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 공천이 국힘 '폭망' 원인... 고쳐놓지 않으면 보수 재건 불가능
- 컷오프 20일 지났는데 여론조사 1위... 시사하는 바 적지 않아
- 나와 이진숙 빼면 45% 지지자 투표 안 해... 김부겸 꺾을 방법 없어
- 대구 민심 화났다... 주호영 안 나오면 민주당 찍겠다는 분들 많아
- 책임자는 이정현·장동혁... 중진들도 팔짱 끼고 시정 못 해
- 한동훈, 수성갑이 가장 유리... 내가 무소속 나가면 표심 옮겨갈 것
◆ 장성철 : 네, <장성철의 뉴스명당> 3부, 명당 인터뷰에서 만나볼 분은요. 국민의힘 대구시장 컷오프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한 번 더 기다리고 계시죠? 주호영 국회부의장, 지금 전화 연결되어 있습니다. 부의장님, 나와 계시죠?
◇ 주호영 :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장성철 : 부의장님, 안녕하세요.
◇ 주호영 : 뭐, 안녕하지요. 다들 만나면 무슨 컷오프됐다고 그러니까 걱정을 많이 하는데, 뭐 이런 일들을 많이 겪었던 것이고요. 제가 그렇다고 해서 마음이 명경지수처럼 맑은 것은 아니지만, 뭐 화나 있거나 이런 것도 아니거든요.
◆ 장성철 : 네, 속상하진 않으세요?
◇ 주호영 : 아니, 우리 당이 20년째 이런 일을 되풀이하고 있고 이것이 우리 당 '폭망'의 원인이었거든요. 그리고 길게 보면, 크게 보면 두 번의 대통령 탄핵도 전부 선거에 져서 오게 되었고 그 원인이 공천 잘못에 있으니까요. 이것을 고쳐놓지 않으면 보수 재건도 불가능하고 2년 뒤 총선도 보나 마나 하다... 이런 문제의식 때문에 당을 바로잡기 위해서 나선 것이고요. 제 개인의 무슨 불이익, 이런 면이 없지는 않지만 그래도 제가 이렇게 끝까지 국민들이나 당원들에게 이 문제를 알리고 하는 것은 그것을 바로잡는다는 '당을 위한다는 생각'이 더 많기 때문에 이러고 있습니다.
◆ 장성철 : 네, 가처분 항고하셨잖아요. 그 결과가 언제쯤 나오는지 이게 예측이 되시나요?
◇ 주호영 : 지난주 월요일날 항고를 했고, 화요일날 재판부 배당이 됐고, 목요일날 항고 이유서를 다 냈습니다. 그런데 항고심은 법정에서 재판을 열지 않더라도 재판 서류만 보고도 결정을 할 수 있다고 하고요. 또 1심에서 자료를 많이 냈을 뿐만 아니라 오늘인가요? 후보들 2차 토론회가 진행되고 있고... 이런 사정을 재판부에다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결정하지 않을까 이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신속히 결정될 거다라고 예상하시고요. 만약 거기서도 기각되면 부의장님 어떻게 하실 거예요?
◇ 주호영 : 그때는 항고심 기각이라는 것이 법률적으로 문제가 크지 않다 이런 것이지, 정치적 결정이 잘못됐다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다음에 어제 발표됐습니다마는 세계일보와 한국갤럽의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거기 보면 저와 이진숙 후보가 모두 크게 앞선 1, 2등으로 나오거든요. 이런 상태로는 선거를 치를 수가 없습니다. 원래는 저와 이진숙을 넣어서 경선하는 걸로 했으면 깨끗하게 정리가 되는데 지금은 일이 많이 꼬여 있거든요. 그렇다고 해서 저와 이진숙 후보의 지지율을 합치면 45% 가까이 나오는데, 저희들이 이렇게 배제되고 경선에 들어가지 못하면 이 45% 지지자 중에 상당수가 투표장에 가지 않을 거라고요. 그러면 안 그래도 지금 여론조사에서도 많이 앞서는 김부겸 후보를 꺾거나 막아낼 방법이 없어요.
