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12월, 공사 중이던 광주 대표 도서관이 붕괴하는 사고로 노동자 4명이 숨졌는데요.
사고 여섯 달 만에 책임자 11명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열렸습니다.
붕괴 사고는 용접 불량과 품질관리 미흡 등 총체적인 부실로 벌어진 것으로 잠정 결론 났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지방법원에 마련된 영장실질심사 법정에 피의자와 변호사가 속속 들어갑니다.
지난해 12월 붕괴사고로 노동자 4명이 숨진 광주 대표도서관 시공사와 감리업체 관계자 11명입니다.
이들에게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광주 대표도서관 붕괴 사고 피의자 : (혐의 인정합니까? 용접 불량 인정합니까?) ….]
현재까지 40명이 피의자로 입건됐는데, 이 가운데는 광주 종합건설본부 공무원 4명도 포함됐습니다.
특히 피의자 22명에 대해서는 출국 금지 조치도 내려져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 : 건설 현장에서 만연해 있는 관행 혹은 부조리 이런 게 있을 수 있잖아요. 그런 것들을 더 들여다보고 수사 최종 결론 내려야….]
광주 대표도서관 붕괴 사고는 총체적인 부실이 합쳐져 벌어진 참사로 드러났습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은 용접 불량으로 하중 전달 기능이 떨어져 전체 붕괴로 확산한 것으로 판단했습니다.
품질관리는 미흡했고, 불법 재하도급에 무등록 업체의 공사 참여 정황과 자격증 없는 용접공의 작업도 드러났습니다.
[최명기 /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단 교수 : 계획서대로만 갖다가 공사를 진행해도 사고는 막을 수가 있는데, 이번 사고도 역시 전형적인 계획 따로, 실행 따로 이런 방법에 의해서 공사가 되면서 사고로 유발된 것 같아요.]
경찰은 용접 작업을 재촉하는 등 공사 일정을 맞추기 위한 압박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해 이 과정에 부당하거나 불법적인 요소가 있었는지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영상기자 이강휘 VJ 이건희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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