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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운명의 날'...민심의 선택은?

2026.06.03 오후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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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여진 앵커, 장원석 앵커
■ 출연 : 김유정 전 민주통합당 의원,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민심2026]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방선거 본 투표가 전국 1만 4288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유권자들의 표심은 어느 곳을 향하게 될까요. 김유정 전 민주통합당 의원, 그리고 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과 함께합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지금 오후 1시까지 투표율이 전국 평균이 46%. 지난 지방선거 때보다 지금 7. 7%포인트가 높은 수치고요. 그리고 2018년 7회 지방선거 때보다도 2. 5%포인트가 높은 수치입니다. 이렇게 되면 최종 투표율이 60%를 넘을 것으로 보시는지요?

[김유정]
잘하면 넘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더불어서 14곳의 재보궐선거가 동시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지난번보다는 5~6% 정도는 더 올라가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했는데. 지금 추세로 보면 거의 60%에 육박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높은 투표열기를 보여주고 계신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사전투표 같은 경우에는 2014년 첫 도입한 이래로 10년 넘게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는 사전투표가 하나의 선거문화로 자리잡았다는 측면에서 사전투표율과 정당에 따라서 유불리를 판단하기는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 됐다고 보여지는데요. 그래서 오늘 본투표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접전지역을 중심으로 상당히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어서 내심 놀라고 있습니다.

[앵커]
어제 정광재 전 의원이 출연하셔서 57% 투표율 예측해 주셨는데 상당히 높은데요?

[정광재]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22년 50. 9%, 2018년에 60. 2%를 기록했기 때문에 이번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뜨겁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60% 넘기기는 어려울 거라고 봤거든요. 지금 수치와 페이스만 놓고 보면 60%를 넘어설 수 있을 것 같아요. 대부분의 전문가들이, 제가 변명하는 게 아니라 57~58%를 예상했는데 아마도 이번에 역대 재보궐선거 가운데 가장 많은 14개 지역에서 선거가 동시에 이루어지고요. 해당 지역의 면면을 보면 부산 북구갑이라든가 평택을, 차기 당권 또는 대선주자급의 후보들이 각축을 벌이다 보니까 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애초에 승부가 확정적이라고 볼 수 있었던 전북과 대구가 결국 선거 결과를 알 수 없을 정도로 경합 추세를 보이다 보니까 대구, 전북 이런 애초 예상했었던 것보다 투표율이 훨씬 높아지면서 전국 투표율까지 높아진 거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앵커]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이었던 어제죠. 여야 지도부는 밤늦게까지 유세를 하면서 막판까지 표심을 호소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지금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지 1년 만에 처음 치러지는 전국 단위 선거 아니겠습니까? 그만큼 이번 선거 결과가 향후 정국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지방선거 의미 뭐라고 보십니까?

[김유정]
아무래도 이재명 정부 집권 후 1년 차에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보통 정권의 중간평가적인 성격을 띠는데 이번 선거는 특별하게 그동안 내란 사태 이후에 대선이 있었고 그다음에 이재명 정부 들어서 첫 선거 아닙니까? 그런 점에서 저희는 국민의힘이 그동안에 어떤 변화와 쇄신이 있었는가 전혀 그런 걸 보이지 않았고 또 절윤도 제대로 못했고 장동혁 대표로 대표되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모습을 통해서 윤어게인 세력으로 공천을 또 하지 않았나. 이런 여러 가지 모습까지 종합적으로 버무려져서 정권에 대한 심판의 성격도 있겠습니다마는 더불어서 야당에 대한 심판의 성격이 오히려 더 강하게 작동하지 않았나. 그런 점에서 정권지원론이냐, 혹은 정권에 대한 견제론이냐라는 것들이 여론조사를 통해서 쭉 나왔습니다마는 아무래도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실어주자. 코스피도 이제 8000을 넘어 9000을 바라보고 있는 그런 상황이잖아요. 조기 공약 달성 5000피를 이미 뛰어넘어서 이제 1만피도 가능한 거 아니냐는 얘기가 나오는 마당에 그런 것들이 종합적으로 평가받는 선거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민주당은 내란심판을 프레임으로 내걸었고 국민의힘에서는 정권 견제를 내걸었는데 이 프레임 경쟁은 어떻게 보셨습니까?

