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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전쟁 출구 찾을까?...미·이란 종전 협상 안갯속

2026.03.25 오후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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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장원석 앵커, 김정진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 8PM]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계속해서 중동 상황,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과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저희가 앞서 전해 드렸다시피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 측에 15개 요구안을 파키스탄을 통해서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핵무기 개발 포기하는 내용 들어가 있고 또 우라늄 농축 금지 미국이 요구했던 게 대부분이 들어가 있는데 이란이 받을 수가 있을까요?

[조한범]
일단 15개지만 크게 카테고리를 보면 제일 큰 문제가 이란의 핵 개발, 두 번째는 미사일, 이스라엘이죠. 그다음에 크게 보면 유럽까지도 갈 수 있으니까 세 번째는 시아파 벨트. 중동에 있는 반미, 반이스라엘 무장세력에게 무기를 공급하지 마라. 이 3개로 볼 수 있어요.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말을 할 때 이란이 핵무기를 가지지 않겠다고 그랬다. 그것은 문제가 없습니다. 왜냐. 이란은 북한하고 달라서 핵무기를 가진다고 얘기한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그러니까 그건 합의가 충분히 됩니다. 그럼 나머지는 뭐냐 하면 지금 농축했던. 우라늄을 농축을 하면 90% 순도까지 농축을 하면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원자폭탄이 되거든요. 이란은 60% 순도를 440~450kg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90% 계산하면 핵탄두 5~6개가 나오잖아요. 이게 문제고. 그다음에는 이 우라늄을 농축하는 시설이 있어요. 이란과 북한은 원심분리기를 사용하거든요. 이 시설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기존의 농축 우라늄을 어떻게 할 거냐. 그다음에 농축 관련 시설을 어떻게 할 거냐. 끊임없이 이스라엘이 하는 게 이란 핵 과학자들을 제거하고 핵시설을 파괴하는 거거든요, 이 문제. 그다음에 미사일 문제인데 미사일은 모든 나라의 주권이에요. 그걸 억제할 수는 없어요. 그런데 이란이 핵 개발을 하니까 특히 이스라엘이 지금 이란이 계속 때리고 있잖아요. 이걸 제한하겠다는 겁니다. 아예 없애자는 제안이었는데 그건 말이 안 되니까 그러면 사거리를 제한하고 보유량을 줄여라, 이게 지금 핵심 관건이에요. 그다음에 중동 무장정파 지원, 이거야 제한다고 할 수 있으니까 이게 관건이다. 일부는 합의가 가능하지만 그러나 이란이 마지노선은 뭐냐. 우라늄 농축 권리는 우리도 지금 미국하고 팩트시트 농축 관련 얘기하고 있잖아요. 그건 포기 못 한다. 그다음에 미사일은 우리 주권이다. 이게 마지노선입니다.

[앵커]
말씀하셨듯이 이란 입장에서는 우라늄 농축만큼은 레드라인이다라는 상황인데 핵 합의 때부터 계속 이런 불가침 확약을 강하게 요구해 왔잖아요. 반대로 미국이 이걸 받아들일까요?

[조한범]
국제법은 힘의 논리니까 그냥 써주면 됩니다, 불가침. 침략 안 한닥. 그런데 나중에 네가 약속을 어겼으니까 협력할 거야 이러면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지금 이란도 약간 입장 변화가 있는 게, 완전한 종전을 얘기하다가 , 종전과 휴전을 구분해보면 이게 정확한 적절한 비유는 아닙니다마는 이혼을 하는 것은 종전입니다. 완전히 법적으로 재산권, 양육권 다 분리가 되잖아요. 이혼하면 남남이죠. 전쟁이 완전히 끝나는 겁니다. 모든 분쟁의 요인들에 대해서 합의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어렵잖아요. 그러니까 휴전은 뭐냐 하면 그냥 각방 쓰는 겁니다, 싸우다가. 그러니까 지금 가능한 것은 휴전이에요, 사실은. 그런데 이란은 지난해에 이어서 이번에 또 타격을 받으니까 완전한 분쟁의 종식을 문서화해달라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란의 입장이 조금 변화가 보이는 게, 아라그치 외무부 장관이 종전이라는 표현보다는 완전한 휴전이라는 표현을 썼거든요. 그러니까 종전에서 조금 물러선, 그러니까 이 부분도 합의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그런데 이 15가지 요구사항을 살펴보면 전쟁 직전에 제시됐던 사안들이라서 이거 또 그대로 쓰는 것 아니냐, 재탕 논란이 있어요.

