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에서 전격 제명된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법원에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며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일단 현직 지사의 낙마로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판도가 요동치면서 남은 후보들 사이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김민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관영 전북지사가 당의 전격 제명 처분 후 처음으로 출근길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징계 절차와 수위에 아쉬움을 토로하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낸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김관영 / 전북자치도지사 : 지나치게 전격적으로 제대로 된 소명조차도 받지 않고 처리돼서 절차상 과도하게 비례성의 원칙에 좀 위반되는….]
당 차원의 참석자 전수조사를 두고는 청년 정치인들을 선처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김관영 / 전북자치도지사 : 그 사람들도 돈 받았다가 한 시간 만에 다 회수한 꼴이 된 건데…. 청년들한테까지 또다시 한다는 것은 그분들이 무슨 죄가 있습니까.]
여론조사에서 줄곧 큰 격차로 1위를 달리던 현직 지사가 중도 낙마하며 경선 구도는 일단 지역구 의원 2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
그동안 김 지사와 확고한 정책 연대를 선언한 안호영 의원은 우선 중앙당에 경선 일정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상황을 수습할 시간이 필요하다는 명분인데, 김 지사 지지세를 흡수해 몸집을 불리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안호영 /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후보 : 충분한 검토와 숙의 없이 진행되는 경선은 그 정당성을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형식적 절차의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의 신뢰이고….]
반면 그동안 경선 과정에서 줄곧 김 지사와 대립각을 세웠던 이원택 의원은 속전속결을 원하면서도 일정 조정에 대해서는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경선 일정은 후보가 아니라 중앙당에서 판단하고 결정할 사안이라는 겁니다.
[이원택 / 더불어민주당 전북지사 경선 후보 : 중앙당 선관위에서 결정할 일인데 합당한 사유가 있으면 아마 연기할 것이고, 없다면 원래대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김 지사가 제기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심문 기일은 다음 주 7일로 잡힌 상황.
그 결과도 결과지만, 이제 막 본격화되고 있는 경찰 수사도 경선에 상당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큽니다.
"초유의 제명 사태 속에 민주당 전북지사 경선은 갖가지 변수로 뒤엉켜 한 치 앞을 볼 수 없는 격랑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YTN 김민성입니다.
YTN 김민성 (kimms07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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