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후보 교체' 협박은 해당 행위... 정치 생명 얼마 남지 않았다
- 국민의힘 지지율 15%는 충격적 수치... 지도부 존재 자체가 마이너스
- 한동훈의 '나 홀로 부산 행보'는 진정성... 밑바닥부터 만드는 메시지
- 박민식의 '한동훈 침입자' 발언은 부적절... 고성국TV 출연은 선거에 독
- 장동혁, 칼은 칼집에 있을 때 무서운 법... 함부로 뽑으면 우스워진다
- 정치 지도자는 '싸움닭' 이미지 희석해야... 한동훈, 지도자로선 아쉬워
- 민주당, 한동훈 공격할 이유 없다... 국힘서 알아서 피 터지게 싸울 것
- 기자들에게 단체로 '기사감' 던져준 장동혁... 분노 섞인 즉흥 발언으로 임팩트
- 우리가 알던 장동혁이 아니다... 친한계 시절과 비교하면 지금은 완전히 다른 사람
- 한동훈의 부산 행보는 '정석'... 검찰 티 벗고 정치인으로 변모 중인 점은 긍정적
- 말실수 리스크 관리 성공한 한동훈... 도봉·평택 사례와 달리 지역 착근 순항 중
◆ 장성철 : 윤희석 대변인님, 저렇게 “그만둬라”, “당신 문제 있다” 막 이런 얘기를 들으니까 장동혁 대표가 결국에 한 얘기는 “해당 행위자 후보자라도 막 바꾸겠다” 이렇게 협박을 하잖아요.
◇ 윤희석 : 당 대표답지 않죠. 이게 제가 제일 놀란 건 당 안의 문제를 최고위원회 공식 석상에서 본인 얘기를 하는 거예요. 대부분은 기자분들이 질문해도 “우리 그런 일 없다”라고 얘기하는 게 상식이지 않습니까? 근데 본인이 “이거 해당 행위 많으니까 나 다 자를 수 있어, 후보자도 잘라” 이 얘기를...
◆ 장성철 : 그러니까 처음 봤어요, 저도.
◇ 윤희석 : 그러니까 다들 이게 무슨 상황이냐라는 걸 자꾸만 생각하게 만들지 않습니까? 결론은 본인이 예로 든 게 있잖아요. “군대 기강이 없으면 못 이긴다” 하는데, 총사령관인 장수가 가장 사랑하는 자신의 부장을 데리고 미국을 가서 열흘 있다 왔는데 원군이라도 데려와야 될 거 아니에요? 원군을 못 데리고 온 거 아니에요? 그럼 군대의 기강이라는 것에 대해서 그 관점에서 본다면 장동혁 대표는 기강을 세운 분입니까? 기강을 떨어뜨리게 한 분입니까? 본인한테 얘기를 해야죠, 본인한테.
◆ 장성철 : 후보자를 교체하겠다라는 것은 결국에는 김진태 강원지사를 염두에 두고 했다라고 볼 수밖에...
◇ 윤희석 : 전날 바로 옆자리에서 무릎끼리 부딪히고 있더라고요, 이렇게.
◆ 장성철 : 아, 위에 있던데.
◇ 윤희석 : 누르고 있죠. 그 상태에서 닭싸움하는 거야. “결자해지하라” 했으니까 얼마나 충격을 받았겠어요? 바로 옆에서 그냥 “당신 나가라”는 얘기 아니에요? 그러니까 이렇게 반응할 수밖에 없었긴 하지만 그건 속으로 해야죠. 아니면 비공개로 하든지. 근데 이걸 공개 석상에서 얘기해 버리면 이거는 이분이 오래갈 수 있다고 누가 생각하겠어요?
◆ 장성철 : 강성필 대변인님은 좋았죠? 기분 좋았죠? 막 당내에서...