◇ 주호영 : 그래서 저희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당을 위해서,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를 위해서라도 저희들을 경선에 끼우지 않으면 안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이 끝내 고집을 부리고 안 한다면 그때는 당의 태도, 그다음에 대구시장 선거 구도, 보수 전체에 미칠 영향력, 선거 결과 예상 이런 걸 보고 최종 결심해야지요.
◆ 장성철 : 무소속 나가실 생각도 있으신 거예요?
◇ 주호영 : 아니, 지금은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습니다. 컷오프 발표가 된 지 지금 20일이 다 돼 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반영됐음에도 불구하고 여론조사가 1위로 나온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은 것이거든요. 컷오프되고 난 뒤에 여론조사 지지가 앞서지 못하면 "무소속 출마가 어렵겠구나"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 컷오프되고 20일이 지났는데도 계속 1위가 나온다는 말은 이 공천 과정이 얼마나 잘못됐고 또 저에 대한 시민들의 지지가 상당수 있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선거의 모든 변수를 고려해서 대구 시민들의 의견을 들어 최종 결정하려고 합니다.
◆ 장성철 : 어제 본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 선호도에서는 주호영 부의장님이 24%로 1위가 나왔어요. 그런데도 당에서 이렇게 컷오프시킨 거 상당히 좀 문제가 있다... 이런 인식을 대구에 계시는 시민들도 많이 인정하고 계시는 거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고요. 다른 후보들 같은 경우에는 김부겸 전 총리와의 맞대결에서 다 큰 격차로 좀 약세잖아요. 이러한 대구 시민들 지금 민심은 어떻습니까?
◇ 주호영 : 민심은 한마디로 많이 우리 당에 대해서 화가 나 있고, 이번에는 진짜 회초리를 들어야 된다고 보고 있고요. 뭐 제 듣기 좋으라고 그러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이번에 주 의원 안 나오면 민주당 찍겠다"는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만났는데 그분들이 지금은 좀 화가 나서 그렇지만 다들 그러시지는 않겠지만, 최소한 투표하러 나가지 않을 확률이 대단히 높고요. 그다음에 민주당은 지금 일사불란하게 저렇게 온갖 물량 공세도 하면서 단합해서 하고 있는데, 우리들은 같이 힘을 합쳐서 제대로 해도 부족할 판에 1, 2위를 컷오프해놓고 이유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이런 상황에 대해서 "도대체 대구를 어떻게 보느냐, 이렇게 해도 내면 무조건 찍어준다고 생각하느냐, 그렇다면 우리도 태도를 바꾸자" 이런 분위기가 대단히 많습니다.
◆ 장성철 : 이런 상황으로 가면 '민주당 대구시장'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판단하시네요.
◇ 주호영 : 아니, 지금 여론조사가 거의 과학인데 지금 이 상태로는 제일 표차가 적은 경우가 16%인가 17% 지는 걸로 나오거든요. 물론 현역 의원들이 다섯 명이나 이렇게 뜻을 두고 있고, 현역 의원 지역에서는 현역 의원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으니까 우리 당 후보의 표가 모이지 않은 면은 있습니다만, 그래도 지금 조사에서 16% 지는 것이 가장 적게 지는 것이라면 아주 문제가 심각하지요.
◆ 장성철 : 알겠습니다. 부의장님께서 말씀하신 여론조사는 세계일보가 지난 10일에서 11일 한국갤럽에 의뢰해 대구의 18세 이상 유권자 805명을 대상으로 한 무선 전화면접 방식 조사고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부의장님, 이진숙 전 위원장과 소통을 좀 꾸준히 하고 계신다는 얘기가 들리던데 실질적으로...
◇ 주호영 : 꾸준히라고는 할 수 없고 필요하면 만나는데, 동병상련의 처지 아니겠습니까? 여론조사 1, 2위가 이렇게 컷오프돼 있으니까요. 그래서 만나서 하는 걱정은 한 가지입니다. "우리 이 문제의식은 민주당에 어부지리 해줘서는 안 된다. 대구는 꼭 지켜야 한다. 그런데 이렇게 해서는 선거 치르기 어렵다. 어떻게 하든 선거 절차 과정에 우리가 들어가서 뭐가 돼야만 이 보수를,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단합시킬 수 있다" 이런 점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장성철 : 부의장님 보시기에는 이진숙 전 위원장은 그냥 무소속 출마 끝까지 고집한다, 강행한다...