[조한범]
새로운 게 전혀 없어요. 그러니까 지난해 6월 12일 전쟁 같은 경우는 목표가 분명했습니다. 이란의 핵시설, 그러니까 나탄즈, 포르도, 이스파한 중심. 그다음에 핵과학자, 핵시설 이렇게 제한적인 공격을 했거든요. 그러니까 12일 만에 끝났거든요. 그리고 미국도 6월 23일날 B-2 폭격기를 보내서 폭격을 했거든요. 나탄즈, 이스파한, 포르도, 이란의 반격도 소위 약속대련. 미국의 카타르에 있는 알우데이드 공군기지 이렇게 쏠 테니까 이렇게 합의가 됐거든요. 그런데 이번 전쟁은 전쟁 첫 당일날 지도부를 제거했잖아요. 협상하다가 지도부를 제거했그다음에 트럼프 대통령이 뭐라고 했냐면 핵얘기는 하지도 않았습니다. 무조건 항복해라. 태평양전쟁 때 일본이 한 거거든요. 그러더니 차기 지도부는 내가 정한다, 이게 초기 목표였어요. 이건 이란 정권 붕괴와 교체, 친미 정권 수립 이거였거든요. 그러니까 지난해 전쟁과 이번 전쟁은 목표가 달랐던 거죠. 그런데 이란이 저항하고 반격하고 그다음에 공중 공격만으로 해결이 안 된다고 판단하니까 다시 지난해처럼 돌아간 겁니다, 핵 문제로. 원래대로. 그러니까 미국의 초기 이번 전쟁의 목표가 점차 수용되고 있고 지금 부분적으로 축소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죠.

[앵커]
지금 미국 내부에서는 협상 국면 진입을 위해서 한 달 휴전 방안이 거론되고 있잖아요. 완전한 휴전까지는 아니어도 한 달 휴전에 대해서는 어떻게 전망하세요?

[조한범]
한 달 휴전한 다음에 다시 전쟁할 가능성이 높겠어요? 한 달 휴전하면 전쟁은 휴지기로 갈 가능성이 높은 거죠.

[앵커]
그러니까 궁극적으로는 종전까지도. ..

[조한범]
그렇죠. 한 달 휴전이라도 써놓고 종전이라고 읽겠죠. 그러니까 한 달 휴전만 하면 양쪽 다 필요합니다. 지금 이스라엘은 방공망이 뚫리고 있고 미국도 우리는 아니라고 하지만 지상군이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지금 준비된 해병대는 전면적인 지상전에는 턱없이 부족합니다. 저걸로는 이란을 전면적으로 지상전을 한다는 것은 자살행위예요. 부분적인 목표물은 점령할 수 있지만. 그러니까 미국도 장기전을 준비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간이 필요하고 이란은 시간이 더 필요해요. 왜냐하면 지금 많은 부분을 타격을 받았으니까 회복하는 데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한 달 휴전하면 양쪽 다 필요한 시간입니다. 이스라엘 방공망 재건, 그다음에 미국의 전쟁 준비. 이란도 역시. 그러니까 서로 필요해서 쉬는 시간은 합의가 될 수 있는데 문제는 서로 전쟁 준비가 되면 다시 붙느냐 이거거든요. 그러나 지금 상황으로 보면 전면적인 지상전이 이 한 달 내에 준비될 가능성은 없거든요. 그렇다면 트럼프 대통령 의도는 어쨌든 간에 쉬는 기간, 이란도 쉬고, 이스라엘도 쉬고 미국도 쉬고 체력을 보충하는 시간은 되겠지만 다시 전면전으로 가는 것보다는 장기적인 휴전이 연장되면서 사실상 전쟁이 끝나가는 흐름을 원하는 게 아니냐, 트럼프 대통령이. 이렇게 볼 수 있어요.