[정광재]
애초에 지방선거는 전국 단위 선거 가운데 다른 대선이나 총선보다는 관심이 덜한 게 사실이죠. 그런데 묘하게도 대통령 2명이 탄핵되면서 지방선거가 대통령 임기 초반에 치러지게 됐어요. 2018년에도 그랬고 2022년에도 그랬고 2026년도 마찬가지입니다. 집권 초기에 선거가 이루어지다 보니까 지방선거 같은 경우 지역 일꾼 뽑아야 되고 우리 지역을 발전시키려면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어야 한다. 이런 식의 호소가 어느 정도 소구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역대 지방선거 2018년부터 치러진 결과를 놓고 보면 집권여당이 승리했었거든요. 이번에도 구도 자체가 민주당에게 상당히 유리한 환경에서 진행되는 선거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많은 투표자들이 투표장을 찾았는가 생각해 보면 지방선거 자체보다도 정치 진영의 결집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에 대해서 국정에 힘을 실어줘야겠다는 지지, 또 내란 종식해야 한다는 지지 세력과 반대로 공소취소로 인해서 불거진 비판 견제 균형 세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들이 함께 결집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지역 일꾼 선거보다는 정치 선거로 흐르면서 전체적인 투표율이 올라갔다고 보는데. 결국 인물론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의 선거 상황만 놓고 보면 인물론보다는 구도 자체가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것 아닌가 이렇게 생각도 드네요.

[앵커]
16곳 가운데 민주당은 6곳, 국민의힘은 8곳을 접전지역으로 꼽고 있거든요. 어떻게 분석하시나요?

[김유정]
당초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그다음에 당의 지지율 그리고 후보의 인물론 이 세 가지가 아마 이번 지방선거를 좌우하게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는데 대통령 지지율은 전국적으로 여전히 공고합니다마는 중간에 당의 여러 가지 실수도 있었고 그런 것들이 판세를 뒤흔든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고요. 접전지역으로 당에서 분류하는 6곳 정도 저도 거기에 동의합니다. 결과는 기대와 냉정한 현실이 뒤섞인 전망들이 있기 때문에 접전지역이 재보궐선거도 그렇고 그다음에 광역을 중심으로 광역자치단체장 접전 지역이 워낙 많아서 양당에서도 자신 있게 여기는 우리가 우세다라고 얘기하는 곳이 과거보다 적어진 것 같아요. 그래서 끝까지 뚜껑 열어봐야 되는 지역들이 많아서 저로서도 전망하기 참 어렵습니다마는 저는 12:3:1 정도로 꼽아봤습니다.

[앵커]
투표 마감까지 4시간도 안 남았습니다. 판세 어떻게 보세요?

[정광재]
사실 저도 비슷한 수치로 예상합니다. 그런데 각 당이 판단하는 접전지나 경합 우세지나 이런 것들이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하는 거잖아요. 이번 지방선거에서 여론조사가 과연 일부 지역에서는 얼마나 정확하게 적중할 것이냐 이건 살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격차가 많이 나는 지역은 이른바 보수진영의 과소표집이 있다 하더라도 선거 승리를 민주당이 자신할 수 있겠지만 오차범위 내에서 경쟁하고 있는 지역들이 많단 말이에요. 해당 지역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아요.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 지난 2024년 총선과 2025년 대선을 거치는 과정에서도 보수진영의 여론조사 응답률이 상당히 낮았다. 그래서 실제 득표율과 여론조사에서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이번에도 비슷한 양상이 진행될 것이다라고 보기 때문일 건데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부울경 3개 지역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상당히 우세하다고 판단할 수 있겠지만 국민의힘에서는 오히려 부울경 3개 지역은 해볼 만한 지역이다, 이렇게 판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도 대략 민주당이 많이 얻으면 12석 정도, 광역단체장 기준입니다. 적게 얻으면 10석에서 11석 이렇게 되지 않을까 예상해 봅니다.

[앵커]
이번 지방선거가 유권자 중에 60대 이상이 3분의 1 이상을 차지하는 첫 번째 지방선거가 될 거라고 합니다. 이게 또 하나의 변수가 될 수 있을까요?

