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북 진천에서 대낮에 가정집에 침입해 강도 행각을 벌인 일당 3명이 나흘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과 서로 모르는 사이로 파악됐는데,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기수 기자입니다.
[기자]
옷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쓴 남성 3명이 길을 따라 마을 쪽으로 걸어갑니다.
지난 9일 충북 진천에 있는 한 가정집에 괴한들이 침입해 80대 노인 등 일가족 4명을 폭행하고 결박했습니다.
피해 일가족 중 한 명이 괴한들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탈출에 성공했고,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피해자가 탈출하자 괴한들도 급하게 도주했고,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강도 행각을 벌인 이들은 대낮에 마을 골목길 안쪽에 있는 집을 노렸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대낮에 벌어진 강도 사건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희 / 마을 주민 : 무서웠죠. 무서웠지. 대낮에 벌건 대낮에 그 집에는 아들도 있고 손자도 있고 그러는데 대낮에 와서 이렇게 묶었다잖아.]
도주했던 일당 3명은 경북 포항과 충남 당진 등지에서 나흘 만에 차례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이들은 피해자들을 결박한 뒤, 금고 비밀번호를 묻는 등 금품을 빼앗으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피해자들이 괴한들의 한국말이 어눌했다고 진술해 외국인으로 추정되기도 했지만, 수사 결과 모두 내국인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피해 일가족과는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할 계획입니다.
YTN 김기수입니다.
영상기자 : 원인식
YTN 김기수 (energywater@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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