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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기준금리 2.25%로 동결..."전쟁·트럼프 때문에 통화 정책 딜레마 상황"

2026.06.11 오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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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 은행은 통화 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인 익일물 레포(Repo·환매 조건부 채권) 금리를 2.25%로 동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캐나다 은행은 "4개월째 지속되는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가격 상승과 글로벌 공급망 교란이 세계 경제 성장을 압박하고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리고 있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동시에 "미국 행정부는 새로운 관세를 계속 예고하고 있어 무역 정책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다만 근원 인플레이션이 약 2% 수준으로 둔화한 점을 근거로 "현재까지 에너지 가격 상승이 여타 소비자 물가로 광범위하게 전가된다는 증거는 제한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티프 맥클렘 캐나다 은행 총재는 회견 모두 발언에서 "경기 부진과 인플레이션 상승이 동시에 나타나는 것은 통화 정책의 딜레마 상황"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또 "현재로선 기준금리를 동결하는 게 이러한 두 가지 위험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방안"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례없는 불확실성 속에 위험 요인이 어떻게 바뀔지 모른다며 향후 기준금리 변화 방향이 인하될 수도, 인상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아울러 "미국이 캐나다에 대규모 신규 무역 제한 조치를 부과한다면 경제 성장을 지지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해야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반대로 중동 분쟁이 지속되고 에너지 가격 상승이 광범위하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기 시작한다면 기준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할 필요가 생길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캐나다 국내 총생산(GDP)은 작년 4분기 1%(전기 대비 연율 기준) 감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0.1% 감소해 2개 분기 연속 역성장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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