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부가 2035년까지 '한국판 GPS'와 '한국판 스타링크'를 동시에 구축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여기에 '적외선 군집위성망'을 더해 경제성을 높이자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장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위성은 높이에 따라 가장 높은 정지궤도 (3.6만km), 중궤도 (2만km), 저궤도 (300~2,000km)로 나뉩니다.
24시간 우리나라만 비추는 정지궤도 위성이 가장 높은 곳에서 방송, 기상 관측에 활용되고, 우리가 공기처럼 사용하고 있는 미국의 GPS가 중궤도 위성으로, 무료로 전 지구의 눈이 돼주고 있습니다.
스타링크를 비롯한 저궤도 위성은 국제우주정거장이 위치한 궤도 주변을 빠른 속도로 돕니다.
교통, 통신, 금융, 안보 등 전 분야에서 GPS가 끊기면 현대사회는 무력화됩니다.
우리나라가 2035년 독자 위성망을 구축하려 하는 것은 그 때문입니다.
정지궤도 위성 3기와 경사궤도 위성 5기로 구성된 '한국판 GPS'와 저궤도 위성 수백 기로 구성된 '한국판 스타링크'로, GPS가 꺼져도 일상에 문제가 없도록 한단 계획입니다.
최소 7조 원 이상 드는 대규모 사업인 만큼, 보다 공격적이고 포괄적인 산업 전략을 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항공우주연구원은 특히 적외선 군집위성의 사업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야간에도, 눈으로 보이지 않는 곳까지 파악할 수 있어 미사일 발사 징후 포착은 물론, 물류 관리와 부동산 투자 정보까지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상철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 궁극적으로는 (저궤도 위성) 90기, 그다음에 지구정지궤도에 2개 정도면 한반도를 완전히 커버할 수 있는 IR(적외선)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겠다….]
관건은 대규모 위성을 얼마나 싸고 빠르게 만드느냐입니다.
전문가들은 사업이 중복되지 않도록, 개별 사업으로 나눠 추진하기보다 국가 차원의 통합 전략과 인력 양성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YTN 장아영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디자인 : 김유영, 정소휘
YTN 장아영 (jay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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