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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원유 수출 급감...주요국 중 한일 수입 감소 폭 최대"

2026.05.30 오후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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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란 전쟁의 여파로 지난 3월부터 중동의 원유 수출량이 급감해 중동 원유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일본이 가장 크게 타격을 입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습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유럽 해운 데이터 업체 케플러 자료를 인용해 올해 3∼5월 주요국의 원유 수입량을 파악한 결과 한국과 일본의 감소가 두드러졌다고 보도했습니다.

분석에 따르면 호르무즈 해협의 사실상 봉쇄로 지난 3월부터 이번 달까지 중동산 원유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중동 지역의 원유 수출이 줄어들면서 중동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과 일본이 특히 큰 타격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3∼5월 일본의 원유 수입량은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하며 세계 원유 수입량 상위 10개국 중 감소율이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됐고, 다음은 한국으로 같은 기간 원유 수입량이 3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국가별로 보면 같은 기간 쿠웨이트와 이라크의 원유 수출이 각각 90% 이상, 아랍에미리트(UAE)는 33%, 사우디아라비아는 29%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란의 경우 3~4월 수출은 전년 동기와 거의 비슷했지만, 이달에는 미국의 대이란 해상봉쇄(역봉쇄)로 인해 87% 감소할 전망입니다.

일본은 이란 전쟁 발발 전인 지난 2월 기준으로 원유 수입량의 90%, 한국은 70%를 중동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반면 주요 원유 수입국 중 중국은 중동 의존도가 40% 정도로 비교적 높지 않아 3∼5월 원유 수입량이 전년보다 18% 감소하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일본은 미국산 원유로 중동산 원유 수입 감소분을 메우려 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미국산 원유 수입량은 지난 2월 2%에 불과했지만, 이달 초에는 20% 이상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한편,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나프타 세계 수출량도 중동 지역의 수출이 급감하면서 23%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UAE의 나프타 수출은 87%, 사우디는 27% 감소할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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