[앵커]
지금 세계 각지 언론사에서 여러 가지 보도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모즈타바 하메네이 최고지도자도 종전에 대한 회담에 동의한다는 메시지를 비밀통보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이란이 협상에 응하고 있는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한범]
모즈타바가 이란 최고지도자죠. 그런데 이란의 입장에서는 이란의 대통령은 그냥 총리에 불과합니다. 모든 권한은 최고지도자 라흐바르가 가지고 있거든요. 그건 모즈타바 입장에서는 전 최고지도자가 첫날 폭사했고 지도부가 다수가 사망했고 그게 자기 아버지거든요. 그런데 여기서 미국하고 우리 협상하겠다 의사를 명시적으로 얘기했다? 제가 보기에는 모즈타바가 그렇게 말했을 리는 없습니다. 그러나 지금 미국이 누군가하고는 접촉을 하고 있고, 아마 중간에 메신저가 있고 서로 의사소통이 될 것 같은데 모즈타바의 의사와 관계없이 미국과 협상한다? 제가 보기에 이란 정치 체제로는 불가능합니다, 신정체제에서는.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은 자꾸 새로운 인물이 있고 올바른 사람과 얘기하고 있고. 모즈타바가 최고지도자로 헌법에 의해서 선출이 됐고 혁명수비대라고 하는 강경한 집단이 지금 정세를 장악하고 있는데 여기에서 삐져나와서 새로운 인물이 모즈타바 의사하고 관계없이 협상을 한다? 이건 말이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누가 나왔던 모즈타바의 의사를 대변하고 있다고 봐야 되겠죠. 그러나 명시적으로 모즈타바가 우리 협상하자, 이렇게 말했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미국의 협상안을 받아들이고 지금 모종의 중간자, 직접 접촉보다는. 누구든 파키스탄이든 오만이든 튀르키예든 여기를 통해서 서로 메시지가 오고 가는 정도의 상황은 될 것 같다. 모즈타바가 전면에 아직 나서지는 않을 것 같다 이렇게 볼 수 있죠.

[앵커]
지금 이란 내부에서는 미국의 휴전 시도가 함정이 아니냐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장을 암살하려는 시도일 것이다, 이런 의견도 나오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조한범]
다 제가 보기에는 근거가 희박해요. 지금 모하마드 갈리바프. 계속 인물이 바뀌니까 이름 외우기도 힘든데 갈리바프라는 인물이 혁명수비대 출신이고 테헤란시장 출신이고 일부 프로필이 나오지만 갈리바프를 제거했을 때 미국에게 무슨 도움이 되죠? 오히려 갈리바프 같은 경우는 실용주의 성격까지 가지고 있다고. 지난번 라리자니도 강경파 중에서는 실용주의라는. 그러면 사무총장했던, 라리자니 제거하고 나서 더 강경파가 후임으로 나왔거든요. 그러면 갈리바프가 제거될 이유가 없잖아요. 모즈타바도 아닌데. 그러니까 그것도 제가 보기에는 근거가 별로 없다, 희박하다. 갈리바프를 제거해서 이란 정세가 바뀐다, 그러면 충분히 생각해 볼 만하겠죠. 그런데 지금 그럴 만한 인물은 아니거든요. 그렇게 보면 지금 음모론은 어디서부터 출발하느냐. 핵문제를 협상하는데 그 협상하는 상대 지도부를 첫날 제거해버렸잖아요. 지금부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뭐라고 얘기해도 안 믿는 거죠? 이란의 입장에서는. 한번 의심하고 보는 거죠. 그러니까 첫날 하메네이를 제거한 게 제가 보기에는 그렇게 바람직한 수는 아니었다. 왜냐. 지난해에는 하메네이가 있었기 때문에 상황을 통제했거든요. 그런데 하메네이를 제거하니까 더 강경한 그 아들인 모즈타바가 집권했고. 강경파들은 더 결집할 수 있는 상황이 돼버린 거죠. 그러니까 갈리바프를 암살하고 그럴 이유가 별로 없잖아요, 엄밀히 보면.

[앵커]
그러면 미국도 이란 측에서 신뢰할 만한 인물을 협상장에 내보내야 할 대회지금 JD밴드 부통령이 거론되잖아요. 그 외 인물도 있지만. 그러면 밴스 부통령은 이란에는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조한범]
저는 인물은 안 중요하다. 지금 위트코프 중동 특사잖아요. 전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위 쿠슈너. 쿠슈너를 더 믿거든요. JD 밴스까지 나왔다는 얘기는 이란을 설득하기 위한 최고위급, 부통령이 나온 거니까요. 그 상징적인 의미지, 이미 위트코프나 쿠슈너가 움직이면 트럼프 의중은 전달이 되고 있다. 다만 JD밴스가 협상력이 있거나 충분히 협상력을 JD 밴스가 보여준 적이 있나요? 다만 급이,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 부통령까지 나서고 있다는 상싱정. 이란을 견인해내는 그런 의미는 있지만 JD밴스가 나왔다고 해서 협상력이 커지지는 않는다. 제가 보기에는 쿠슈너나 위트코프가 더 협상력을 가능성이 있어요. 밴스 같은 경우 이번 전쟁도 반대했었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잖아요. 그러니까 밴스까지 나왔다는 얘기는 트럼프 대통령의 휴전 의지를 간접적으로 읽을 수 있는 대목이죠.

