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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 "이란 전쟁 탓 올해 에너지 가격 24% 폭등 예상"

2026.04.28 오후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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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은행은 올해 이란 전쟁으로 에너지 가격이 24% 폭등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현지 시간 28일 세계은행은 최신 원자재 시장 전망 보고서를 인용해 올해 에너지 가격이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고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에너지 및 비료 가격 급등과 주요 금속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올해 전체 원자재 가격은 16%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은행은 "세계 해상 원유 무역의 약 35%를 담당하는 호르무즈 해협에서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공격과 해운 차질은 사상 최대 규모의 원유 공급 충격을 유발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때문에 전 세계 원유 공급량이 하루 1천만 배럴 감소했고 이달 중순 브렌트유 가격은 연초와 비교해 50% 이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브렌트유 가격은 지난해 배럴당 69달러에서 올해는 배럴당 86달러로 급등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세계은행은 "가장 극심한 차질이 5월에 종료되고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해상 운송이 올해 말까지 전쟁 전 수준으로 점차 회복된다는 가정 아래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미트 길 W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란 전쟁이 먼저 에너지 가격 상승을 통해, 그 다음 식량 가격 상승을 통해, 마지막에는 높은 인플레이션을 통해 세계 경제에 타격을 준다"면서 "이는 금리 상승을 유발해 부채 상환 부담을 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정유신 (yus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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