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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ON] 2주째 불타는 중동...모즈타바 "피의 복수" 초강경 메시지

2026.03.13 오후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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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 출연 :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 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선출된 이후에도 잠행을 이어가던 이란의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첫 대국민 메시지를 냈습니다. 아버지를 비롯한 순교자들을 위해 피의 복수를 할 것이라며,특히,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압박의 지렛대로 삼아, 적에게 치명적 타격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다만, 이번에도 그 모습이나 육성 공개 없이 국영방송 앵커가 대독했는데요. 관련 영상 보고 대담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2주째 계속되는 중동 사태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은둔을 이어가던 모즈타바의 초강경 대응 메시지. 대독 형식이긴 한데 피의 복수를 하겠다. 섬뜩한 단어가 들어갔습니다. 어떻게 들으셨어요?

[문성묵]
정말 섬뜩한 표현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왜 이런 메시지를 내놨을까. 앞서 말씀하셨듯이 본인의 얼굴도 보이지 않았고 목소리도 내지 않았어요. 대독 형식으로 발표가 됐는데 그 내용은 그런 거죠. 결국 피의 복수를 하겠다. 아버지를 순교자로 만들고 그 순교자뿐 아니라 이번에 희생된 모든 국민들, 초등학생들까지 포함해서 피의 복수를 하는데 방법은 호르무즈 해협을 계속 봉쇄하겠다. 다시 말하면 전 세계를 인질로 삼겠다고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방법을 제2의 전선을 확대하겠다. 지금 주로 이란과 주변국에서 충돌이 일어나고 있지만 더 확대해서 미국을 굉장히 고통스럽게 만들겠다 이런 얘기인데 저는 이 시점에서 한 가지 얘기하고 싶어요. 피의 복수라고 했는데 그러면 자기들이 죽인 7000명의 이란 국민의 피는 누가 그러면 갚아줄 것인가. 저는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래서 이 시점에 자기들이 무슨 피해자같이 얘기하는 것은 저는 그 부분을 우리가 공정한 입장에서 봐야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마치 자신들을 피해자인 양 낸 메시지는 부적절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왜 하필 지금 이런 메시지를 냈을까. 어차피 육성을 공개하지 않고 모습도 공개하지 않을 거라면 더 먼저 입장을 낼 수도 있는 것 아니었겠습니까?

[김덕일]
아무래도 계속해서 논란이 있었죠. 왜 나타나지 않는가에 대한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 메시지를 냈다고 했는데 이 정도면 제가 봤을 때는 육성 메시지도 충분히 가능했을 것 같기는 합니다. 공개석상에 본인을 드러내기가 곤란했다면. 그런데 여자 아나운서를 통해서 대독하는 형식을 취했다는 점이 상당히 특이한 거라고 볼 수 있겠고요. 계속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이란 안에 분란이 있는 것처럼 보일까 봐 우선 지금은 그 사태를 무마시키기 위해서 낸 것 같기는 합니다마는 지금 모즈타바의 신변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추측이 난무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많이 다친 걸까요?

[김덕일]
많이 다쳤다는 얘기도 있고요. 또 의식이 없기 때문에 계속해서 의식이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거든요. 의식이 있지만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라고도 하는데 우선 모즈타바라든가 이란 정치부의 발언을 보게 되면 종교를 상당히 강조하고 있거든요. 순교 이렇게 해서 모즈타바도 살아 있는 순교자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느 정도 경상이라면 제가 봤을 때는 오히려 공개석상에 나오는 게 자신들의 지지층을 결집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이렇게 많이 다쳤는데 결국에는 미국과의 전쟁에 의해서 살아 있는 순교자로서 부상을 당했다고 할 수 있는데 그렇게까지 안 나오고 하는 걸 보면 신비주의 전략, 은둔형 지도자를 콘셉트로 잡았을 수 있겠지만 지금 현재 상태가 어떤지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의문을 가지게 만드는 그런 상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상태가 어떤지 모르다 보니까 이 메시지 자체도 모즈타바가 직접 낸 것이 아닐 수도 있다 이런 추측까지 나와요.