□ 강성필 : 아니, 저 진짜 너무 마음이 아프죠. 우리 장동혁 장군님 때문에 제가 지금 밤잠을 못 이루는데, 다만 우리 장군님께 제가 좀 조언을 드리자면 이 지도자는 기본적으로 감정적이면 안 돼요. 그러니까 본인이 흥분했다, 화났다, 슬프다 뭐 이런 감정을 보이면 안 되는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 거는 본인 칼이라는 게 이 칼집 안에 있을 때 더 무서운 거잖아요. 일단 빼버리고 나면 뭐를 해야 돼요? 이 말이 뭐냐 하면 장동혁 대표께서 징계를 하겠다고 했어요. 근데 이게 정말 어떻게 해가지고 정말 본인이 생각하는 이 상대방에게 어떤 대미지를 줄 수 있는지 이게 딱 나와야 되는데, “내가 징계하겠다”라고 했는데 나중에 징계를 해도 상대방에게 아무런 타격을 주지 못하고, 또 그마저도 안 되고 법적으로 검토해 보니까 안 되고 그래버리면 오히려 우스운 꼴이 되는 거거든요. 그러면 그때부터는 뭐 예를 들어서 김진태 지사 말고도 다른 분들도 “뭐 이거 아무것도 아니네” 하고 여기저기서 막 동네 골목대장까지 다 나와가지고 당 대표하고 한판 하자고 하는 게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칼을 함부로 뽑으면 안 되지만 한 번 뽑았을 때는 제대로 일 처리를 해야 되는데, 그런데 저는 이번에는 제가 여러 가지 고민을 해봤지만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뭐 그러면 “후보자를 교체하겠다”, 뭐 물리적으로 아직 할 수 있는 시간은 있지만 대체 요원이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그래서 저는 좀 성급했던 것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장성철 : 곽우신 기자님, 어제 장 대표가 그 얘기를 할 때 기자분들의 반응은 좀 어땠는지 궁금해요.
■ 곽우신 : 그러니까 잘 아시겠지만 선거가 다가올수록 당 지도부의 공식 회의는 기자들이 좀 관심이 떨어지거든요. 왜냐하면 선거 현장들이 중요하고 현장 취재할 때 그림이 있는 게 특히나 아니라고 한다면... 그런데 어제 간만에 기자들한테 단체로 기사감이 딱 생겨버린 거죠. 막판에 그것도 처음부터 얘기한 모두 발언이 아니라 모두 발언 한 바퀴 돌고 나서 마무리하기 전에 즉흥적으로 이야기한 것 같은 느낌이 들잖아요. 그러니까 뭐냐 하면 본인이 임팩트를 주기 위해서 계산을 미리 했는지 모르겠지만 그날 뉴스가 이걸로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들어 준 거죠. 그러니까 장동혁 대표가 그렇게 얘기를 하니까 기자들이 다 그거 갖고 백그라운드 브리핑 때도 대변인한테 이것저것 많이 물어봤는데, 대변인도 좀 뭐랄까요, 곤혹스러워하신 것 같긴 하더라고요. 관련 질문이 자꾸 나오니까. 그러니까 좀 “원론적인 걸 이야기한 거다” 정도로 가늠을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 장성철 : 어떻게 원론적이에요? 후보자를 그냥...
■ 곽우신 : 할 수 있는 거는 가능하니까. 그러니까 물리적으로 가능한 건 맞잖아요. 최고위에서 그런 이미 공천된 후보라고 하더라도 이전에도 구설이 있거나 논란이 있으면 우선 추천으로 바꾸거나 이거 취소하는 경우가 과거에도 있었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냐, 가능은 하죠, 최종 공천할 때까지는. 그러나 그 말을 당 대표가 직접 그것도 굉장히 누가 봐도 분노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하게 된다고 한다면 “아, 장 대표가 지금까지 누적되어 왔던 여러 현장들을 다 마음에 담아두고 있구나”... 인천 최고위에서 있었던 일들, 그다음에 양양 최고위도 결국 무산되고 김진태 지사가 한 이야기들까지 해가지고 이 모든 일련의 과정들이 다 당 대표는 속에 담아두고 있구나. 특히나 미국 갔다 왔을 때도 그때 기자간담회 때 기자들한테 질문이 잘못됐다고 지적을 하잖아요. 본인이 가져온 거는 미국에서 내가 이렇게 사람도 만나고 사진 찍고 했으니 뭔가 당의 호재가 될 만한 것들로 여론이 모아지길 바랐는데, 오히려 기자들의 관심은 “그래서 뭐 하고 오신 건데요? 지방선거에도 영향이 안 좋은 거 아닙니까?” 이런 이야기를 하게 되니까 본인이 생각하는 그림이 전혀 안 맞잖아요.
