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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휴대폰 수거한 뒤 시작...'선거법 위반' 기로 놓인 발언

자막뉴스 2026.05.22 오전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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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의 한 기초자치단체 체육회 회의실입니다.

지난 19일 오전 9시쯤, 체육회 직원 40여 명이 이곳에 소집됐습니다.

입장 전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수거한 뒤 시작된 내부 회의.

체육회장은 지자체 지원 예산을 거론하며 현직 시장 후보 지지를 유도하는 발언을 이어갔습니다.

[○○시 체육회장(음성변조) : ○○○이는 체육회 전부 재개편한다고 이렇게 나올 것이고 현 시장님은 더 해준다고 하는데, 어느 쪽 선택해야겠어요?]

선거 결과에 따라 직원 처우가 달라질 수 있다는 발언도 했습니다.

[○○시 체육회장(음성변조) : 선거 잘못되면 기본 봉급은 나가는데, 수당 다 없어져. 재선되면 시원하게 내가 포상 휴가도 준다.]

상대 후보를 겨냥한 거친 표현도 나왔습니다.

[○○시 체육회장(음성변조) : 집에 도둑놈이 들어왔는데, 그러면은 그걸 잡아야지. 그걸 가만히 내버려둬?]

회의 중간에는 시장 후보 배우자가 시·도의원 후보자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시장 후보 배우자(음성변조) : 재선되면 더 열심히, 더 촘촘하게….]

체육회 측은 관례에 따라 휴대전화를 지참하지 않고 진행된 비공개 내부 회의였다며 시장 후보 배우자는 우연히 들른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법률 전문가들은 체육회장 발언 등은 공직선거법 위반 소지가 크다고 지적합니다.

[나연찬 / 변호사 : 선거운동 기간 전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거나 특정 후보를 낙선시키려는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위반의 소지가 더 크기 때문에….]


YTN은 녹음 파일을 선거관리위원회에 전달했으며 선관위는 선거법 위반 여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YTN 송세혁입니다.

영상기자ㅣ조은기
디자인ㅣ정은옥
자막뉴스ㅣ이 선 권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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