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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폭발음" 한화에어로 대전 공장 화재로 7명 사상

2026.06.01 오후 0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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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하린 앵커, 이정섭 앵커
■ 출연 :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ON]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이렇게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5명이 목숨을 잃고 2명이 다쳤습니다. 전문가와 이번 사고 자세히 짚어보겠습니.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K방산의 메카와 같은 곳이잖아요.

[함은구]
그렇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K방산, 특히 요즘에 더 각광을 받고 있는 그런 업체라고 할 수 있겠고요. 유도 로켓이라든가 미사일이라든가 그리고 항공우주 산업에 대한 로켓 추진체를 주력으로 하는 방산 업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대전공장 사업장 자체가 추진체를 주로 다루는 곳인가요?

[함은구]
그렇습니다. 추진체라고 하는 게 쉽게 말씀드리면 결국 연료를 태워서 나오는 고압가스라든가 폭발력을 가지고 추진력을 얻어서 말씀드린 로켓이라든가 미사일, 이런 추진체의 추력을 사용하는 그런 핵심 공정이라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앵커]
사실 이곳이 국가보안시설이라 저희가 정확히는 안이 어떤지 알 수는 없는데 김영환 장관이 방문해서 지금 보시는 것처럼 공장동이 전소된 모습을 전체적인 그림으로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지금 이것으로 볼 때 어떻게 사고가 났던 것으로 보십니까?

[함은구]
지금 저 화면은 저도 처음 보는데요. 화면상으로는 사고 당시에 폭발력이라든가 화재 상황이 굉장히 컸던 것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앵커]
문이 하나 없네요.

[함은구]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시설들이, 특히 말씀하신 출입문이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다 박리돼서 떨어져나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방문한 것으로 내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있는데 지금 브리핑을 종합해 보면 추진체와 도구에 묻은 화약을 세척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하거든요. 이게 어떤 것으로 보이십니까?

[함은구]
보통 추진체 두 가지 연료를 많이 사용합니다. 고체연료와 액체연료 이렇게 두 가지를 사용을 하는데요. 지금 해당 사고가 난 추진체가 고체연료를 사용했던 것인지 액체연료를 사용했던 것인지 이 부분이 폭발에 대한 주요한 원인으로 보여지고요. 지금 계속 브리핑되는 내용에서 화약류에 대한 부분에 많은 분들이 초점을 맞추고 계신데요. 실제적으로는 화약류에 대한 부분보다는 과거 2018년도나 2019년도 보면 결국 추진체에서 사용됐던 연료 물질에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여지고요. 화약류 같은 경우에 물로 세척한다라고 하는 그러한 공정상에는 특별히 위험성이 더 증가하는 공정이라고는 볼 수 없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럼 혹시 세정제나 이런 부분에서 사고 원인이 됐을까요?

[함은구]
세정제도 아마 물과 함께 사용을 했던 부분이고요. 보통 화약류에 들어가 있는 것들이 트리니트록이라고 해서얘가 3개가 결합돼 있는 형태가 대부분이거든요. 그런데 이런 부분들이 특별히 계면활성제라든가 세정제와 반응해서, 더더군다나 세정제를 물과 섞어서 사용했을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위험성은 오히려 더 낮아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그 동에도 반복되었던 공정인 거잖아요. 오늘 특별히 어떤 문제가 있었다고 보세요?

[함은구]
자세한 원인은 따져봐야 될 텐데요. 여러 가지 말씀드린 것처럼 방산업체고 그동안 여러 가지 사고 전개에 대한 부분들이 바깥으로 명확하게 알려진 부분들이 없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추측을 해보면 앞서 말씀드린 대로 고체연료 같은 경우에는 결국 인화성, 가연성 물질하고 촉진제라고 하는, 그러니까 산소를 포함한 물질을 같이 사용하거든요. 고체 같은 경우에 한번 반응을 시작하면 계속 연쇄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래서 어떠한 이유로 추진체 안에 이런 연료 물질들이 다량으로 남아 있거나. 그러니까 지금 저 정도의 폭발력이라고 한다면 부차적으로 화약류라고 하는 것은 처음에 스타트를 주는 부분이거든요. 그런데 이거 가지고 저렇게 구조물이 상당 부분 파손될 만큼의 폭발력으로 보기에는 다소 부족해 보이고요. 아마 추진체 안에 있던 다 연소되지 못한 이런 물질들이 상당 부분 기인하지 않았나 이렇게 추론을 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일단 지금까지 나온 브리핑 내용을 가지고 저희가 원인에 대해서 추측을 해 봤는데 폭발음이 세 차례 정도 들렸고 그리고 신고가 11시쯤 접수가 돼서 50분 정도 초진을 완료했다고 해요. 그런데 인명피해가 5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을 했잖아요. 그만큼 폭발력이 큰 게 원인이 됐을까요?

