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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심사안?" '레드라인' 넘은 쿠팡, 국민 밉상되나

2026.05.04 오전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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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심사안?" '레드라인' 넘은 쿠팡, 국민 밉상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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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05월 04일 월요일
■ 대담 : 허란 한국경제신문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조태현 : 이 기업은 우리나라에서 장사를 하는데, 우리나라 기업은 아니에요. 바로 쿠팡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총수 리스크에 노출됐다' 라는 소식이 나오는데요. 이거는 공정거래위원회가 김범석 의장을 총수로 지명했기 때문에 이런 말이 나오는 거죠?

◆ 허란 : 네. 공정위가 지난달 29일 쿠팡의 실질 지배자로 김범석 의장을 동일인 즉 총수로 지정했습니다. 쿠팡이 2021년 공시 대상 기업 집단으로 지정된 이후 동일인이 이 법인에서 자연인으로 바뀐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공정위 판단의 핵심은 김범석 의장의 친동생 김유석 씨의 경영 참여 여부로, 법인을 동일인으로 지정하는 예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라고 판단했습니다. 동일인이 자연인으로 바뀌면서 친족 관련 공시 의무가 확대되고, 또 내부 거래·사익 편취 규제도 새롭게 적용됩니다. 쿠팡은 강하게 반발하며 행정소송을 예고했습니다. 증권가에서는 당장 실적 영향은 없더라도, 미국 상장 성장주로 평가받던 쿠팡이 국내 대기업 집단 규제 중심에 놓이면 고평가 프리미엄에 부담이 생길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지정 당일인 29일 현지 시간으로 뉴욕 증시에서 쿠팡 주가는 20.31달러로 국가 수익 비율 96.7배를 기록했는데요. 규제 이슈가 반복될수록 이 프리미엄이 낮아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개인정보 유출, PB 상품 과징금, 와우 멤버십 끼워팔기 조사까지 이 규제 전선이 여러 곳에서 걸쳐 있다는 점도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엄청나게 프리미엄이 많이 붙어 있긴 하네요. '쿠팡 문제가 한미 안보 협력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라는 보도도 있는데, 상황이 어떻습니까?

◆ 허란 : 예. 다소 심각한 상황인데요. 미국은 김범석 의장에 대한 출국 금지 체포 구속이 없도록 보장해야만 외교 안보 고위급 협의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우리 정부에 전달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1월 개시하기로 했던 핵추진 잠수함 도입과, 농축 우라늄 재처리 권한 확대를 위한 범정부 대표단 협의가 아직도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 23일 "쿠팡 사태가 안미 한미 안보 협의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게 사실"이라고 직접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21일에는 미국 공화당 하원 의원 54명이 주미 대사에게 차별 규제 중단을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고, 범여권 의원 90명이 '사법 주권 침해'라는 항의 서한으로 맞받았습니다. 쿠팡은 지난 1분기에만 약 109만 달러, 우리 돈으로 16억 원을 미국 로비에 제출하면서 백악관, 국무부, 재무부 USTR 등이 광범위하게 접촉을 했습니다. 정부 고위 소식통은 미국은 쿠팡 문제가 트럼프 대통령의 관심 사안이라는 취지로 압박하고 있다 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 조태현 : 미국에서는 돈으로 정치하는 거는 그렇게 보기 드문 일은 아니니깐요. 로비가 합법이라서. 쿠팡이 백악관을 직접적으로 거론하면서 노골적으로 압박을 하고 있어요. 이 소식 접하고, 이것들이 제정신인가? 간이 배 밖으로 나왔나? 이런 생각이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했을 것 같은데요. 우리 정부의 대응과 해법은 뭡니까?


◆ 허란 : 네. 쿠팡이 지난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미국 백악관에 보고하기로 했다" 라는 언급을 덧붙이면서 수사와 조사의 신속 종결을 요구한 것이 여러 보도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우리 정부는 이를 일축하며 적법 절차에 따른 주권적 사안이라는 원칙을 고수했고, 미국의 요구는 받아들이기 어려운 레드라인 이라는 뜻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9일 의원들과의 오찬에서 "대외 문제에 자해적 행위를 하는 요소들이 우리 안에 남아 있다"라고 언급해 초당적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감정적 대응보다 냉각기를 두고 물밑 협상을 진행하는 세밀한 외교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박원곤 이화여대 교수는 "쿠팡 이슈가 한미 안보 협력의 중요한 의제까지 건드리고 있는 만큼, 갈등이 확산되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라고 강조했습니다.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쿠팡 사태 앞으로도 지켜봐야 되겠습니다. 지금까지 허란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허란 : 감사합니다.


YTN 김양원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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