[김유정]
지금 60대 이상이 34%를 차지한다고 저도 기사를 봤는데요. 상당히 고령화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상황을 반영하는 유권자 지형이 아닌가 생각하고요. 대체적으로 40, 50대에 저희 민주당으로 치면 지지층이 견고하게 형성돼 있고 또 고령층은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경향성을 보였는데 이번에는 말씀하신 것처럼 소위 민주화 세대라고 하는 386, 586세대들이 고령층, 60대를 넘어서는 연령대가 돼버렸잖아요. 그런 상황들이 선거에 어떻게 표심으로 작동할 것인가가 저도 자못 궁금하고요. 또 국민의힘은 어제까지도 보니까 젊은층의 투표를 독려하는. 과거 민주당이 상당히 젊은층에 기대를 거는 게 많았는데 젊은층이 많이 보수화됐다. 이런 얘기도 많이 하고 있잖아요. 그런데 저는 반면에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코스피의 지속적인 상승세, 이런 것들이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이나 또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를 상당히 끌어냈다고 생각해요. 그게 아무래도 미치는 영향이 상당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연령층의 변화랄지 또 인구수의 분포랄지 이런 것들이 결과적으로는 어떻게 나타날까. 보수화됐다고 하는 젊은층에서도 저는 민주당의 지지세가 많이 늘어났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또 소위 고령층은 과거에는 보수화되는 경향이 있다고 했습니다마는 이번에는 조금 다를 것 같다는 느낌도 들기도 해서 특히 대구를 중심으로 저렇게 높은 투표율이 보여지고 있는 이 표심이 과연 어느 쪽으로 향하고 있을까. 정말 결과가 궁금합니다, 오늘.

[앵커]
오후 2시 기준 전국 투표율 48. 9%로 조금 오른 모습 전해드리고요. 방금 말씀하셨지만 전통적으로 연령층이 정치 성향이 어떨 것이다, 이렇게 전망하는 게 무의미하게 된 것 같아요.

[정광재]
과거에는 60대 이상이 될수록, 그러니까 연령이 들수록 보수화 성향을 보인다. 이게 한국 정치에서 경험적으로 다 드러났던 부분인데 지금 자막에서도 뽑아놓으셨던데 86세대들이 본격적으로 60대 초반에 진입하기 시작하면서 본인들이 오랫동안 유지해 왔던 정치적 지향점을 상실하지 않고 보수화되는 속도나 강도가 굉장히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확인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최근에 젊은 분들 많이 만나게 되는데 이분들의 보수화는 확실히 진행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리고 이분들이 많이 사용하는 SNS. 예를 들어서 많이 사용하는 것을 보면 2030대들이 보수화돼 있다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 몇 가지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고 봅니다. 이미 기득권화되어 있는 40대, 50대, 이른바 86세대들에 대한 반감들을 2030대들이 많이 갖고 있고요. 이분들이 갖고 있는 공통적인 사고 중에 하나는 이른바 능력주의라고 하는 게 있는데. 2018년인가요, 문재인 정부 때 인천국제공항 사태로 불거진 젊은 세대들의 문제의식 이런 것들이 세대적인 공감대를 얻어가면서 보수화되는 경향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과거 2022년 대선에도 세대 포위론이라고 해서 2030대와 고령층인 60대가 보수화됐기 때문에 충분히 앞으로 한국 정치에서는 진보진영보다 보수우위 정치가 가능할 것이다라고 예상한 분들이 많았는데 그게 윤석열 전 대통령이 했었던 불법 계엄 때문에 그 고리가 끊어진 측면이 있는 거죠. 그걸 다시 복원하는 것이 보수 정치의 가장 큰 과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두 분과 주요 접전지 한 곳씩 자세히 짚어볼 텐데요. 먼저 이번 지방선거의 최대 승부처죠. 서울로 가보겠습니다. 준비한 영상 보겠습니다. 화면에 잘 보이셨는지 모르겠지만 오세훈 후보가 유세 도중에 울컥하면서 눈물을 보였는데 공식선거운동기간에 눈물을 보인 게 처음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만큼 더 간절했다는 거겠죠?

