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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 찾아온 꿀벌마을..."집 밖이 나아요"

2026.07.11 오전 09:49
주민들 "차라리 밖이 나아…실내 40도 넘을 때도"
"에어컨 있더라도 전기세 부담돼 거의 못 켜"
최근 폭우로 인한 피해도 복구 중…"침수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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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마가 소강상태에 들면서 폭염이 본격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이번 여름도 비닐하우스에서 나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경기 과천시 꿀벌마을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화면만 봐도 무척 더워 보이는군요?

[기자]
네, 아직 기온이 30도 안팎이지만 이곳 비닐하우스는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맺힐 정도로 습합니다.

이곳 1동에만 7가구가 사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하우스 사이 골목이 좁고, 가구끼리도 가까이 붙어있어 열기나 습기가 쉽게 빠져나가기 어려워 보였습니다.

실제로 이곳 주민들은 더울 때는 차라리 집 밖에 나가는 편이 낫다면서 실내로 들어가면 40도가 넘을 때도 있다고 전했습니다.

설령 에어컨이 있더라도 전기세가 부담돼 거의 겨지 못한다고 한숨을 쉬었는데, 최근 쏟아진 비로 인한 피해도 고스란히 남은 모습이었습니다.

아침에 만난 저지대 주민들은 주말 이른 시간부터 침수된 집안 가구를 말리고 젖은 바닥을 연신 닦아내고 있었습니다.

[앵커]
해당 지역, 개발을 앞둔 곳이라고요?

[기자]
네, 꿀벌마을은 과천 3기 신도시 조성 사업에 포함돼 지난해 말 철거가 예정됐던 곳입니다.

4백 개 넘는 가구가 이곳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일부는 이주를 시작했지만 아직 절반 넘는 가구가 남아 있습니다.

보상 합의부터 임대료 부담 등으로 떠나지 못하고 있는 겁니다.

이러는 사이 또다시 여름이 찾아오면서 남은 주민들은 취약한 주거환경에서 폭염을 견뎌야 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지난해 3월 불이 나 집을 잃은 일부 화재민들은 전기가 복구되지 않아 더 걱정이 크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과천시 꿀벌마을에서 YTN 김이영입니다.

영상기자 : 강영관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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