◇ 주호영 : 저는 그쪽이 높다고 봅니다. 대구시장 이외에 다른 선택지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고, 그다음에 "무소속 출마하더라도 자유 우파 후보 단일화는 필요하다" 그랬으니까 그 마지막에는 어떻게 단일화할지 몰라도 만약에 이런 경선 과정에 참여하는 절차가 배제된다면 저는 이진숙 후보도 무소속 출마를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장성철 : 그러면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이 되고 이진숙 후보가 나가고, 그리고 부의장님도 만약 무소속 출마 결심하시면 이렇게 3자 간에...
◇ 주호영 : 그때 또 대구 시민들이 "뭐 하는 짓이냐, 이거 단일화하라" 이런 요구나 압박이 셀 거거든요. 그래서 그것을, 그런 경우를 만들지 말고 미리 이 경선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되는 것인데... 그것이 박덕흠 공관위가 들어오고 빨리 그런 결정을 했어야 되는데 그걸 놓친 것이 지금 큰 실수고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까 어떤 방식으로든 경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만 그런 상황이 안 만들어지는 것이죠. 그래서 홍석준 의원은 자기가 후보가 되면 저와 이진숙 후보를 넣어서 단일화하겠다고 이미 발표를 했고, 다른 나머지 후보들도 거기에 동참하라는 이야기를 한 걸로 알고 있고요. 이 경선에 참여하지 않은 대구 국회의원들도 "이 상태로는 도저히 하기 어려우니 어떤 방식으로든 저와 이진숙 후보가 경선에 참여하는 방안을 찾자"고 논의 중에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장성철 : 네, 오늘 뭐 TV 토론에서도 그러면 그러한 내용들이 논의가 되겠네요.
◇ 주호영 : 그럴 걸로 예상합니다.
◆ 장성철 : 이진숙 위원장하고 통화하시면 좀 한번 뭐라고 해주세요. 저보고 지난주에 인터뷰했는데, 저보고 '보수 꼴통'이라고 그렇게 얘기했어요.
◇ 주호영 : 저는 우리 장 대표가 보수 꼴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 장성철 : 그러니까 뭐라고 해주세요.
◇ 주호영 : 보수의 가치를 주장하는 것이 어떻게 꼴통이 되겠습니까?
◆ 장성철 : 감사합니다, 부의장님. 부의장님, 최근에 한동훈 전 대표 띄우시는 분위기가 있던데 "수성갑에 한동훈 최적" 이런 말씀도 하신 것 같아요. 어떤 의미예요?
◇ 주호영 : 제가 띄운 것은 아니고, 지금 한동훈 전 대표는 재보궐 국회의원 선거가 이루어지는 곳을 어디에 출마할지 지금 탐색하고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무슨 수도권이냐, 그다음에 대구 수성갑이냐, 부산 북구 갑이냐... 뭐 이런 이야기들이 나오는데 그런 지역을 놓고 볼 때 한동훈 후보가 선거 치르기 가장 유리한 지역은, 재보궐 사유가 생긴다면 수성갑이다 제가 그런 의견을 말한 것이지요. 왜냐하면 이 선거는 구도가 중요한데, 만약에 제가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된다면 수성갑에 제 지지자들이 많지 않습니까? 이 지지자들이 무소속으로 나오는 한동훈 대표에게 표심이 옮겨갈 확률이 대단히 높거든요. 그런 점 하나하고, 그다음에 시장 후보가 무소속이 되면 무소속끼리는 아무래도 협력할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그런데 부산의 경우는 우리 당 박형준 시장이 후보가 돼 있어서 우리 당 계열의 무소속이 나올 확률은 없으니까요. 그리고 부산 북구 갑이라는 데가 민주당의 전재수 의원이 시장 나가서 비게 되는 지역이니까, 거기에 한동훈 대표가 가면 기존 지지가 옮겨갈 확률이 드물고... 그다음에 박민식 전 의원이 거기에 이미 8년간 국회의원을 했던 지역이니까요. 만약에 재보궐 사유가 똑같이 생겨서 선거를 치르게 된다면 한동훈 전 대표는 수성갑이 가장 유리한 지역이 아니겠나, 그런 저의 선거 구도에 대한 의견을 말씀한 겁니다.
