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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모즈타바 "미 공격 패배로 끝나...호르무즈 새 질서 세울 것"

2026.04.30 오후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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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미국의 공격이 패배로 끝났다고 주장하며, 호르무즈 해협의 새 관리 체계를 수립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모즈타바는 현지시간 30일 '페르시아만의 날'을 맞아 소셜미디어 엑스(X)와 국영 매체를 통해 발표한 메시지에서 "세계적 패권 세력의 공격이 수치스러운 패배로 끝남으로써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 새로운 장이 열리고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이어 "역내 미군 기지는 취약하며, 우방국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는 사실이 증명되었다"면서 미국의 존재는 지역 불안정의 원인일 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모즈타바는 이와 함께 "페르시아만의 밝은 미래는 미국이 없는 미래"라면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 관리에 있어, 적대 세력의 이용을 차단하는 새로운 법적 규칙과 관리 체계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영토 수호에 과학·군사 기술을 총동원하고 새로운 해협 관리 체계를 통해 역내 국가 모두에게 경제적 혜택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지난 2월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에 사망한 아버지의 뒤를 이어 3대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모즈타바는 그동안 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육성도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모즈타바는 한편 "페르시아만은 무슬림 국가와 이란 국민에게 주어진 축복이자 문명의 일부"라며 수 세기 동안 열강의 침략 대상이 됐지만, 이란이 이에 맞서 싸워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슬람 혁명은 저항의 전환점이었으며, 이제 압제자들의 손길을 완전히 끊어낼 때가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모즈타바는 "1만㎞ 밖에서 악의를 가지고 찾아온 외세의 자리는 바다 밑바닥뿐"이라며 "저항 정책을 통해 실현된 승리가 세계와 지역의 새로운 질서를 여는 서막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이란은 1622년 사파비 왕조가 포르투갈 세력을 호르무즈 해협에서 몰아낸 것을 기리기 위해 매년 4월 30일을 '페르시아만의 날'로 지정했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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