[문성묵]
그러니까요. 우리의 추측이 여러 가지로 나뉘고 있습니다마는 만약에 의식이 없거나 또 의식이 있다 하더라도 뭔가 판단하거나 정확한 지침을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지금 이 상황을 이끌고 있는 세력은 혁명수비대라고 생각합니다. 과거 호메이니가 만들었고 하메네이가 뒤를 이끌었고 지금 이란의 신정 독재 체제 47년을 이끌고 정치, 군사, 경제 모든 실권을 가지고 있는 혁명수비대가 권력을 내려놓는 순간 자기 목숨도 위험하기 때문에 적어도 여기서 절대로 밀려서는 안 되고 저항 국민들이 일어나게 해서는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선택지는 마침 트럼프 대통령이 전쟁은 우리가 승리했다. 내가 언제든지 끝내면 끝낼 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할 일이 남아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지만 지금 이란 입장에서는 아니다, 이건 혁명수비대가 발언을 했지 않습니까? 전쟁 끝내는 시점은 우리가 정하는 것이다라고 얘기하면서 조건들을 걸었단 말이죠. 그래서 이 시점에 하메네이 목소리를 내는 데 있어서 하메네이가 지침을 줬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면 혁명수비대 강경파가 피의 복수라든지 이런 내용을 기안을 해서 발표함으로써 내부적으로는 결속을 시키고 반발하는 세력은 제압을 하고 국제사회에서 책임은 트럼프에게 돌리고 여론을 나쁘게 만들고 이 시점을 택해서 지금 내놓은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여론 계산이 들어간 시점이었다 말씀해 주셨는데 이렇게 실물과 육성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메시지와 함께 필체가 공개됐다고 하는데요. 화면 함께 보시죠. 그의 필체가 공개됐다고 보도를 했습니다. 지금 이 화면인데요. 외신들은 초대 최고지도자 호메이니 또 암살당한 아버지 하메네이, 그리고 아들 모즈타바 하메네이의 필체를 담은 이 텔레그램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이 필체가 없다면 또 이렇게 육성을 공개하지 않는 상황에서 필체를 공개한 이유가 있을 것 같아요.

[김덕일]
우선 필체를 공개했다는 것은 자신이 직접 썼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인 것 같고요. 순서를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죠. 호메이니, 자기 아버지 하메네이 그리고 자신 모즈타바 함으로써 자신이 3대 지도자라는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인데요. 어떻게 보면 본인 스스로가 학문적, 종교적 정통성이 부족하다는 것을 만회하기 위해서 공개하는 것 아닌가 생각됩니다.

[앵커]
필체와 함께 가장 자비롭고 가장 은혜로우신 하나님의 이름으로, 이런 메시지도 덧붙였다고 하더라고요.

[문성묵]
그런데 그것과 피의 복수하고는 조금 말이 안 맞는 것 같아요. 사랑스럽고 은혜스럽고 자비롭다면 그렇다면 피의 복수를 하라고 하나님이 얘기했을까. 오히려 원수를 사랑하라고 한 것이 하나님, 신의 뜻인데 그건 앞뒤가 맞지 않는 느낌이고. 어떻게 보면 복수심을 국민들에게 불러일으키고 그 복수의 대상이 바로 미국과 이스라엘이다. 그러니 여기서 다른 생각하지 말고 우리가 이끄는 대로 따라와. 고통스러워도 참아. 이렇게 하고자 하는 그런 뜻이 필체를 공개하는 데도 나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이렇게 필체까지 공개하면서 자신의 정통성을 강조했는데 피의 복수를 하겠다, 이렇게 이란 쪽의 입장이 나오자마자 트럼프 대통령 조금 전 2시간쯤 전에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렸습니다. 우리는 비교할 수 없는 화력과 무제한의 탄약, 충분한 시간이 있다.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라 이렇게 경고를 했더라고요.