[앵커]
그러면 누가 나오느냐는 그렇게 크게 중요한 것은 아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는. 그렇다면 파키스탄이 협상 개최지로 거론되면서 파키스탄이 중재 역할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 아니냐 이런 의견들도 있는데 중재 역할을 잘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조한범]
지금 누구든 필요한 상황이에요. 지금 나온 게 오만이 하다가 이집트, 튀르키예, 중국, 유럽 국가들 나왔잖아요. 그런데 파키스탄, 우리가 착시가 있는 게 이슬람 국가 그러면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이렇게 생각하잖아요. 세계 최대 이슬람 국가는 인도네시아입니다. 그다음에 두 번째 거의 비슷한 한 2억 3000~4000 되는 게 파키스탄이거든요. 그리고 파키스탄은 또 시아파가 3000만~4000만이 있어요. 그리고 파키스탄은 지금 군부가 정권을 장악하기 이전에는 이란과 상당히 긴밀했어요. 같은 이슬람권이고. 그리고 지금 파키스탄 화물선은 내보내잖아요, 유조선을. 그러니까 파키스탄도 충분히 가능하다. 파키스탄은 또 의지가 강하고. 그러니까 지금 어느 나라가 신뢰가 있느냐, 이것보다 사실은 누구든 미국이나 이란이나 중재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게 중국이 될 수도 있고, 튀르키예가 될 수도 있고, 파키스탄이 될 수도 있고. 다만 파키스탄 같은 경우는 미국과도 어느 정도 최근에 관계를 개선했고 이란과도 이슬람과 형제국이라는 이미지가 있고. 또 파키스탄은 핵 보유국이에요, 이슬람 국가 중에서는. 그렇게 보면 파키스탄 지금 얘기가 나오는 걸 보면 어쨌든 파키스탄 의지가 강하고. 파키스탄에서 대면 접촉이 이루어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그러나 나라가 중요한 건 아니다. 양쪽 다 그냥 메신저가 필요한 것뿐이다, 이렇게 볼 수 있어요.

[앵커]
그렇다면 아직까지 구체적인 정보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현 시점에서 보실 때 실제 협상 테이블에 언제쯤, 그리고 어떤 형태로 열릴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보세요?