[함은구]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에너지가 폭발이라고 하는 형태로 간 것 같고요. 다시 말씀드리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불이라고 하는 연소랑 폭발은 사실 같은 메커니즘입니다. 그러니까 연소 속도가 음속을 초과하는 것을 폭발이라고 얘기하는데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폭발에 의해서 그리고 세 차례 정도 폭발음이 발생했다고 하는 부분들은 어떤 선행된 폭발에 의해서 계속해서 분해돼 나가는, 그러니까 앞서 말씀드린 대로 고체연료에 대한 부분이 상당 부분 기인하지 않았나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사망자가 5명에 이를 정도로 충격적인 사건이었고 또 사망자의 시신 훼손도 심해서 신원확인이 어려운 지경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내부 화면 보여드리고 있는데 56동 세척동실에서 발생한 화재인데 지금 골조만 남아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럼 당시의 폭발 상황은 어느 정도였다고 보십니까?

[함은구]
저 정도 상황이라고 한다면 일반적으로 우리가 TNT 상당량이라고 하는 표현을 쓰거든요. 핵폭탄 터뜨려도 TNT가 몇 킬로미터가 터졌는지 환산하는 부분인데요. 지금 저 정도의 위력이라고 한다면 TNT 10km 이상의 그런 폭발력이지 않을까, 그런 부분들을 육안상 사진으로만 봐서는 판단하기 어렵기는 하지만 상당 부분 높은 폭발력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사과문을 내기도 했는데 대표가 밝히기도 했고요. 유가족에게 사죄드리면서 수습 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했어요. 그런데 2018년, 2019년에도 계속 연료를 다루다가 사고가 났었잖아요. 그때도 인명피해가 역시나 발생을 했는데 지금 계속 재발방지책을 얘기하면서도 대비가 안 되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함은구]
결국은 취급하는 공정 자체가 추진력이라고 하는, 결국 연소와 폭발을 계속해서 실험을 해야 되는 공정에서 상당 부분 위험성은 있고요. 그런데 지금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2018년도에도 고체연료를 주입하는 과정이 실제로 산소촉진제와 믹스된 것을 주입하는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나서 5명이 사망을 했거든요. 그 이듬해에도 비슷한 형태의 추진체 조립작업에서 3명이 사망하는, 비슷한 사고들이 계속 발생을 하고 있거든요. 이런 부분들은 어쨌든 공정상 좀 더 치밀한 안전관리 대책과 여러 가지 안전 시스템을 좀 더 갖춰야 될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앵커]
사고 내용 한 번 더 정리해 드리면 오전 11시쯤 신고가 접수가 됐고요. 3번 정도 큰 폭발음이 울렸습니다.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치는 큰 참사가 발생을 했는데 말씀드린 것처럼 56동 세척동실 1개 동이 전소가 된 겁니다. 그러면 앞으로 화재 원인 조사는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질까요?


[함은구]
기본적으로 폭발음이라고 하는 폭발이 발생을 했던 부분이고요. 결국은 여러 가지 목격자 인터뷰라든가 그리고 해당 공정에서 어떻게 작업이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분석. 그리고 마지막까지 여러 가지 CCTV 상황, 이런 것들을 면밀히 살펴보면 폭발이 어떻게 발생했는가에 대한 메커니즘은 좀 명확하게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앵커]
앞으로 조사되는 소식은 저희가 속보로 전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함은구 을지대 안전공학전공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김경수 (kimgs8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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