[문성묵]
그래서 트럼프 대통령은 일찍이 그런 얘기도 했죠. 전쟁 개시 직후에 우리는 이미 이겼다라고 얘기했고 그다음에 언급한 얘기 보면 4주다 또는 6주다, 우리는 무제한으로 할 수 있다고 얘기한 것은 결국 이 전쟁의 승기는 우리가 잡고 있고 이란이 저항하면 계속해서 언제든지 이란을 제압할 수 있다라고 얘기한 것인데 지금 보면 중부사령부 사령관이 나와서 발표했거든요. 그래서 이번 작전의 명확한 목표는 이란의 군사 역량을 제거하는 것이다라고 했어요. 그 역량이라고 하는 것은 미사일도 있고 해군 역량도 있고 공군 역량도 있고 모든 역량인데 거의 다 제압을 했는데 못한 게 하나 있어요. 호르무즈입니다. 호르무즈에서 이란이 계속 장악을 하면서 고통을 주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저는 오늘 무슨 일이 있는지 봐라. 그런데 어제 미 국방부 측에서 호르무즈 인근 항구에 있는 민간인들 대피하라고 얘기를 통보했거든요. 그렇다면 지금 이란이 대개 보면 혁명수비대라든지 군사시설을 민간하고 다 같이 섞여 있어요. 과거 하마스도 그랬거든요. 병원에 들어가서 숨어있고. 병원을 타격하면 국제사회에서는 비인도주의적이라고 하지만 자기들이 병원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는 거란 말이에요. 그러니까 지금 혁명수비대도 민간시설에 같이 있어서 상대방이 공격하면 민간인 공격했다고 얘기하고 민간 선박이나 민간시설, 민간 장비 이런 것들을 최대한 활용해서 저항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 미국과 이스라엘이 그동안 제한된 목표를 가지고 나름 공격했지만 이제는 호르무즈만큼은 이란의 마음대로 허용할 수 없다고 하는 무언가를 결심하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 제 추정입니다마는 그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오늘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라고 한 트럼프의 메시지, 호르무즈 해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 수도 있다는 추측을 해 주셨는데, 이런 가운데 이란이 휴전 조건 3가지를 내걸었습니다. 이란의 정당한 권리 인정 그리고 배상금 지급, 공격 재발방지에 대한 국제적 보상. 그런데 여기서 배상금 지급은 배상금을 지급한다면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미국이 이걸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아 보이거든요.

[김덕일]
낮아 보이기는 한데요. 제가 봤을 때는 일단 휴전 조건을 내건 것 자체가 우선 출구전략을 이란도 마련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시간은 이란 편이라고 생각하고서 계속 휴전도 거절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요. 미국이 계속 끌고 갈수록 미국이 불리하고 자기들이 유리하다고 했는데 저는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같은 경우는 민주주의 국가다 보니까 야당이라든가 여러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할 수 있고 언론에서 계속 문제를 제기하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물론 정치적 입지가 흔들릴 수 있지만 이란은 민주주의 국가가 아니다 보니까 독재정권이다 보니까 볼 수 있는 게 한정적입니다. 이란 국영통신 내용이라든가 혁명수비대가 발표한 내용만 보고 있기 때문에 이란이 어떻게 보면 일사분란하게 잘 돌아가는 것 같아 보이기는 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거든요. 지금 경제가 이미 파탄난 상태고요. 국민들의 불만 또한 체제를 향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전으로 가면 갈수록 이란도 훨씬 불리하면 불리하지, 미국보다 유리하다고 보기는 힘들고. 그렇기 때문에 휴전 조건을 내건 것은 협상이라고 치면 흥정 비슷한 거기 때문에 우선 높은 값을 부른 것이라고 보고요. 아마 앞으로 미국과 휴전 단계에 들어간다면 계속해서 조건을 조율해 나갈 것으로 봅니다.