[조한범]
지금 양쪽 다 그만두고 싶어 하는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 유가라는 복병을 만났고.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어느 경우든 단기전으로 끝나고 자기가 압도적으로 압도하는 상황에서 이란을 바꿀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던 것 같은데 지금 트럼프 대통령이 그러잖아요. 우리가 정권교체를 했다고. 뭐가 정권교체가 됩니까? 아들로 권력이 승계가 됐는데. 그러니까 지금 뜻대로 안 된다. 그리고 지금 지지율이 추락하고 있잖아요. 36%면 지금 3분의 1밖에 안 된다는 얘기거든요. 이게 왜 중요하냐면 40%가 그 박스권이거든요. 이 박스권이 깨진 거거든요. 마가 진영도 흔들린다는 거거든요.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지금 미국의 서부텍사스산 원유.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을 제일 욕했던 게 기름값이었거든요. 그때보다 더 올라갔거든요. 지금 지난해 15일 55불이었던 게 지금 100불까지 갔었잖아요. 이거 못 견뎌요, 몇 주만 가도.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빨리 끝내고 싶은 것 같고. 그렇다고 이란은 일방적으로 얻어맞았잖아요. 지도부까지 제거됐고. 이 상황에서 적당히 타협하면 이 권력에 미래가 없죠. 그러니까 이란은 어떻게든 우리가 이겼다는 그림이 나와야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뭐 했어라는 얘기를 안 들으려면 내가 정도는 했지, 그러니까 모종의 합의문을 써놓고 양쪽이 서로 이겼다고 얘기할 수 있는 합의문이 필요한 겁니다.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적인 목표로 목표를 줄인 거죠. 그러니까 핵 얘기하고, 미사일 얘기하고 이러는 거거든요. 그럼 그 부분은 어느 정도 성과를 본인이 얘기할 수 있을 거고. 이란은 기본적으로 말씀드렸던 미사일 능력, 그다음에 농축 능력, 이런 걸 유지한 상태에서 휴전을 하면 자기들이 이겼다. 우리 국익을 지켜냈다고 말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그 합의문입니다. 그러니까 써놓고 나서 서로 동상이몽인 거죠. 서로 이겼다고 할 수 있는 합의문이 언제 나오느냐. 이란이 아무리 버텨도 이란이 전쟁을 이길 수는 없거든요, 군사적인 측면에서. 이란도 겉으로는 강경하고 지금 유가로 트럼프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을 잡았지만 그렇다고 이란이 계속 견딜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시간이 갈수록 트럼프 대통령은 초조해진다. 이렇게 보면 이스라엘이 변수이기는 하지만 이스라엘이 독립변수는 아니에요. 미국이 지원 안 하면 전쟁을 못하니까. 그러니까 지금 양쪽다 끝내고 싶은데 그런데 지금 말씀드린 안이 어떻게 나오느냐, 이게 빨리 나오느냐, 아니면 늦게 나오느냐. 그러니까 전쟁이 우리가 변곡점이 정점은 지났고 이렇게 끝나느냐, 아니면 이렇게 끝나느냐 그 분기점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앵커]
그러면 그 끝나는 변곡점이 가파르게 내려올 것이냐, 완만하게 내려올 것이냐. 미국이 지금 협상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있지만 82공수사단 병력 1000명 넘는 인력이 지금 향하고 있거든요. 이게 투트랙 전략이냐, 압박전략이냐. 어떻게 보십니까?

[조한범]
압박전략인데 지금 우리가 정확하게 상황을 분석을 해보면 91년에 사마귀 폭풍 작전, 후세인이 쿠웨이트를 점령했을 때 쿠웨이트 면적이 경기도 2배 면적도 안 돼요. 이걸 해방하는 데 무려 95만 명의 병력이 모였습니다. 그리고 6개월 동안 준비했거든요. 그런데 이란은 한반도 면적의 7. 5배입니다. 거의 대륙에 가까워요. 어마어마합니다. 거기다가 산맥으로 둘러싸여 있어요. 서쪽과 남쪽은. 북쪽은 카스피해로 막혀 있어요. 테헤란은 거의 요새예요. 그런데 지금 말씀하셨던 82공수사단은 전체 해 봐야 사단 병력이고 신속대응군은 3000밖에는 안 됩니다. 거기에다 신속대응군은 무장력이 빈약하기 때문에 급습해서 점거는 가능하지만, 특정지역을, 장기전은 불가능해요. 지금 일본에서 출발했다는 31원정단, 해병 원정대도 병력이 한 2500명 내외거든요. 그다음에 미국에서 출발한 11원정단은 가는 데 시간이 많이 걸려요. 4월 중순경에 도착합니다. 이게 다 도착해도 만 명이 안 되거든요. 이거 가지고는 이란에 대한 지상전은 불가능합니다, 전면적인. 자살행위예요. 그런데 문제는 뭐냐 하면 그 유명한 하르그섬. 이란의 석유 터미널, 그다음에 호르무즈 해협. 이쪽은 전격적으로 장악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이게 관건인데, 이걸 압박하는 거죠. 이란의 능력을 약화시키겠다고. 그런데 그러면 이란은 가만히 있겠냐고요. 하르그섬을 빼앗기면, 정유시설을 빼앗기면 어차피 90% 석유 터미널이 막히는 건데 시간 지나면 말라 죽거든요. 그러면 주변 정유 시설을 때리겠죠. 아니면 하르그섬 자체를 때릴 수도 있어요. 그다음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하면 장기적으로 추가적인 지원군이 안 오면 해병대가 장기적인 점령이 불가능하거든요. 그럼 이런 제한적인 작전은 초기적인 목표는 달성할 수 있지만 만일에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면 여기가 안전해질까요? 이란이 후방에서 때릴 거 아니에요. 그러니까 현재까지는 압박이다. 그런데 만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제한적인 이 병력을 가지고 지상전을 한다고 그러면 이란은 더 불확실한 카드를 쓰겠죠. 주변국을 더 때리고 그러면 아마 지상작전을 하면 유가는 더 폭등할 겁니다. 잘못하면 유가가 200불까지도 갈 수 있는 거죠. 그러니까 압박 카드고 현재까지는 압박 카드지만 그리고 또 하나는 기습을 해야 하는데 지금 YTN에서도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있잖아요, 1000명 가고 있다, 해병대. 기습이 안 되는 거죠. 그러니까 현재까지는 압박 카드인데, 양동작전인데 실제로 만일에 트럼프 대통령이 행동에 옮긴다고 하면 저는 거대한 불확실성의 뚜껑을 여는 거다. 이란이 아마 유가를 최대한 끌어올릴 수 있는 그런 수단을 쓸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앵커]
그렇다면 실제 이루어질 가능성은 또 적을 것이라고 지금 보시는 건가요?