그러니까 기자들 입장에서도 “장동혁 대표가 확실히 캐릭터가 물론 당 대표 되고 나서 바뀌긴 했지만 이전보다 정말 많이 달라졌구나. 이전에 소위 말하는 친한계로 같이 있을 때의 장동혁 대표와 지금의 장동혁 대표는 정말 다른 사람이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하죠.
◆ 장성철 : 윤희석 대변인님, 어제 뭐 평론 많이 하셨겠지만 NBS 여론조사 보면 15%까지 당 지지율 떨어졌고요. 그 조사에서 보면 비호감도가 국민의힘 비호감도가 73%예요. 호감을 갖는다는 분들이 20%밖에 안 돼요. 당 이거 선거 치를 수 있어요? 이렇게 해서.
◇ 윤희석 : 그러니까 당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는 거니까 조금 후보자하고는 달리 볼 여지는 있다고 위안을 할 수는 있어도, 이 정도 되면 지도부가 있으면 안 되는 거죠. 이거 자체가 해당 행위예요. 이런 여론조사 나오게 한 것 자체가 해당 행위란 말이에요. 15라는 숫자가 충격적이라는 걸 떠나서 민주당 지지도의 3분의 1이 안 되는 거예요. 민주당 48 나왔잖아요. 그럼 이걸 어떻게 하느냐. 그리고 같은 조사에서 10월 말 주를 보면 37 대 23 정도로 그래도 차이가 비슷했어요, 제가 기억하기로는. 그런데 지금 이렇게 벌어져 버리면 그럼 그동안에 한 6개월 동안 벌어졌었던 장동혁 지도부의 행보가 결국 평가를 받은 거잖아요. 선거 앞두고 미국 갔다 왔는데 성과 없고. 이러면 본인 스스로에 대해서 생각을 해야 되는데 정치를 오래 할 생각이 아니면 그냥 이렇게 버텨도 된다고 봐요. 장동혁 대표가 결론은... 장동혁 대표의 정치 생명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 제가 그냥 개인적으로 볼 때는 이런 상황이라면 재보궐 공천 몇 개 외에는 더 이상 의미 있는 정치 행보를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장동혁이라는 분이 당 대표로 있는 동안에... 그리고 그다음에는 그냥 선거하는 거고, 아까 “당의 동력이 없다”고 말씀하셨는데 제가 들어보니 다들 지방선거 이후를 생각해서 일단은 지금은 가만히 있는 모양새를 취하는 거지 생각이 없는 건 아니더라.
◆ 장성철 : 그런데 이런 여론조사를 보면 발등에 불 떨어진 게 각 후보들이잖아요. 지난주에 오세훈 시장 인터뷰를 하면서 제가 이런 질문을 했어요. “당신은 마음에 들고 당신 찍어주고 싶은데, 당신이 당선되면 장동혁 대표가 ‘서울에서 이겼잖아, 나 당 대표 계속할 거야’ 이런 생각이 들 것 같아서, 그렇게 주장할 것 같아서 당신 못 찍겠다.”
◇ 윤희석 : 굉장히 중요한 얘기예요. 그래서...
◆ 장성철 : 고민이 되게 많이 된다.
◇ 윤희석 : 옷도 빨간 옷을 안 입는 거 아니에요? 오세훈 시장 지금 넥타이도 그린색으로 바꿔서 맸는데, 그래서 당하고 본인을 분리하고자 하는 그런 노력을 한다면 이게 얼마나 슬픈 얘기예요. 당의 힘으로 당선되는 게 정상인데 당의 힘이 아예 없는 게 좋다, 마이너스로 작용하니까. 그래서 후보한테는 정말로 모래주머니 달고 100m 뛰는 느낌이라 정말 큰 문제다. 장 대표가 어제 그렇게 얘기한 거가 저는 지방선거 전에도 지도부 변동이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도 살짝 들어요. 더 세게 나갈 수가 있거든요, 지금 장 대표 여기서 멈출 수 있겠어요? 지금 반발이 더 나올 텐데 시간이 지나면 후보들 사이에서. 그랬을 때 정말 장동혁 대표가 어느 한 분을 대상으로 해서 뭔가를 한다... 예를 들면 진종오 의원, 후보자는 아니지만 뭐 지금 뭐라고 하고 있잖아요. “집을 왜 옮겼냐고 소명하라” 그랬다는 거 아니에요? 이게 뭡니까? 이게 북한도 아니고 주소 옮겼다고 해서 그걸 당무 감사한다는 얘기예요. 그러면 이런 것이 기폭제가 돼서 대립각이 하나 더 생기면 과연 버틸 수 있겠냐, 이런 의견도 분명히 나올 수 있다고 봐요.
