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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눈에 띄게 처진 상판...서소문 '29mm 침하 사진' 확보

2026.05.29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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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직전에 작성된 것으로 보이는 서울시의 보고서를 YTN이 입수했습니다.

경찰은 서울시 등을 상대로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착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수빈 기자!

[기자]
네,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현장입니다.

[앵커]
확보한 보고서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YTN이 확보한 당시 현장 보고서에 담긴 사진을 보면 상판의 단차가 발생한 당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거더 연결부에 높이 차이가 생긴 모습이 확연히 드러나고 계측 장비에는 29mm라는 수치가 표시돼 있습니다.

당시 침하량을 시간별로 측정한 결과 추가 변형은 없었던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안전진단업체 조사를 의뢰하고, 전도방지 플레이트 설치로 처짐 발생을 최소화할 예정이라고도 적혀 있습니다.

서울시는 조치 이후 크레인을 설치해 후속 절단 작업을 진행하는 계획을 검토했던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앵커]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고요?

[기자]
경찰은 이상 징후 발견 이후 작성된 현장 보고서에 담긴 조치 예정사항이나 향후 계획에 문제가 없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는데요.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전 9시부터 서울도시기반시설본부를 포함해 철거 공사 원청업체와 하청업체 본사, 현장사무실 등 모두 7개 장소를 압수수색 하고 있습니다.

붕괴사고가 난 지 3일 만의 강제 수사입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경찰 33명과 근로감독관 20명을 포함해 모두 53명이 투입됐습니다.

앞서 경찰은 사고 현장을 비추는 CCTV를 서울시로부터 임의제출 받아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안전 수칙이 기재된 계획서와 고가 철거 사업 관련 입찰·발주 계약서도 임의제출 받아 살펴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철거 현장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현장에선 상부 구조물 철거가 마무리되면서 슬래브와 거더 등 구조물은 모두 사라진 상태입니다.

현장에는 이를 떠받치던 기둥 일부만 남아 있고, 바닥에는 철근을 포함한 잔해물이 쌓여 있습니다.

크기가 큰 구조물은 압쇄기기를 이용해 잘게 부수고, 굴삭기로 이를 퍼내는 모습입니다.

서울시는 오늘 오후 3시까지 잔해물을 옮기는 등 현장 정리 작업을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이후에는 철도 시설 복구에 들어가 전동열차 운행에 필요한 전차선 등을 복구하고, 안전 점검과 시범 운전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작업이 이뤄지는 동안에는 서소문로 경찰청 교차로부터 서울 아리수 본부 앞 삼거리까지 양방향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됩니다.

서울시는 내일 새벽 5시 이후 경의선 첫차 운행 재개를 목표로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소문 고가차도 사고 현장에서 YTN 이수빈입니다.

영상기자 : 박재상
영상편집 : 고창영
제공: 양부남의원실

YTN 이수빈 (sppnii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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