[앵커]
피의 복수를 다짐하며 또 휴전 조건 3가지를 내건 이란의 상황을 봤는데요. 이 강경한 입장은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가가 오르면 미국은 큰돈을 벌지만, 이란 저지가더 중요하다고 밝혔는데요. 우선 들어보시죠. 화면 함께 보시죠.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미국은 유가가 오르면 큰 돈을 벌 수 있지만, 이란 핵무기를 막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라는 겁니다. '전쟁이 곧 끝날 것'이고, '우리가 이미 이겼다'는 트럼프와 달리, 전쟁 후 첫 기자회견을 가진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는 또 다른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앵커]
국제유가가 급등해서 전 세계가 괴로워하고 있는데 산유국인 미국은 큰 돈을 벌 수 있게 된다 이런 얘기는 왜 한 걸까요?

[문성묵]
그건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이란에 대한 공격, 장대한 분노라고 이름이 붙여진 이란에 대한 공격이 매우 중요하고 정당하다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다. 그러니까 유가가 올라서 트럼프 대통령이 곤경에 처하고 국민 여론이 나빠지고 국제사회 비난이 있고. 그렇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것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지금 이란이 미치광이라고 얘기했거든요. 사실은 영국도 핵무기를 가지고 있고 프랑스도 핵무기를 가지고 있지만 프랑스와 영국을 두려워하지 않거든요. 왜? 그들은 결코 누구를 공격하는 데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기 때문이거든요. 그러나 이란이 핵을 갖는다면 또 이란이 지원하는 저항의 축이 핵을 갖는다면 이건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국제사회를 파멸로 몰아넣을 수 있다. 따라서 이건 이미 지난 47년 이란의 신정체제에서 이란이 얼마나 나쁜 짓을 많이 했는지를 이미 다 보고 알지 않았느냐. 내가 47대 대통령이야. 47년 만에 정말 악의 뿌리를 제거하는 것은 돈이 문제가 아니라 이제는 이건 반드시 해야 되는 일이야. 누구한테 미룰 수도 없는 거야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그런 뜻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앵커]
이렇게 정당성을 강조하면서 또 전쟁을 곧 끝낼 것이다. 사실 1시간 만에 우리가 이긴 것이다 강조했던 트럼프와 달리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쟁 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우리는 또 다른 목표가 있다. 마치 전쟁을 길게 가져가고 싶은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김덕일]
길게 가져갈 것 같은 발언을 했고요. 이스라엘 목표도 실제로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보면 체제 전복을 위해서 직접 들어가지 않더라도 이란 시민들을 돕겠다는 그런 취지로 계속 발언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스라엘이 공격하는 목표를 보면 그전에는 핵시설이라든가 미사일 시설, 군기지 시설 같은 것을 공격했었는데 최근 들어서 혁명수비대. 그러니까 테헤란 시내를 공격하는 부분이 있는데 어디를 공격하냐면 혁명수비대라든가 혁명수비대 산하에 있는 바시즘 민병대라는 조직이 있습니다. 그 조직은 지난번 1월달에 큰 시위가 있었어요. 반정부 시위가 있었을 때 그런 시위대를 강경 진압했던 조직이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거기 검문소들을 타격하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에서. 거기까지 봤을 때는 지금 단계가 핵시설, 군사적인 부분, 핵 능력 제거도 중요하지만 이란 국민들을 그동안 억압해 왔던 체제의 근간 같은 것들, 그런 조직들을 공격하는 작업 단계로 들어간 것 아닌가 볼 수 있겠고요. 물론 여기에 대해서 이란 국민들이 과연 얼마나 호응할 것인지. 지금 전쟁 중이고요. 이건 정권을 전복시키는 데, 그러니까 체제를 전복시키는 것까지 하면 꽤 시간이 걸릴 것 같지만 과연 네타냐후 총리의 의도대로 이란 국민들을 탄압했던 조직들을 제거했을 경우에 과연 이란 국민들이 나설 수 있을 것인지, 네타냐후 총리 의도대로 흘러가는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네타냐후가 말한 내부 봉기를 유도해서 정권을 바꾸려고 했던 시도는 애초에 트럼프가 원했던 거 아닌가요?