◆ 장성철 : 알겠습니다. 방금 전에 제가 말씀드린 국민의힘 최저치 기록 관련 여론조사는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일~22일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한 전화 면접 조사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부산으로 가볼게요. 부산 지금 방금 전에 진종오 의원 얘기하셨잖아요. 우리 또 한동훈 대표의 최측근 맞나요?
□ 강성필 : 챗GPT라고 하는 줄 알았어.
◆ 장성철 : 윤희석 대변인님, 한동훈 대표, 진종오 의원에게 “마음만 받겠다” 이렇게 얘기한 거는 뭐라고 해석을 해야 돼요?
◇ 윤희석 : 여러 번 얘기를 하시더라고요. 부산에 가서 선거를 할 때 “서울에서 내려오실 필요가 없다. 부산에서 정치 시작하고 정치 끝날 때도 부산에서 끝낸다”고 얘기를 하기 때문에, 할 거기 때문에 “부산에 계신 분들하고 나는 선거를 하고 그게 맞다고 본다.” 그래서 혼자 갔다니까요. 그래서 저는 한 2주 전엔가 왜 부산에 가서 사진 찍고 이런 게 평일에 수요일인가 올라온 게 있어요. 아무도 몰랐어요, 부산 가신 줄도. 그냥 혼자 가신 거예요. 그런 식의 선거를 하고 있다... 그 얘기는 물론 지금까지의 정치 상식으로 보면 다 내려가서 세 과시하고 뭐 그러잖아요.
◆ 장성철 : 막 몰려다니고.
◇ 윤희석 : 거기에 대해서 본인이 생각하는 면도 있고, 이게 별 도움이 안 된다 그럴 수도 있겠지만 “지역에 내가 정말 올인하고 있다. 나는 내가 비록 그곳과 연고는 없지만 지금부터 만든다. 원래 연고 있던 분들보다도 훨씬 더 진정성 있게 하겠다”는 강력한 메시지라고 생각합니다.
◆ 장성철 : 강성필 대변인님. 대변인께 이거 여쭤볼게요. 그러면 한동훈 대표가 생각보다 잘하고 있네, 아니면은 생각보다 뭐 별거 아니네... 어떻게 초반 한 열흘 정도, 한동훈 대표의 행보, 메시지 어떻게 보세요?
□ 강성필 : 제 생각보다 주변의 평가를 들어보면 누가 저한테 그런 말을 하더라고요. “야, 한동훈 쪽에 선수가 붙은 것 같다.”
◆ 장성철 : 윤희석 대변인님 앞에 있다고 지금 칭찬하는 거 아니에요?
□ 강성필 : 맞아요. 저랑 아니고 그냥 팩트를 말하면 그러니까 여러 가지로 평가를 좀 했을 때 어쨌든 나쁘지는 않다. 왜냐하면 우리가 결론은 숫자로 얘기를 하는데 최근에 나왔던 결과들을 보면 어쨌든 이게 하락선은 아니고 상승장으로 가는 것은 분명하다. 그런데 분명 그 이유는 아직 양쪽에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선수가 링 위에 안 올라와 있고 한동훈 전 대표만 링 위에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목이 되고 집중되는 것이고, 원래 또 티켓 파워는 있는 사람이니까... 그런데 저는 그래요. 만약에 윤희석 대변인도 말씀하셨지만 막 한동훈 전 대표가 사람들을 몰고 다니고 그러면 그게 평생을 오랫동안 키워낸 북구 갑 주민들에게 반감을 불 수도 있을 거예요.