[김유정]
그렇게 볼 수도 있겠고요. 또 조금 야박한지 모르겠습니다마는 패배를 직감했을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동안 선거운동 기간에 오세훈 후보가 보여줬던 캠페인의 방식이랄지 이런 것들이 전형적인 2등 후보의 전략을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지속적인 네거티브나 또는 토론하자, 토론하자. 본인은 4년 전에 송영길 후보가 토론하자 그렇게 했어도 안 했거든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딱 한 번 선관위 주관 토론회로 끝냈었는데 이번에는 보니까 네거티브, 그다음에 토론하자 계속하는 이런 모습들이 전형적으로 2등 후보 전략이었다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보여줬던 것들은 서울시민들로 하여금 4번 했던 오세훈 후보가 5번째 서울시장을 한다고 해서 내 삶이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라는 그런 피로감이 상당히 작동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 때문에, 또 마지막에 터진 여러 가지 안전 문제. 그게 결정타였다고 생각하는데요. 본인이 4번 시장을 했고 서울을 누구보다 잘 알고 마지막으로 마무리하겠다고 얘기하고 있습니다마는 지금 드러난 문제들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2570개라는 철근이 누락됐는데 별 문제 없다고 얘기하고 내가 거기 간다고 한들 뭐가 달라지겠냐고 얘기하고 아직 사고가 난 것도 아니지 않냐고 하는 그런 무책임한 발언들이 계속되면서 굉장히 많은 실망감을 줬다고 생각하고 오세훈 후보는 불안한 후보구나. 안정감을 주지 못하는구나. 이런 여러 가지 부정적인 기제가 작동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마지막까지 모든 후보가 절박한 심정으로 선거운동을 했겠습니다마는 특별히 4선 서울시장을 하고 5선으로 가는 고지에서 본인이 최선을 다했겠지만 아무래도 역부족임을 동시에 느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심정 때문에 눈물을 흘리지 않았을까 생각해 봅니다.

[앵커]
선거운동기간에 여러 가지 변수도 있었고 말말말도 있었는데 이런 것들이 유권자의 표심 움직였을까요?

[정광재]
아무래도 본인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요인이 작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 번째는 상대방을 응징해야 한다, 이런 분노의 감정이 읽혀야 하는 거고. 본인을 꼭 도와줘야 할 이유가 있다, 이런 동정심을 유발할 필요도 있어야 할 거고 또 이번 투표를 통해서 누구에게 투표해야 본인에게 이익이 된다, 이런 이익을 강조하는 캠페인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오세훈 후보 같은 경우에는 과거에 공개된 자리에서 눈물을 흘리거나 이랬던 건 저도 기억나지 않는데 그만큼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 임하고 있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선거를 흔히 얘기할 때 구도와 이슈, 인물 이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구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해요. 구도를 깨려면 이슈와 인물이 구도를 넘어설 정도로 압도적이어야 하는데.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구도 자체가 오세훈 후보에게 유리한 상황에서 진행된 선거는 아닙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 높고요. 이른바 이재명 대통령의 명픽으로 정원오 후보가 서울시장 후보가 무난히 될 수 있었기 때문에 구도 자체에서 굉장히 어려운 출발을 했죠.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오세훈 후보가 그동안 4선 서울시장을 했었던 것. 그리고 대선주자로서의 중량감 이런 것들을 보여주면서 부지런히 따라왔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과연 역전이 됐느냐 안 됐느냐 이건 개표가 이루어져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중간에 예기치 않은 불운이 오세훈 후보에게 있었던 건 사실이에요. GTX-A 삼성역 철근 누락이라는 것을 정쟁화시켜서 민주당이 오세훈 후보의 안전불감증을 굉장히 공격했는데 이때 서소문 고가도로 붕괴사고가 발생하면서 이 이슈가 안전 문제로 번지게 됐잖아요. 이게 오세훈 후보에게 얼마나 큰 악재로 작용했을지 저는 이게 결국에는 과거에 나왔던 여론조사와 이번 득표율의 차이 발생한다면 그 이슈 때문이 아닐까 이렇게 예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조금 전 2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48. 9%라고 앞서서 말씀해 드렸는데요. 이번에는 YTN 미디어홀 연결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민심스테이지 나와주십시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전국 각지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기표한 투표용지들이 이렇게 투표함으로 모여들고 있는데요. 지금 투표 시작 8시간 정도 지났는데, 이 시각 전국 투표율은 48. 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 뒤에 배경으로는 시원하게 YTN 서울타워를 보고 계신데요. 시도 투표율은 각 시도 청사를 배경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서울시부터 보겠습니다. 새 청사를 지은 지도 벌써 14년, 수도 8백만의 선택은 누가 될까요. 서울 이 시각 투표율 49. 4%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경기로 가보겠습니다. 경기 지역 유권자 수가 무려 천백만 명입니다. 뒤쪽으로 광교청사의 모습도 함께 보고 계십니다. 투표함에 모인 경기 지역 현재 투표율은 46%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인천으로 가보겠습니다. 인천광역시청은 1985년 지어졌는데요. 40년 만에 새로 짓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천의 이 시각 투표율은 46. 3%네요.