[김덕일]
애초에 트럼프 대통령이 원했다가 또 체제 전복을 해서 체제 내 이동, 그러니까 뭔가 목표를 낮추는 듯한 예감은 있습니다. 군사 목표로 한정하고 있고 자세히 들여다보면 핵 능력 제거에 한정하고 있는 듯한 발언을 하는 데 비해서, 조기 종전을 위한 모습이는 데 비해서 네타냐후는 줄곧 입장된 입장을 보이고 있죠. 이란의 신정체제 자체를 뿌리 뽑아야 한다는 주장을 계속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네타냐후는 전쟁을 길게 가져가더라도 반드시 이란 정권을 뿌리 뽑겠다 이런 입장인 것 같다고 분석해 주셨는데 또 오늘 기자회견을 보면 네타냐후가 혁명수비대꼭두각시인 모즈타바 이런 표현을 했더라고요.

[문성묵]
저도 그 표현을 주의해서 봤거든요. 그러니까 아까 모즈타바가 어떤 상태에 있느냐에 대해서 우리가 얘기를 나눴잖아요. 모즈타바가 몸이 아프고 의식이 없거나 또는 의식이 있더라도 별로 역할을 제대로 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결국은 아바타로 내세우고 실제 뒤에서 조종하는 것은 혁명수비대의 실권을 가지고 있는 이런 사람들이 또는 신정 체제를 떠받치고 운명공동체에서 적어도 우리는 이 권력을 내려놓으면 안 된다. 이 권력을 내려놓는 순간 우리 모두 다 죽음이다.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이걸 밀고 간다고 하면 모즈타바가 결국은 꼭두각시, 허수아비일 수 있는데 그렇게 얘기하는 건 아마 이란 국민들을 향한 메시지도 있을 거예요. 모즈타바 그거 위대한 후계자 아니야. 그건 꼭두각시에 불과해. 실제는 다른 세력이 하고 있으니 이란 국민들 정신 똑바로 차리고 거기에 따르지 말라고 하는 메시지도 같이 포함돼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앵커]
이란 국민에게 주는 메시지였다라고 분석을 해 주셨습니다. 그런가 하면 오늘 여론조사 결과를 하나 볼 텐데요. 워싱턴포스트 여론조사 결과 미국이 이란에 대한 공격을 중단해야 한다는 응답이 42, 계속해야 한다는 응답이 34였는데 여기서 보면 공격을 지속해야 한다는 의견이 25%에서 34%로 증가했습니다. 그렇다면 원래 미국 내 전쟁에 대한 여론이 상당히 안 좋았었는데 기왕 시작한 거 우리가 이길 때까지는 해야 된다, 이런 입장인가요?

[김덕일]
지금 여론조사마다 결과가 다른데요. 제가 봤을 때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조기 종전 카드를 꺼내고 있고요. 그런데 초반에 변수가 있는데 얼마 전에 나온 뉴스 중 하나가 캘리포니아를 드론으로 공격할 수 있다는 얘기까지 나왔습니다. 만약에 그런 사태까지 벌어진다면 그것도 생각을 해봐야 될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 본토가 공격을 받는다거나 테러의 공격. 제2의 전선까지 발언했었거든요, 모즈타바가. 그럴 경우에는 미국 여론이 어떻게 바뀔 것인가를 생각해볼 수 있는데 예를 들면 오히려 반트럼프로 갈 것인지 아니면 갑자기 미국 내에서 애국주의 열풍이 불어서 전쟁을 지지하는 분위기로 갈 것인지. 그래서 제가 봤을 때 여론 자체는 트럼프 대통령이 불리하기는 하지만, 그래서 조기 종전을 계속 언급하고 있지만 전쟁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서 앞으로 또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이란이 미국을 어떻게 상대하는지에 따라서 여론은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마는 현재까지는 트럼프 대통령이 약간 불리해 보이는 것만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앵커]
화면 왼쪽으로 저희가 여론조사 결과를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센터장님께서는 어떻게 보셨습니까?

[문성묵]
원래 처음 조사보다는 공격 계속에 대해서 지지하는 여론이 많아지지 않았습니까?

[앵커]
마가 세력의 결집인가요?

