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10일, 한국 국적 선박 한 척이 호르무즈해협을 빠져나왔습니다.
SK해운 소속 LNG 운반선인 이 배를 실제 운용하는 곳은 카타르의 '카타르 에너지'로 이 회사가 선박 통항 협의를 주도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일/외교부 대변인 : 이번 통항과 관련해서는 타 국적의 용선사 측이 주도를 했고, 그다음에 해당 선박의 목적지도 우리나라가 아닌 제3국입니다.]
배에 실린 LNG 최종 목적지가 파키스탄인데 용선사 측이 이 점을 활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란 측에서 종전 협상의 중재 역할을 하고 있는 파키스탄행 화물 통항을 허락했을 것이라는 겁니다.
이 배에는 한국인도 8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HMM 유니버설 위너호에 이어 중동 전쟁 발발 이후 두 번째 탈출이지만, 호르무즈 안쪽에는 여전히 우리 선박 24척이 남아 있습니다.
100일 넘게 고립돼 있는 한국인 선원 숫자만도 130명이 넘습니다.
그러나 추가로 통항 협의가 진행되고 있는 우리 선박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히려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미국과 이란의 긴장감이 다시 높아지는 상황.
우리 선박들은 나무호 피격 이후 최대한 안전한 곳에 대피해 정박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홍선기입니다.
영상기자ㅣ고민철
영상편집ㅣ최연호
자막뉴스ㅣ이은비
YTN 이은비 (eun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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