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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시장에서 악수하고 손 '탈탈'...국힘 "유권자가 벌레냐" [이슈톺]

이슈톺 2026.04.30 오후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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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선영 앵커
■ 출연 :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언론특보,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NOW]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박민식 전 의원이 어제 하정우 전 수석의 유세현장을 보고 나서 이렇게 공세를 펼쳤습니다. 그래픽을 보여주실까요? 하정우 전 수석이 상인분들과 악수를 한 후 마치 못 볼 것이라도 묻은 양 연신 손을 닦아내는 모습이 있었는데 그 영상을 본 주민들의 마음이 찢어지고 있다, 이렇게 얘기를 했습니다. 영상을 보여주실까요? 이게 본인의 버릇이 은연중에 나온 것인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이런 부분을 지적을 한 것 같아요.

[송영훈]
제가 봤을 때는 구포시장 상인분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부산 북구갑 유권자들께서 굉장히 불쾌하실 만한 장면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영상에도 나왔습니다마는 청와대 출입기자단과 고별 악수를 할 때는 저렇게 손을 터는 장면이 나오지 않거든요. 그러면 무의식 중에 시장 상인들의 손을 불쾌하다고 여기는 의식이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드는데.

[앵커]
굳이 비교하자면 기자들하고 악수했을 때랑 다르다는 거죠?

[송영훈]
그렇죠. 그리고 우리 정치사에 저렇게 악수를 하고 나서 손을 씻었다가 선거에 낙선한 분이 있습니다. 누구냐면 민주당 계열의 원로라고도 할 수 있는 고건 전 국무총리예요. 1998년에 민주당의 전신인 새정치국민회의 소속으로 서울시장에 당선되기도 했습니다마는 이분이 사실 1985년에 12대 국회의원을 지냈습니다. 그리고 13대 국회의원 선거가 있었던 1988년에 또다시 출마를 했는데 당시에 지역구 경선에서 유권자가 한 2000여 명 정도 되는 공장들이 있었어요. 거기서 여성 근로자들과 쭉 악수를 하고 본인은 다음 회의에 갈 생각에 개수대에 가서 손을 씻고 있었는데 그게 목격이 됐답니다. 그러면서 본인이 그 회고록에 쓴 이야기인데 2000여 명과 악수한 것이 물거품이 됐다. 후회가 밀려왔지만 이미 늦었다. 민심이 나에게 등 돌리고 있었다, 이렇게 본인이 2013년에 중앙일보에 연재한 고민 50년이라는 회고록에서 회고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하정우 후보는 저 부분이 아마 두고두고 회자가 되면서 이번 선거에서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마저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신고식을 치르면 원래 일거수일투족 공격을 받게 돼 있는데 어떻습니까? 정치 조언을 해 주자면 저건 반응을 하는 게 낫습니까? 어떻게 하는 게 낫습니까?

[김진욱]
실수를 깨끗하게 인정해야죠. 저건 제가 볼 때는 의도적인 것은 아닌 것 같고요. 실수였던 것 같습니다. 저 장면만 부각해서 놓고 보면 하정우 전 수석이 악수하자마자 손을 터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다른 데서 인사드리면서 악수하는 과정 속에서는 청와대를 떠나면서 기자들하고 인사했을 때와 별반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장면들도 있었기 때문에 저 부분에 있어서는 본인이 분명하게 실수이겠지만 그런 실수조차도 제가 정치권에 입문해서 처음이라 뭘 잘 몰랐다고 해서 용서를 비는 그런 깨끗한 모습도 보여주는 게 필요하죠. 어쨌든 신고식을 호되게 했고 앞으로는 하정우 전 수석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이와 같은 관심을 가질 것이기 때문에 처음의 실수가 또 앞으로 정치를 하는 데 있어서는 쓴 약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 부분에 대해서 본인이 깨끗하게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또 앞으로 그런 실수를 두 번, 세 번 반복하지 않도록 하는 노력만 있다면 충분히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고 이 부분에 대해서 한 번, 두 번은 공격하실 수 있지만 이거 가지고 계속해서 공격하는 것은 바람직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송영훈]
공격 차원은 아니고 딱 한말씀만 드리면 하정우 후보도 그렇고 선거에 출마한 후보 누구나 유념해야 될 일인데요. 사실 시장에서 고기 썰고 생선 다듬고 하는 바로 그 손으로 돈 벌어서 당선된 국회의원 세비 주고 낙선한 후보들 선거비용도 보전해 주고 하는 겁니다. 다 국민들께서 땀 흘려 일하시는 그 손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후보들은 어떤 손이든 정중하게 잡아야 된다, 이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어쨌든 하정우 전 수석이 이 얘기를 쓴 약으로 받아들이면 앞으로 유세 현장에서 더 칭찬받을 일도 그러지 않을까 싶은데 이런 얘기도 했어요. 재수 행님 시장 보내놨으니 같이 발전시키겠다. 행님이 부산 사투리를 제가 잘 모르는데 형을 행님이라고 하나요, 보통?

[김진욱]
행님이라고 하죠. 하정우 수석이 그동안 청와대에서 발언한 것을 보면 그래도 표준말 비슷한, 가까운 발언을 했는데 어제 인재영입식에서는 상당히 부산 사투리를 구수하게 쓰려는 노력들을 하셨던 것 같아요. 시장 가서도 그렇게 했고요. 아마도 앞으로 저런 모습을 자주 보게 될 것 같습니다. 그동안 서울에서 생활하면서 표준말을 쓸 수밖에 없었던 상황들도 있었겠지만 가서 친근감을 줄 수 있다면 행님, 누님, 다 할 수 있는 거죠. 다만 지금 하정우 전 수석이 전재수 후보와 러닝메이트의 개념이기 때문에 본인이 전재수 후보에게 상당히 지원을 받아야 되는 부분도 있지만 또 본인도 표를 전재수 후보에게 모아다 줘야 되는 역할을 해야 되기 때문에 둘 관계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그런 시너지를 내려면 앞으로 행동 하나하나가 다 주목받는 상황이다는 점을 명심하시고 빨리 캠프도 정비하고 주위에 같이 선거를 도와주실 경험 많은 참모들도 구하셔야 되고 할 부분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제작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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