[문성묵]
마가 세력의 결집이라고 볼 수도 있겠고 일반 국민들, 여론이라는 건 일반 국민의 여론을 수집을 한 거니까 국민들이 봤을 때 처음에는 무리하다고 봤는데 쭉 진행되는 상황. 또 특히 이란이 하는 행동을 보니까 이건 저대로 놔두면 안 되겠네. 전 세계를 인질로 잡아서 저렇게 무차별적으로 유조선 15척이 파괴당했고 태국 선박, 일본 선박까지 피격을 당하는 이런 상황, 이걸 그대로 두면 되냐. 잘 됐다, 이참에 아예 그냥 계속해야 된다는 그런 의견이 좀 더 많아지고 있고 이란이 무리하게 자꾸 하게 되고 무고한 국민들의 희생이 늘어나면 아마 지지 여론이 좀 더 많아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모즈타바 하메네이가,사실상 일론머스크가 지배하는SNS '엑스'의 유료 계정을 보유했던 것으로 나타나, 'X'가 미국의 대이란 제재를 위반했단 비판이 일었는데요. 백악관 고위인사가하메네이를 조롱하는 듯한 AI 합성 영상을직접 공유한 것도 화제입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백악관 부비서실장인 댄 스카비노가 옛 트위터 'X'에 공유한 영상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모즈타바 판지' 모형들이 끝없이 대량으로 제작되고 있고 그 모형이 마르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백악관 집무실에 함께 앉아 있는 사진도 공유되고 있습니다. 이란 새 지도자 모즈타바를 조롱하는 듯한데요. 그런가 하면 이 X는 일론 머스크가 '사실상 소유'한 회사로 알려져 있죠. 그런데 모즈타바도 어제부터 'X'를 통해 본격적인 대내외 선전에 나섰습니다. 게다가 유료 구독자 인증 표시 저 파란 딱지 보이시죠? 유료 구독자는일정한 돈을 내면 긴 글과 고화질 동영상도 올릴 수 있고, 게시물이 상단에 노출되는 건데, 미국의 비영리 감시단체는 X가 테러와 관련된 미국 제재 대상자들에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며 수익을 창출하는 건 제재 위반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런데 몇 시간 전에 이 파란 딱지가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일론머스크가 이번 논란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사실상 일론머스크 회사인 옛 트위터 X를 모즈타바가 이용한다는 것도 특이한데 흔히 파란 딱지라고 불리는 유료 구독자가 됐다는 것도 희한해요.

[김덕일]
그렇죠. 제재 대상 인물이면서 미국이 대이란 제재를 하고 있는데 경제적인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런 파란 딱지가 붙었다는 것에 대해서는 X 측에서 표현의 자유도 중요하지만, 여론 갈등이 있겠지만 이것은 상당히 논란이 될 법한데요. 제가 알리 하메네이는 팔로우를 해서 보곤 했었는데 모즈타바한테 파란 딱지가 붙었다는 점은 특이하기는 합니다.

[앵커]
최근에 X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런가 하면 선출된 뒤에도 모즈타바가 계속 나오지 않으니까 SNS에서 AI 합성영상, 조롱 영상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걸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공유했다는 점 어떻게 보십니까?

[문성묵]
요즘은 물리적인, 군사적인 충돌을 주고받기도 하지만 결국 여론전, 저런 심리전 이런 것들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는 거거든요. 어떻게 보면 지금 모즈타바도 저렇게 미국의 X 계정을 이용해서 자기의 정당성을 홍보하고 국제사회에 입장을 알리고 그런 걸 하듯이 또 백악관에서도 모즈타바가 잘못됐다고 하는 부분들을 어떻게든 그게 조작한 AI 영상이기는 하지만 그걸 함으로써 모즈타바의 부당성, 이런 것들을 올리고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의 이 조치가 여론에 의해서라기보다는 정말 꼭 필요한 조치였다고 하는 것을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합니다.

[앵커]
지금 이란은 인터넷망도 사실상 차단된 상황 아닌가요?