◆ 장성철 : 그래서 혼자 뚜벅뚜벅 골목에서 한 분 한 분 손 잡고 눈 맞추고 이게 성공적이다, 그렇게...
□ 강성필 : 결국 선거는 포지션이 이게 강자 모드로 가냐, 약자 모드로 가냐 이 둘 중 하나인데 아무래도 세 과시하고 막 사람들 우르르 몰려다니고 그러면 사람들이 봤을 때 저 사람 절대 약자라고 생각을 안 하잖아요. 그러면 이게 투표의 붐이 일어나려면 우리가 소위 분노 투표 아니면 동정 투표 둘 중 하나인데,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는 동정 투표를 좀 공략을 해야 될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도 사람이 우르르 몰려다니는 건 별로 안 좋고 실제로 우리가 선거를 해봐도 그 지역 사람 아닌 사람은 실제로 가봤자 선거에 도움이 되지...
◆ 장성철 : 맞아요, 맞아요.
□ 강성필 : 그래서 뭐 여하튼 좋은 승부 펼쳤으면 좋겠습니다.
◆ 장성철 : 곽우신 기자님, 기자분들이 보시기에 한동훈 대표의 최근의 행보, 메시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곽우신 : 한동훈 전 대표, 제가 다른 자리에서 한동훈 전 대표 비판도 하고 비난도 많이 하는데, 그러나 최근에 보여준 모습들은 정석대로 잘 가고 있다라는 느낌이 듭니다.
◆ 장성철 : 다 윤희석 대변인이 앞에 계셔 가지고 그런 것 같아요.
■ 곽우신 : 그런 건 전혀 아니지만... 그러니까 기본적으로 지역에서 특히나 연고가 없었는데 내려가 가지고 보궐 선거를 준비하는 분이라고 한다면은 그 지방에 착근하기 위해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 이런저런 밑바닥 훑는 정서들이 필요하잖아요. 그것들을 어쨌든 잘 보여주고 있다라는 점에서 일단 첫발은 잘 뗀 것 같고, 그리고 특히나 지난번에 기억하시겠지만 도봉 선거 같은 경우에 안귀령 후보가 시장에서 동 헷갈려 갖고 말 못 했던 그게 컸잖아요. 그런 식으로 지역 주민들 입장에서는 “너 정말 우리 지역을 대표할 사람이 맞아?” 이런 게 되게 중요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초반 미스가 나오면 안 되는데 일단 그런 미스... 그러니까 최근에 조국 대표가 평택, 군산 헷갈리고 그런 뉘앙스의 실수인 거잖아요? 한 전 대표는 아직까지 그런 실수가 없다라는 것만으로도 일단 지금까지는 잘하고 있는 거고. 그리고 이걸 넘어서 가지고 앞으로 그럼 어떻게 할 거냐... 그러니까 한 전 대표 영상 같은 거 올라오는 거 보게 되면은 한 전 대표가 술을 안 하는 분인데 지역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게 되면 “아, 술 한잔 받으세요” 이런 거 할 때 어떻게 대처할 거냐... 그러니까 한 전 대표가 “어, 제가 술을 안 마시는데 제가 한잔 따라드리겠습니다” 이런 식의 에티튜드가 나오잖아요. 저는 이런 것들은 이전에 여의도에서 보여줬던 그런 모습과는 좀 다르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한 전 대표 입장에서는 이번에 큰 기회가 될 수 있는 거기 때문에 조금 더... 그러니까 예전에 너무나 좀 검찰 티가 좀 많이 났는데 지금은 조금 정치인으로서 조금 변해가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점들에서는 점수를 줄 수 있어요.
◆ 장성철 : 아까 대기실에서 세 분이 쑥덕쑥덕 하더니 이게 저 윤희석 대변인한테 뭔가...
□ 강성필 : 그럼 저는 시계 좀 풀고 한번 얘기할까요?