[앵커]
이어서 대전으로 가보겠습니다. 대전 시청 건물, 대법원과 비슷한 이 건물, 드라마에서 대역으로도 쓰인다는데요. 이 시각 대전 투표율 48. 3%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전에 이어서 충남으로 함께 가보겠습니다. 높지 않으면서도 잔디와 어우러진 청사 디자인이 호평을 받고 있는 곳이죠. 이 시각 충남 투표율은 48. 3%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우리나라에서 도청사로 이용하는 건물 가운데 가장 오래된 충청북도청입니다. 1937년에 지어졌다는데요. 이 시각 현재 충북 투표율은 48. 8%입니다. 이어서 행복도시,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건설된 도시죠. 청사는이렇게 예쁜데, 일하는 사람 대비 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세종의 이 시각 투표율 50. 5%입니다.

[앵커]
대구시청 산격청사 보고 계신데요. 경북도청이 옮겨간 이후, 대구시가 동인청사와 함께 쓰고 있습니다. 대구의 이 시각 투표율은 50% 기록하고 있네요. 대구에 이어서 경북으로 가보겠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건물이죠. 청와대와 비슷해 보이지만 규모는 더 큽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광역단체 청사입니다. 경북의 현재 투표율은 50. 1% 기록 중입니다.

[앵커]
이어서 경북도청 못지 않게 규모가 큰 부산시청 보겠습니다. 지금은 이마저도 공간이 부족하다고 하네요. 현재 부산의 투표율은 48. 5%입니다. 부산을 지나서 이번에는 울산으로 가보겠습니다. 울산광역시청은 2009년 새로 지어졌는데요. 어느새 17년이 흘렀습니다. 울산 투표율 알아봅니다. 50. 2%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으로 창원의 본관이, 진주에 별관이 있는 경상남도청 보고 계십니다. 이 시각 경남 투표율 꽤 높네요. 52. 4%까지 올라 있습니다. 그리고 한 달 후죠. 오는 7월이면 두 개 시도가 합쳐집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로 다시 태어나는데요. 광주와 전남의 투표율 합산하면 이 시각 52. 5% 기록하고 있습니다.

[앵커]
도청을 이전한 이후에는 전북, 전주를 대표하는 행정타운이 됐죠. 전북특별자치도입니다. 전북의 이 시각 투표율은 54. 2%네요. 다음 지역으로 가보겠습니다. 정겹지만 오래돼 보이죠. 신청사 건설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강원특별자치도입니다. 강원의 이 시각 투표율도 보겠습니다. 54. 5% 높은 투표율 보이고 있습니다.

[앵커]
2000년대 초반에 신축과 이전이 검토됐지만 아직도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곳, 바로 제주특별치도입니다. 제주의 이 시각 투표율은 47%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지금까지 시도청사와 함께 시도 투표율 살펴봤습니다. 민심스테이지였습니다. 상암 스튜디오 나와주세요!