[문성묵]
그렇죠. 이란은 사실 북한하고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얼마든지 그런 걸 차단하고 자기의 집권세력을 위해서 주민들의 눈과 귀를 닫게 만들고 이런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죠.

[앵커]
그런가 하면 망명을 신청했던 이란 여자축구대표팀 선수들, 이 가운데 한 명이 마음을 바꿔 이란으로 돌아가기로 했는데요. 가족의 안전을 걱정해 내린 결정이지만, 정작 현지에 있는 어머니는 돌아오면 안 된다면서 딸에게 필사적으로 메시지를 전하려 했던 사실이 전해져안타까움을 사고 있습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처음 호주 망명을 결심한 7명 중 한 선수가 마음을 바꿔 이란으로 돌아가기로 한 겁니다. 가족의 신변을 걱정했기 때문으로 전해졌는데, 해당 선수의 어머니가 "돌아오지 마라. 널 죽일 거다"라고 보낸 메시지를 미처 확인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니까 1명의 여자 축구선수가 망명을 포기한 결정적인 이유가 내가 이렇게 망명을 해버리면 이란에 남겨진 우리 가족들이 위험할까 봐 걱정돼서였는데 오히려 어머니는 딸에게 돌아오지 마라. 이렇게 메시지를 보냈었던 거예요.

[문성묵]
저는 이걸 보면서 여기가 북한이 아닌가, 이란이.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결국은 이란 선수들이 뭔가 스포츠를 정치에 이용하면 안 된다는 말도 있기는 있습니다마는 이 선수들 입장에서는 뭔가 감정이 있었기 때문에 경례를 안 했었고 그런데 경례를 안 한 것은 국가에 대한 배신이기 때문에 사형에 해당된다. 이거 우리나라에서 국기에 경례 안 했다고 사형시킵니까? 그럴 수 없는 거잖아요.

[앵커]
정말로 사형 가능성이 있는 건가요?

[문성묵]
그러니까요. 북한 같으면 가능합니다, 얼마든지. 북한은 남한 영상 보면 사형시키고 이렇게 공개처형을 하고 하니까 이란 혁명수비대도 눈에 뵈는 게 없죠. 자기들에게 도전하는 세력은 무차별적으로 가해를 하니까. 그러니까 일부 인원이 망명 신청을 한 것이고 그 어머니도 그걸 보고 돌아오면 안 된다, 너 죽는다. 엄마 마음에서는 얼마나 마음이 아프겠습니까.

[앵커]
음성메시지를 보냈는데 전해지지 않았나 봐요.

[문성묵]
네, 그래서 저는 이 부분을 우리 방송을 보고 듣고 계시는 분들도 잘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이란은 글자 그대로 북한과 긴밀한 핵미사일 협조를 하고 있고 이란의 많은 지하 핵시설들이 북한의 도움을 받아서 만든 것이고 이란의 위협은 우리의 위협과 같은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들을 우리가 잘 주목해서 봐야 할 것 같아요.

[앵커]
그러니까 호주에서 이란으로 직항이 없을 테니까 경유했을 텐데 그러면 해당 선수는 아직 이란으로 가지는 않은 걸까요?


[김덕일]
좀 더 확인해 봐야겠지만 여기서 느낄 수 있는 게 전쟁 후 우리나라 한국전과의 경기에서 국기에 대한 경례도 안 하고 국가 제창을 거부했다는 이유로 이렇게 하는 건데요. 국가 제창을 거부했다는 것을 봤을 때 많은 이란 국민들의 현 체제에 대한 상황을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생각하면 되겠고요. 전쟁 후에도 모즈타바가 등장해서 전 국민을 결속하자고 하지만 저게 많은 이란 국민들이 이란 현 체제를 바라보는 모습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고 그렇게 모즈타바가 생각하는 것처럼 이란 국민들이 체제 수호를 위해서는 결집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극적으로 보여주는 한 장면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해당 선수의 안전을 바라겠습니다. 지금까지 김덕일 고려대 중동이슬람센터 연구위원,문성묵 국가전략연구원 통일전략센터장과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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