◆ 장성철 : 윤희석 대변인, 이거 한번 여쭤보고 싶어요. 어제 한동훈 대표 부산일보 인터뷰에서 ‘큰 정치인’, ‘대권’ 뭐 이런 뉘앙스의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그거는 좀 미리 준비한 건지 아니면 좀 성급했다고 생각하세요? 지금 간 지 열흘밖에 안 됐는데 벌써 대권, 대통령... 아직 당선도 안 됐는데 어떻게 평가하세요?
◇ 윤희석 : 일단 뭐 질문과 인터뷰 분위기상 그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상황은 됐을 거예요. 지금 그냥 듣기에 “뭐 재보궐 선거 처음 출마한 건데 대권 얘기하니까 이상한데?”라고 보실 수도 있겠는데, 아마 질문의 뉘앙스가 “어떤 정치를 하겠느냐” 하는 그 물음에 아마 답으로 나온 걸로 저는 알고 있고... 뭐 다 아는 얘기잖아요. 한 대표가 대선에 출마도 한 경험이 있고 물론 최종 후보는 안 됐지만. 그래서 부산을 중심으로 어떤 정치를 하겠냐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얘기라고 보는데, 그래도 어쨌든 지역에서 인정을 받은 후에 뭐 나가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니까 순서가 좀 잘못된 정치 이력을 갖고 있어요, 한 대표는. 시작이 당 대표잖아요? 시작이 당 대표, 당 대표 한 번 더... 대선 후보는 끝까지 갔지만 안 됐고, 그리고 당에서 제명, 여기서 다시 밑에서 시작한단 말이에요. 어떻게 보면 정치를 이제 시작한다는 자세로 가는 게 아니냐. 그렇기 때문에 말씀하신 대로 평가받는 부분은 지역에 천착하는 그러한 선거 운동 이게 나오는 거고... 다만 이분이 어디까지 가려고 지금 하는 거냐를 궁금해하는 분들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부산을 중심으로 해서 내가 부산에서 부산 분들이 갖고 있는 정신에 맞춰서 정치를 하는데, 이것이 결론은 뭐 YS도 될 수 있고 뭔가 민주화의 어떤 시발점이 될 수 있었던 그 지역 정서를 담아서 내가 정치하겠다, 이 메시지를 담은 인터뷰 아니었을까...
◆ 장성철 : “나는 그냥 국회의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산을 대표하는 큰 정치인이 되고 싶어요. 그러니까 저를 좀 지지해 주세요.”
◇ 윤희석 : 아마 북구 갑 주민들께서 굉장히 바라는 대답일 수도 있어요. 지금 전재수라는 인물을 배출했다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 장성철 : 시장급으로?
◇ 윤희석 : 그렇죠, 북구에서... 그런데 “우리 북구에서 대선 주자급도 나올 수 있겠네”라는 생각을 가지실 수도 있다고 저는 봐요.
◆ 장성철 : 강성필 대변인이 비판해 주세요.
□ 강성필 : 아니, 저는 비판보다도 아 뭐 좋은 정치인들 탄생하면 좋지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아쉬운 게 뭐냐 하면, 이 정치 지도자는 이게 국민에 대한 이미지가 상당히 중요하잖아요. 인자해야 되고 우리의 아픔을 좀 감싸줄 것 같고 또 상대방의 말도 잘 들어주면서 상대 당에 대해서 또 포섭할 수 있는 정치력도 있어야 될 것 같고... 그렇게 이미지를 만들어가야 되는데, 그러려고 하면 지금까지 한동훈 전 대표가 쌓아왔던 이 싸움닭의 어떤 이미지는 좀 많이 희석을 시켜야 된다. 그러니까 지금 보더라도 이재명, 대통령, 전재수, 아직 나오지 않은 하정우, 그다음에 옆 동네로 간 다른 데로 간 조국, 뭐 박수연, 박민식 여러 명하고 싸우고만 있거든요. 그거 절대 한 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는 어쩔지 모르겠지만 정치 지도자로서는 저는 썩 그리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 장성철 : 비판을 하라니까 조언을 하고있네...
□ 강성필 : 이것도 뭐 비판도 세게 하면 좋은 거기 때문에... 저는 이런 모습이 지금 우리 민주당이 별로 지금 한동훈 전 대표를 공격할 필요가 없는 게 맞아요. 어차피 국민의힘에서 어떤 후보가 나오면 피 터지게 싸울 겁니다. 그런데 굳이 또 우리가 거기에 참전까지 해서 싸우는 것은 저는 북구 갑 주민들을 피곤하게 하는 것 같아서...