◆ 장성철 : 근데 한 달 전쯤에는 "수성갑이 그렇게 만만한 곳 아니다" 이렇게 해서 좀 약간 부정적으로 얘기를 하셨던...
◇ 주호영 : 만만하지 않은 건 틀림없죠. 왜냐하면 예전에 그 훌륭하시다는 조순형 의원도 오셔서 3등을 했고... 대구가 이 외지인의 비율이 적은, 정주민의 비율이 전국 광역시 중에 가장 높은 지역이거든요. 그래서 전혀 대구와 지연, 학연이 없는 사람을 받아들이는 것이 좀 어려운 그런 지역입니다. 그래서 그런 사정을 말했던 것이고, 그다음에 지금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산 북구 갑이나 수성갑을 비교하면 이쪽이 유리한 지역일 수 있다... 이런 어떤 정치 평을 한 것이죠. 제가 선거 예상평을 한 것이죠.
◆ 장성철 : 그러면 이런 말씀하신 것 갖고 "야, 주호영 부의장님 무소속 출마 결심한 거구나" 이렇게 해석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 주호영 : 그렇습니다.
◆ 장성철 : 예, 한동훈 대표 측과는 좀 교감이 있으세요? 따로 연락해 보셨어요?
◇ 주호영 : 저를 돕는 보좌진들하고 또 한 대표의 보좌진들이 주로 당에 있던 분들이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뭐 서로간에 이런저런 자리에서 만나서 서로 생각을 듣는 걸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장성철 : 네, 부의장님. 부의장님 건도 그렇고 지금 국민의힘 공천이 많은 평론가들이나 언론에서 "난장판이다, 엉망진창이다" 이런 얘기를 많이 지금까지 계속하고 있잖아요. 이거 누구 책임이라고 보세요?
◇ 주호영 : 아니, 저는 책임을 물으면 두 사람이죠. 이정현, 그다음에 장동혁... 두 사람 책임이 가장 크고 그다음에는 이 공관위 위원들이나 우리 당의 중진, 최고위원들이 이걸 그냥 팔짱 끼고 시정하지 못한... 이 책임의 순서를 따지면 이정현, 장동혁, 그다음에 당에 책임 있는 사람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장성철 : 네, 부의장님. 저도 96년도서부터 정치권에서 일을 했었거든요. 그런데 선거를 앞두고 당 대표가 외국을 간다는 거는 지금 전 처음 봐요.
◇ 주호영 : 제가 우리 당이 "너무 비현실적이고 몽환적이다"라는 표현을 썼는데요. 거의 30년 가까운 세월 동안에 공천 과정도 그렇고, 그다음에 당 지지율이 16%로 떨어져 있고 선거가 50일밖에 안 남았는데 어떻게 선거를 치르겠다는 계획도 없고요. 더구나 일주일이나 이 중요한 기간, 빨리 공천을 확정 지어서 후보들을 뛰게 만들어야 하는 기간에 왜 가야 되는지 이유도 분명하지 않은데, 필요성도 분명하지 않은데 가는 거... 이런 자체를 도저히 지금 그간에 우리 당에 있었던 일로서는 잘 이해가 안 돼요.
◆ 장성철 : 다른 의원님들도 뭐라고 안 하세요? 이 부분에 대해서.
◇ 주호영 : 배현진 의원도 이야기를 했고 다들 혀를 끌끌 차고 있죠.
◆ 장성철 : 대구 경북에 계시는...
◇ 주호영 : 더구나 무슨 2박 4일인가 했다가 지금 5박 7일로 늘렸는데 왜 늘렸는지도 그렇고... 당 대표들이 외국 가면 공항에서 나가는 행사에 그거도 하고 하는데 그런 게 전혀 없었지 않습니까? 제가 몰랐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러니까 가는 팀 자체도 이것이 명분이 별로 없고 떳떳하지 못하다는 걸 알아서 미국에 도착해서 어제 출국했다고 SNS에 올렸지 않습니까? 너무나 이상한 일들입니다.
