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번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최고를 기록했는데요.
여야는 각각 자신들에게 유리한 해석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민심이 어디로 향할지는 오늘 투표함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홍선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6.3 지방선거 사전투표율은 23.51%로 역대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때보다 뜨거운 선거 열기에 대한 여야의 해석은 180도 달랐습니다.
여당은 사전투표율이 높을수록 진보 진영이 유리하다며 기대를 나타냈고,
[강준현/민주당 수석대변인 : 그 동안의 지선이나 대선이나 총선 과정을 보면 사전투표율 높을수록 저희 당은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국민들께서 지방선거 관련해 관심 많다는 증거이기도 하고요.]
야당은 정권 심판을 향한 유권자들의 분노 표출이라며 역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박성훈/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이재명 정부의 민생을 무시한 독주, 독선, 그리고 오만을 심판하겠다는 유권자분들과, 내 집과 내 재산을 지키기 위한 많은 유권자분들이 투표장으로 그 분노를 표시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사전투표율은 지역마다 큰 차이를 드러내 가장 높은 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이 가장 낮은 대구 달성보다 두 배 이상 높았습니다.
민주당 텃밭으로 분류되는 군산·김제·부안을의 투표율이 높게 나온 건 민주당 내의 전북지사 공천 갈등 여파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입니다.
[윤희웅/오피니언즈 대표(YTN 출연) : (민주당) 두 명의 후보가 다 연고가 있는 지역이기 때문에 그러면 아까 말씀드린 대로 후보들이 치열하게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선거운동을 할 수밖에 없고. 그렇게 되면 사전투표에 적극성을 보일 수밖에 없는 측면이 있어서 그런 측면에서 투표율이 가장 높아졌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산 북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사전 투표율도 25%로 전국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율 평균을 웃돌며 뜨거운 관심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또 하나의 격전지로 꼽히는 경기 평택을의 사전투표율이 18%대로 낮게 나온 건 후보들 간 네거티브 선거운동 탓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사전투표율을 놓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정작 민심이 어디에 실려있는지는 오늘 본투표가 끝난 뒤 투표함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홍선기 (sunki05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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