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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우무대·차이무 창단' 연출가 이상우 별세...창작연극계 이끈 주역

2026.04.27 오전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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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연우무대를 창단한 연출가 이상우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가 어제(26일)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향년 75세인 고인은 서울대 미학과를 졸업하고 광고회사에 재직 중이던 1977년 연극회 동문인 정한룡, 김광림 등과 연우무대를 창단했습니다.

이후 묵직한 주제를 경쾌하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탁월한 감각으로 '칠수와 만수' '마르고 닳도록' '돼지 사냥' 등 문제작들을 연출하며 주목받았습니다.

1995년에는 극단 차이무를 창단해 무겁고 교조적인 연극 문법에서 벗어나 '늘근 도둑 이야기' '비언소' 등 일상의 언어와 해학적 풍자를 전면에 내세운 작품들을 내놓았습니다.


차이무는 유명 배우들의 '산실'로도 이름을 알렸는데 송강호, 문성근, 유오성, 명계남, 문소리, 이성민 등이 차이무를 거쳐 갔습니다.

2016년 8월까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썼습니다.

유족은 부인 류종숙 씨와 아들 이일하 씨가 있고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은 28일 오전 9시, 장지는 서울추모공원입니다.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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