◆ 장성철 : 그러니까요. 참 당이 많이 걱정된다라는 얘기를 많은 분들이 하고 계시는 것 같고요. 부의장님, 외교에서도 부의장님 식견이 탁월하시니까 좀 하나만 여쭤볼게요. 이재명 대통령이 주말 간 이스라엘과의 국제적인 좀 설전, 이런 내용들이 좀 있었잖아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 주호영 : "말이 많으면 자주 곤란한 처지에 빠진다", '다언삭궁'이라는 성어가 있어요. 그러니까 대통령의 말씀 한마디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마디인데 너무 SNS에 어떤 그런 점검 시스템 없이, 게이트키핑 없이 막 올리는 것이 아닌가... 기존 SNS에 올리는 글들을 보면요. 그리고 이번에 큰 교훈을 얻지 않으면 앞으로도 이런 일이 생길 수밖에 없다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짧은 시간에 말씀드리면 첫째, 팩트 체크 문제입니다. 2024년 9월에 촬영된 것인데 지금인 것처럼 이야기해서 "이게 진짜로 대한민국 최고 의사결정권자가 이래도 되느냐" 하는 그런 문제를 야기했고요. 두 번째는 외교 감각의 문제인데요. 이 홀로코스트는 유대인 사회와 이스라엘에 있어서 극히 민감한 역사적 상처인데, 추모일을 앞둔 시점에 이것을 2년 전에 있었던 사건과 평면적으로 비교한 것도 문제고요. 그다음에 이게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 하는 것인데, 지금 중동 정세는 에너지, 물류, 교민 안전과 직결되고 이 상황에서 SNS로 전쟁 당사국가와 설전을 벌이면 국내 지지층에게는 시원한 말로 들릴지 몰라도 외교 현장에서는 대단히 부담스러운 메시지가 되고요. 그다음에 이런 분노를 야기해서 뭐를 얻느냐 이런 문제가 있고요. 네 번째는 선택적 인권 문제지요. 이렇게 인권에 예민하고 감수성이 있는데 왜 북한 인권 문제에 관해서는 전 세계가 계속 규탄하고 하는데, 인권법이 통과된 지도 10년이 훨씬 지났는데 민주당과 정권의 반대로 북한인권재단조차도 발족하지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문제를 따지면 한두 가지가 아니죠. 팩트 체크, 실용 외교, 국익에 무슨 도움이 되느냐, 선택적 인권이다, 외교 감각의 문제... 한마디로 외교 참사지요. 그런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고 덮으려고 하니까 자꾸 딴 문제가 생기는 거지요.
◆ 장성철 : 일각에서는 "아니, 그래도 외교와 관련해서는 우리 대통령 편 들어줘야지 비판하는 건 너무한 거 아니야?" 막 이러한 목소리도 있잖아요.
◇ 주호영 : 뭐, 일들이 생기면 다 그러지 않습니까? "선당후사해라, 국익을 앞세워라." 그런데 선당후사하고 국익을 앞세워야 될 사람들이 정작 선당후사, 국익을 앞세우면 이런 일이 안 생기는데...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것을 두고 보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거든요. 그러나 정도의 문제이기는 하지요. 깨끗하게 팩트 체크 잘못했다고 하면 될 일을 그것을 덮으려고 하니까 자꾸 이런 일이 생기는데, 2년 전에 있었던 일을 뜬금없이 지금 와서 왜 이야기하느냐고요.
◆ 장성철 : 네, 알겠습니다. 부의장님, 오늘 인터뷰 감사하고요. 부의장님, 많은 국민들과 대구 시민들이 부의장님이 국민의힘과 국회에서 중심을 잡아주시기를, 또 정치 개혁과 쇄신에 앞장서 주시기를 응원하고 많이 바라고 있으니까요. 부의장님 항상 건강 조심하시고 의정 활동 열심히 해 주시기 바랍니다.
◇ 주호영 : 예, 감사합니다.
◆ 장성철 : 네, 감사합니다. 이상 주호영 국회 부의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