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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소 봉쇄시위에 체육단체 "업무터전 빼앗겨"...내일 항의집회

2026.06.10 오후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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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작된 개표소 봉쇄 시위가 엿새째 이어지면서, 경기장에 입주한 체육단체들이 출입이 막혀 불편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대한체육회 경기단체연합회는 오늘(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취재진을 만나 "업무 터전을 빼앗겼다"고 불만을 토로했습니다.

경기단체연합회 관계자는 "사무실에 들어가는 건데 왜 주인이 객에게 읍소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왜 심한 욕을 먹고 나쁜 사람이 돼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밝혔습니다.

관계자는 당장 오늘이 원천세 납부 마감일이지만 은행 업무용 OTP가 사무실 안에 있어 입주 단체들이 내일부터 가산세를 물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업무용 노트북과 자료가 담긴 외장 하드는 물론,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필요한 자료와 비품이 모두 사무실에 묶여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경기단체연합회 직원들은 오늘 아침 8시쯤 경기장 출입구 앞에 모여 시위대에 통행을 요청했지만, 5시간 넘는 설득 끝에 진입은 무산됐습니다.

연합회는 기존에 경찰로부터 진입 시 가드를 쳐주겠다는 안내를 받았지만, 실제로 길을 열어주거나 가드를 서주는 조치는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경기장에 입주한 대한체육회 회원 종목단체 9곳을 포함한 12개 단체는 내일 오전 경기장 앞에 모여 시민과 취재진에게 입장을 설명할 예정입니다.

영상기자 : 구본은

YTN 표정우 (pyojw032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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