[조한범]
저는 해서는 안 된다고 보는 거죠. 무리한 작전이고 해병대의 공정사단의 희생도 막대할 거고 장기적으로는 잘못하면 이란의 지상군은 거의 타격을 안 받았거든요. 이 지상군을 감당해낼 수 없을 거 아니에요. 공중 엄호만으로 제한된 병력이 점거를 해야 되는데 추가적인 병력은 없고요. 굉장히 어려운 작전이죠.

[앵커]
지금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서 미국은 공동 통제하겠다고 했고 이란은 선별 통제 방침을 밝혔는데 이것도 협상 테이블에 오르겠죠?

[조한범]
그것도 사실은 조금 블랙코미디인 게, 원래 호르무즈 해협은 통제가 안 됐어요. 자유롭게 왔다 갔다 했어요. 전쟁 끝나면 누구든 통제할 필요 없습니다. 이란은 통제권을 얘기 안 해도 호르무즈 해협을 막을 수 있는 봉쇄할 능력이 있거든요. 통제권을 행사하면 되는 것이지 통제권 줘라 마라. 그리고 통제권을 줘도 이란 해군이 개별적인 타격을 받았기 때문에 이걸 유지하기도 어려워요. 제가 보기에는 그게 큰 관건은 아닐 거다. 어차피 국제법적으로 호르무즈 해협과 같은 해로는 자유 통항이 되게 되어 있어요. 지금 전쟁이니까 이란이 인질로 삼고 있는 것이지. 그 문제가 결정적이지는 않을 거다. 공동 관리해야 될 필요가 뭐 있습니까? 전쟁 끝나면 평화로워지는 거고 옛날로 돌아가는 건데.

[앵커]
이란 외무부에서 우리 정부와의 통화에서 침략자 진영과 그 지원자, 후원자 선박에 대한 통항은 닫혀 있다, 이런 발언을 했는데 아무래도 미국과 동맹국가인한국 입장에서는 미국 지원을 견제하는 뜻으로 이해를 해야 할지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조한범]
이란 입장은 그거죠. 지금 유가, 호르무즈 해협 통제 이게 트럼프 대통령의 아킬레스건으로 작용을 하니까 이란이 선별적으로 통제하겠다. 완전 봉쇄하면 자기들도 못 쓰니까.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아픈 데를 건드리는 거죠. 이란에 우호적인 국가들, 이란에 우호적인 행위를 하면 내보내주겠다. 그다음에 더 치명적인 것은 위안화로 결제하면 통행시켜주겠다. 달러 지위를 흔드는 거죠. 그러니까 이란도 선별적으로 지금 미국을 압박하는 전략을 쓰는 거죠. 그러니까 사실은 우리가 미국과 협력관계도 있지만 우리 선박이 있잖아요. 일본은 이미 접촉을 하고 있고 우리도 이미 접촉했잖아요. 외교부 장관 통화를 했고. 우리도 접촉은 해야 해요. 국익 우선의 실익을 챙기기 위해서는. 거기에 계속 마냥 우리 선박이 있을 수는 없잖아요. 지금 통제하는 건 이란이거든요. 그러면 이란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해야 하는 거죠.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앵커]
사우디에서 빈 살만 왕세자가 지금 멈추면 위험하다. 전쟁을 지속해야 한다, 이런 보도가 있었고 사우디에서는 그게 아니라는 정정하는 발언 보도가 나오기도 했는데, 실제로 그렇다면 사우디의 속내는 뭘까요?