[기자]
민심캔버스입니다. 지방선거 이곳이 궁금하다, '흔들리는 텃밭', 가보겠습니다. 대구와 부산 중에 부산으로 먼저 가보겠습니다. '바보 노무현'의 기원, 부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험지인 부산에서 낙선을 거듭하며 생긴 별명인데요. 보수 텃밭인 부산에서 1995년, 첫 민선 부산시장 선거에서 37. 6% 득표했고 낙선했습니다. 30년이 지난 총선 결과도 보수 대 진보가 17대 1. 이번에 부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전재수 후보가 부산의 유일한 민주당 의원이었습니다. 지난해 대선에서도 부산 시민들은 김문수 후보에 표를 몰아줬습니다. 득표율은 51. 4%로 당시 이재명 후보보다 11%p 더 많은 지지를 보냈습니다. 지난 1992년부터 22년간 국회의원 선거에서민주당계 정당 후보들의 평균 득표율을 계산해봤습니다. 1990년대에는 20% 안팎에 머물다가 좀처럼 40%의 벽을 깨지 못하더니 최근에는 보시다시피 40% 중반까지 올라온 모습 볼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이 대구에서 70% 가까운 몰표를 받으며 압승하는 것과 달리, 부산에선 10%p 내외로 이긴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대구보다는 살짝 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는 겁니다. 최근 대선을 시군구별로 나눠서 살펴보겠습니다. 기장군과 강서구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역은 득표를 했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과반 득표를 했습니다. 강서구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김문수 후보가 1위가 아니었던 지역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보수표가 나뉜 영향도 있었지만, 이재명 후보가 0. 5%p 차로 1위를 했습니다. 강서구는 신도시와 일자리가 있어, 부산에서 가장 젊은 동네입니다. 전국에서 두 번째로,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 유권자가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후보들의 성적표 보겠습니다. 먼저 재선 부산시장을 지낸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입니다. 이 기록들은 2021년 재보궐과 이듬해지방선거, 이렇게 두 차례 선거의 평균 득표율입니다. 박 후보는 2022년 지방선거에서 66. 4%, 더 높은 득표율로 당선됐습니다. 이 당시 2위 후보를 두 배 넘는 격차로 따돌렸는데 역대 부산시장 선거 최고 득표율이기도 했습니다. 지난 두 차례 선거에서 박 후보에게 가장 많은 지지를 보낸 곳은 어디일까요. 바로 부산 수영구입니다. 수영구는 박 시장이 2004년 처음으로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지역이기도 하죠. 여기에 맞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는 부산 북구와 강서 지역에서 3선을 했습니다. 보시다시피 2006년 부산 북구청장을 시작으로 세 차례 낙선했지만 2016년, 계속 도전해 10년 만에 국회의원이 됐고, 10년째 자리를 지켰습니다. 주민들과 호형호제하며, 당보다는 '이웃 주민'이라는 점에 호소했는데요. 전 후보가 밭을 다져왔던 부산 북구 구포동, 덕천동, 만덕동 인구는 14만 5천여 명으로, 부산 전체 인구의 4. 5% 수준입니다. 북구에서 쌓아올린 지지세가 부산 다른 지역으로 확산할 수 있을까요? 현재 부산 투표율 보겠습니다. 48. 5%로 지난 지방선거보다 9. 7%포인트 웃돌고 있습니다. 최종 투표율이 어디까지 올라갈지도 관심입니다. 저는 1시간 뒤에 다시 오겠습니다. 민심캠퍼스였습니다.

[앵커]
지금 주요 접전지 한 곳씩 살펴보고 있습니다. 앞서 서울에 이어 부산도 살펴봤는데요. 보수의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로 가보겠습니다. 김부겸, 추경호 두 후보의 모습 먼저 함께 보고 오시죠. 두 후보 다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대구가 앞선 사전투표율이 전국에서 제일 낮았는데 지금 이 시각 현재까지 투표율을 보면 전국 평균 투표율을 상회하고 있거든요. 이 부분 어떻게 보셨습니까?

