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의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다음 달 기업공개를 앞둔 가운데 미국의 대표적인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가 공동주관사에 이름을 올리며 치열한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스페이스X가 현지 시간 20일 공개한 투자설명서를 보면 골드만삭스가 공동주관사 명단 중 가장 왼쪽에, 경쟁사인 모건스탠리는 바로 옆에 이름이 기재됐습니다.
일명 '리드 레프트(Lead Left)'로 불리는 기업공개 투자설명서 왼쪽 상단은 미국 월가에서 관행상 대표주관사 역할을 맡았음을 시사합니다.
골드만삭스는 리드 레프트 지위를 확보했다는 소식이 확인되자 지난 19일 맨해튼 본사 33층에서 짧은 축하파티도 열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하지만 블룸버그 통신은 모건스탠리 역시 공동 대표주관사 지위를 가졌다는 입장이라며, 골드만삭스 이름이 앞에 나온 것은 알파벳 순서 때문이라는 모건스탠리 내부 관계자 설명을 소개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스페이스X의 상장으로 주관사들이 받는 수수료가 10억 달러, 약 1조5천억 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했는데, 22개 주관사 중에서도 대표 주관사가 가장 많은 몫을 차지합니다.
스페이스X는 이번 상장을 통해 역대 최대규모인 750억 달러, 약 112조 원을 조달할 계획입니다.
다음 달 4일 투자자들을 위한 로드쇼를 시작하며 이르면 12일 상장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YTN 신호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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