[조한범]
마음은 그럴 수 있죠. 왜냐하면 이란과 항상 앙숙 관계고 시아파, 수니파 종주국 싸움이 있고. 그리고 걸프 국가들의 특징이 뭐냐 하면 왕정 국가예요. 그런데 이게 영국과 같은 입헌민주주의가 아니라 우리 조선시대 왕정과 같은 절대왕정입니다. 그러니까 권력 기반이 취약하죠. 그러니까 항상 이란이라고 하는 이슬람 혁명, 이게 두렵죠. 그러니까 이번 기회에 호전적인 이란 조건을 제거하는 것은 사우디의 꿈이죠. 주변 국가의 다 꿈입니다, 쿠웨이트, 바레인. 그런데 지금 이 기사가 조금 믿기가 어려운 게, 더 발전소를 공격하기를 바랐고 이번 기회에 이 이란 정권을 완전히 교체하기를 바랐다. 특히 발전소를 타격하는 것을 빈 살만 왕자가 장악했다는 거거든요. 이란이 가만히 있겠어요? 사우디 시설을 때릴 것 아니에요. 지금 그러고 있잖아요. 카타르 도하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이런 데를 인질로 삼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마음은 빈 살만 왕자가 이번에 이란이 제거됐으면 좋겠다고 생각은 하겠지만 전쟁이 장기화되면 장기화될수록 사우디 미래가 어두워지거든요. 잘못하면 전쟁에 휘말리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빈 살만 왕세자가 . .. 이란이 발전소를 맞으면 이란은 아마 주변국 발전소를 다 때릴 겁니다. 예를 들면 아랍에미리트 같은 경우는 바라카 원전, 우리가 지어준 게 원자력 발전소예요. 4기가 있습니다. 여기가 피력되면 방사능 피폭부터 시작해서 어마어마한 일이 발생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빈 살만 왕자가 이란의 발전소 폭격을 자극했다, 그건 신빙성이 떨어지죠. 마음은 그럴 수 있는데 전쟁의 장기화는 사우디한테 좋을 리가 없죠. 그리고 전쟁이 장기화한다고 해서 이란 정권이 교체되고 친사우디, 친이스라엘, 친미 정권이 들어선다? 그것도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그 보도도 사우디의 기본적인 사고를 읽을 수 있지만 실리적인 측면에서 보면 전쟁이 빨리 끝나는 게 사우디에게 좋죠.

[앵커]
지금 이렇게 미국과 이란의 협상설이 계속되는 와중에도 지금 이란과 이스라엘은 계속해서 공격을 하고 반격을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특히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일단은 휴전에 부정적인 의견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향후 전개는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조한범]

이스라엘의 목표는 미국과 다릅니다. 초기 목표는 같을 수 있었겠지만 장기화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목표는 바뀔 수 있어요, 축소. 그런데 이스라엘은 안 됩니다. 여기서 이란의 핵 능력을 완전히 제거하고 미사일 능력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으면 나아가서 강경파 정권을 교체하지 않으면 이건 어렵다 하더라도 최대한 이란의 능력을 약화시키지 않으면 화근을 그대로 내버려두는 거거든요. 다시 회복하고 다시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고 더 강경한, 강력한 능력을 갖추게 되거든요. 그러니까 이스라엘은 최대한 전쟁을 늘리고 최대한 이란을 궤멸시키는 전략으로 가고 있는 거죠.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얘기한 것은 뭐냐 하면 본인이 얘기했던 48시간 이후에 이란의 발전소를 공격하겠다, 이걸 접은 거예요. 전쟁을 안 하겠다고 말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니까 이스라엘과 이란은 계속 교전하는 거죠.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 미군도 교전할 수 있는 거죠. 발전소만 빼면. 그러니까 지금 5일 동안 그 48시간은 그랬던 거고. 지금 5일 동안 휴전한다는 것도 지금 유예한다는 것도 트럼프 대통령의 유예거든요. 그 유예가 발전소만이에요. 원래 얘기했던. 그러니까 교전이 있는 것은 이상한 것은 아니죠. 다만 미군은 트럼프 대통령 지시가 있으니까 전반적으로 공격을 자제하고 있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아무래도 우리 안보 환경까지도 긴밀하게 연결이 돼 있는 사안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면밀히 지켜봐야겠고요.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조한범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과 함께 중동 전쟁 상황 짚어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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