[김유정]
그래서 정말 그 표심이 어디를 향하고 있을까 정말 궁금합니다. 모두 김부겸 후보를 향해서 달려가고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바람도 섞어서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지난 사전투표율이 18 점 몇 퍼센트였거든요. 그게 평균보다는 낮았지만 전국적으로도 낮은 수치였습니다마는 4년 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보다는 4% 가까이 올라간 수치입니다. 그런 점에서 대구에서 이미 사전투표 때부터 열기가 시작됐다고 판단하고요. 특히 50%가 넘어서는 이런 상황을 목도하고 보니까 그만큼 여론조사 공표기간까지 28일 이전까지 조사된 여론조사의 박빙, 긴장감 넘치는 그런 결과들을 여전히 시민들도 궁금해하고 계시는구나 이런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 내가 포기하지 않고 나가서 반드시 투표해야겠다 이런 결심들을 하고 계신 것 같아요. 특히 막바지까지 정말 치열하게 두 후보가 경쟁을 했습니다마는 여타 다른 지역과 달리 네거티브 없이 고소고발전 없이 굉장히 품격 있는 중진 정치인들의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가 중론인 것 같습니다. 그런 모습들도 또 우리 선거 문화에서 자리 잡아야 될 중요한 본보기가 됐던 거 아닌가 생각하고요. 김부겸 후보, 아까 유세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정말 마지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쩌면 대구에서 민주당 후보로서 김부겸 후보 같은 후보가 10년 혹은 20년 이내에 나올 수 있을까 그런 생각도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정말 대구의 경제를 위해서 한 정당에 여태껏 몰아줬습니다마는 대구 경제, 결국에는 GRDP 최하위 이런 성적표만 받았잖아요. 그래서 대구 경제를 위해서 또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서 김부겸 꼭 써주십시오 하는 후보의 절박한 호소를 대구시민들께서 마음에 담아주시고 투표장으로 달려가고 계신다, 이렇게 믿고 싶습니다.

[앵커]
오늘 본투표에 많은 대구시민들이 찾아주셨다는 얘기예요. 2시 기준 투표율 50% 기록하고 있는데 두 후보 아주 절절한 모습 보셨어요. 어떻게 전망하세요?

[정광재]
선거 막판으로 오면 고생했었던 것 그리고 또 본인이 왜 이번 선거에 꼭 당선돼야 하는지 정말 진심을 유권자들에게 다 전달하고 싶은 마음일 거예요. 그런데 다 전달이 되지 않으니까 저렇게 눈물까지 나오는 게 아닐까 싶은데. 대구의 사전투표율 낮은 거랑 최종 투표율이랑은 상관이 별로 없었어요. 지난 대선에서도 대구의 사전투표율이 굉장히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본투표가 마지막 끝났을 때는 80. 2%로 대구의 최종 투표율이 전국 평균보다 높았습니다. 특히 선거 막판에 굉장히 많은 대구시민들이 투표에 임했었는데. 민심캠퍼스에서 보셨지만 지난 대선에서 김문수 후보가 대구에서 60%를 넘었습니다. 보수의 심장이라는 호칭이 괜히 붙는 게 아니죠. 김부겸 후보의 개인적 역량 저도 높이 평가합니다마는 김부겸 후보 개인에 대한 평가만으로 이번 지방선거가 치러지는 게 아닙니다. 어쨌든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하고 있는 국정에 대한 평가 또 국정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적절한 견제와 균형은 반드시 필요하겠다고 하는 집단지성이 발현되고 있는 게 최근에 나타난 민심이라고 봅니다. 그 대구 민심이 어디서 비롯됐느냐. 가장 큰 건 무리하게 추진하려고 했었던 공소취소특검이죠. 이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절차와 시기 이거에 대해서만 문제를 언급했지, 내용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단 말이에요. 이번 지방선거 이재명 대통령이 원하는 수준대로 압승한다, 그러면 민주당 공소취소특검 그대로 추진하려고 할 겁니다. 그거에 대한 경종을 울리기 위해서 보수 유권자들이 적극적으로 투표장에 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이후에 있었던 여러 가지 논란들이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굉장히 오만하게 투표를 하는 과정에서 보였던 메시지, 그리고 스타벅스와 관련해서 과도한 갈라치기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부담스러워하는 중도진영에 있는 유권자들도 분명히 있습니다. 스타벅스 당시에 정용진 회장이 두 차례 사과하고 잘못한 부분 다 인정합니다마는 과연 대통령이나 정부가 나서서 불매운동, 불매마케팅 보이콧을 할 정도의 사안이었느냐 이것에 대해서는 상극하는 바가 다른 것 같아요. 그것이 저는 대구 민심에도 일정 정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오늘 두 분 말씀 여기서 줄이죠. 김유정 전 민주통합당 의원,정광재 전 국민의힘 대변인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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