 좋아하고, PD로서 재미있게 활동했는데, 지금 이렇게 급변하는 시대에 제가 하고 싶고 좋아하는 일을 해야 된다는 생각을 좀 많이 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사내벤처’ 저희 공고가 항상 1년에 한 번씩 뜨는데, ‘한 번 지원해보자’, ‘안 되면 뭐 어쩌겠어’라는 마음으로 지원했고. 그래서 PD로서 만들던 작품들도 있지만, 제가 좋아하고, 진짜 돈 내고 결제해서 보던 드라마를 가져오게 된 거죠.

◇ 김우성: 네. 돈 내고 결제해서 보던 게 억울해서 못 볼 것 같다 라는 생각도 드는데요. 어쨌든 지금 열심히 일하시면서 이 방송을 듣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비가 억수같이 내려서 웅덩이가 넘칠 때, 과감하게 강으로 헤엄치는 물고기? 사람들이 있거든요. 좀 그런 모습 같아서 참 부럽고요. 콘텐츠는 계속 많아지는데, 앞으로 콘텐츠 자체를 또 AI가 만들어 내고 있어요. 그런 것들이 많아졌을 때도 지금 이 모다이브의 ‘모잇’ 서비스, 실시간 챗봇 대화 형태의 참여 서비스가 가능할까에 대한 의문이 있습니다. 이건 벌써 많은 영화 단체와 전문가, 유명 배우들이 지금 경고하고 있잖아요? “쓰지 마. AI로 하지 마” 기억나시죠? 그거 얼마 전에 누구죠? 엄청나게 싸우는 장면, 진짜 배우들이 싸우는 줄 알았어요 저도. 세계적인 액션 스타들인데. 네.


◆ 임다솔: 그렇죠. 최근에 말씀하신 ‘시댄스’에서 영상을 출시했더니 할리우드나 작가 협회가 “쓰지 마라” 이렇게 하고, 오픈 AI도 했을 때 디즈니에서도 “쓰지 마라” 이렇게 하는 것처럼, 사실 IP 저작권자들 입장에서는 이렇게 나오는 게 굉장히 불편할 수 있죠. 근데 그래서 저희도 저작권을 확보하고 가자. 저작권자들한테 최소한의 수익이라도 좀 돌아갈 수 있도록 하자 라고 해서 기획을 좀 시작하게 됐고, 저도 사실 창작자로서 불안했기 때문에 이렇게 나온 것 같아요. 그 계획이. 근데 앞으로는 그래서 저는 콘텐츠가 더 유저들 만드는 걸 막을 수 없어 있다면, 이렇게 저작권자들한테 수익이 돌아갈 수 있는 구조가 돼야 되지 않나 라고 생각하고 있기는 합니다.

◇ 김우성: 네. 노벨상을 받은 한강 작가의 작품도 같은 개념으로 세계관을 구축해서 할 수도 있고요. 여러 가지가 다 가능한데, 원천적인 샘, 인간의 순수한 창작을 응원한다 라는 개념으로 가면 참 좋겠다 라는 결론을 들었습니다. 이 사업, 해보시겠다는 분들도 보면 아니 이거 <왕과 사는 남자> 유튜브에 넣었더니 AI 영상이 왜 그렇게 많아요? 정말 솔직히 말하면 저도 AI 프로그램 하고 있지만, 짜증 날 정도로 많더라고요. 그런데 아까 말씀하신 원작과 인간의 창의성, 윤리. 이것들을 철저하게 지킨다 라는 점을 여기서 먼저 보여주고 계신 것 같습니다.앞으로의 활약 기대하겠고요. 유료화의 수익이 유저에게도 돌아갈 때 저는 가입하도록 하겠습니다. 농담이고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셨으면 좋겠네요. 지금까지 모다이브의 임다솔 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임다솔: 네 감사합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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