◆ 장성철 : 교만과 오만한 모습...
□ 강성필 : 저희는 딱 저희의 어떤 고정표만 제대로 된 후보를 통해 가지고 득표하면 된다는 전략이 좀 나은 것 같습니다.
◆ 장성철 : 알겠습니다. 이게 또 한동훈 대표 얘기라서 윤희석 대변인께 질문이 좀 집중되는데 이것도 한번 여쭤보고 싶어요. 박민식 전 의원이 원래 그 지역에서 재선했었잖아요. 다시 지금 출마하면서 예비후보 등록하고 있는데 어제 고성국 TV 나와가지고 “한동훈 전 대표는 침입자다, 단일화 없다” 이렇게 얘기를 했어요. ‘침입자’라는 표현을 좀 어떻게 받아들이세요?
◇ 윤희석 : 박민식 후보가 지금까지 계속 그러면 북구 갑을 지키고 있었으면 그런 말씀하실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분이 떠난 지가 꽤 됐고 떠나는 과정도 그렇게 부드럽지 않았다고 저는 들었습니다. 예를 들어 해단식을 해야 되는데 해단식도 안 하고, 해단식이 있는데 본인은 안 나타났다는 거 아니에요? 그리고 서병수 전 의원이 그 지역구를 받아서 총선 출마하셨다가 안 되고... 그래서 다시 그럼 이 지역은 박민식 전 의원이 다시 맡으라고 제안을 했는데도 받지 않았던 이게 다 팩트로 밝혀져 있는데, 다시 오셔서 뭐 그간의 사정은 아실 거고... 분당 갔다 영등포 갔다가 강서 간 거 다시 와서 빨간 넥타이 매고 동네를 돌아다닌다? 그건 주민들이 판단할 수 있는데, 그렇다고 해서 한동훈 대표에게 ‘침입자’라고 말씀하실 수 있는 상황이 된다고 저는 보지 않아요. 그리고 선거 전략상 고성국 씨하고 지금 방송을 같이 하고 뭔가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하는 것은 제가 볼 때는 정말 도움이 안 된다고 봐요. 이영풍 씨하고 고성국 씨가 구포시장을 걷더라고요. 그것도 충격적이었는데 별로 알아보는 사람도 없고 그냥 그랬어요. 그런데 이분하고 박민식 전 의원이 대담을 하고 이러더라고요. 그러면 ‘이영풍급’ 되는 거고 앞으로 선거를 함에 있어서도 ‘고성국 묻은’ 거예요. 그럼 고성국 씨는 장동혁 대표를 거의 유일하게 극우 유튜버들 중에 지원하는 분이라고 돼 있으니까, 설령 국민의힘에서 공천을 받더라도 장동혁 대표에 의해서 공천받은 사람이 되기 때문에 확장성, 당 지지율 15%... 장 대표에 대한 공격 이걸 대리로 다 받아야 되는 상황이 될 겁니다. 그 상황을 알고 계실 텐데도 상황이 많이 안 좋아서 그런지는 모르지만 대단히 안타까운 말씀을 하셨다... 뭐 이 정도 하겠습니다.
◆ 장성철 : 하실 말씀 있어요?
□ 강성필 : 아니요. 근데 제가 만약에 박민식 후보라면은 고성국 씨하고 이렇게 막 붙어 다니지는 않을 것 같아요. 오히려 차라리 그 ‘윤어게인’에 대해서 절연하고 제대로 되고 상식적인 목소리를 내야지 한동훈 대표가 가지고 있는 그 선명성을 상쇄시킬 수가 있는데, 저렇게 반대 진영으로 가가지고 싸우자고 죽자고 달라들면 이게 또 다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박민식 후보도 잘 고민해 봐야 될 겁니다.
◆ 장성철 : 박민식 후보나 조국 대표나 저희가 한번 인터뷰를 추진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세 분과의 대화 항상 뭐 저도 세 분과 평론 많이 하는데 항상 즐겁고 편안했다고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