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삼성전자 노조가 어제부터 임금협상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에 돌입한 가운데, 투표율이 하루 만에 60%를 넘겼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투표가 진행되고는 있지만 막대한 성과급 격차를 둘러싼 내부 불만과 부결 운동까지 노노 갈등은 걷잡을 수 없이 커지는 모양새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유정 기자!
투표율이 꽤 높다고요?
[기자]
잠정합의안 찬반투표 이틀째인데요.
투표율이 하루 만에 66%를 넘기는 등 조합원들의 참여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투표는 오는 27일 오전 10시까지 진행됩니다.
투표권이 주어지는 조합원들은 초기업노조 5만7천여 명과 전국 삼성전자 노조 8천여 명 등 6만5천여 명입니다.
과반이 참여하고 과반이 찬성하면 가결되는데요.
특별성과급 수억 원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메모리 사업부와 공통 부문 조합원들이 3만 명이 넘어 가결 전망이 높습니다.
다만 조합 내부에 반발 기류가 거세지면서 결과를 섣불리 단정하기 어렵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DS 부문 안에서도 성과급 격차를 둘러싼 갈등이 있습니다.
적자 부서인 시스템 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직원들이 받게 되는 특별성과급은 약 2억 원이 될 가능성이 큰데 메모리사업부와 최대 3배 넘게 차이가 나다 보니 그 내부에서도 불만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관건이 비메모리 사업부 직원들의 표심이라는 얘기도 나옵니다.
해당 사업부 노조원들은 초기업노조 내에서만 20%가량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투표권 자격 논란을 둘러싼 갈등은 계속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스마트폰과 가전을 담당하는 DX 부문은 올해 실적 부진으로 DS 부문과의 성과급 격차가 최대 100배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면서 첫날부터 합의안 부결 운동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DX 부문 직원들은 부결 움직임 일환으로 DX 부문 중심 노조인 동행노조에 대거 가입했는데요.
어제 DS 중심 초기업 노조는 공동교섭단을 탈퇴한 동행노조에는 투표권이 없다고 통보한 상황.
반면 동행노조 측은 DX 부문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며 맞서는 상황입니다.
협상을 주도해 온 최승호 초기업노조 위원장은 부결 시 재신임을 묻겠다고 배수의 진을 쳤으며 이 경우 노사는 원점부터 다시 협상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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