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 '탱크 데이' 이벤트로 5·18 영령과 유족을 모욕했다며 고발된 가운데, 경찰 수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불매 운동이 확산하자 스타벅스는 두 번째 서면 사과문을 공개하며 사태 수습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사회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 보겠습니다. 조경원 기자!
경찰이 어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는데, 현재 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서울과 광주 경찰에 접수된 정용진 회장 등을 대상으로 한 고발 사건 2건은 현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가 병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공공범죄수사대는 무소속 강선우 의원의 공천헌금 수수 혐의 사건과 김병기 의원의 13가지 의혹 등 굵직한 사건 도맡아 온 곳입니다.
경찰은 어제(22일) 고발인 조사를 마쳤는데, 고발장 내용과 진술 내용을 토대로 정용진 회장과 손정현 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의 범죄 혐의점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용진 회장과 스타벅스코리아를 상대로 조만간 강제 수사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 회장이 '탱크 데이' 이벤트를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 여기에 5·18 희생자나 유족을 모욕하려는 의도가 있었는지가 향후 수사의 쟁점 될 전망입니다.
[앵커]
불매 운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데,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1980년 5·18을 겪었던 광주 시민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광주 시민단체들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퇴진과 책임 있는 사과를 요구하며 광주에 있는 모든 스타벅스 점포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관가로도 불매 운동이 확산했는데,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포문을 열고 스타벅스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도 5·18 관련 허위사실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알렸고, 법무부는 대검찰청에 스타벅스 상품 구매 내역을 보고하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스타벅스는 크나큰 상처를 안겨드린 잘못에 대해 사죄한다며 각 매장에 2차 사과문을 붙였고, 매장 직원들을 향한 비난은 자제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두 차례 사과 모두 서면 사과에 그친 가운데, 최근 급히 귀국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모습을 드러내고 고개를 숙일지, 추가로 입장을 내놓을지도 관심이 쏠립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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