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다음 주까지 합의하지 않으면 모든 발전소와 교량을 날려버리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다만 당장 지상군을 투입하거나 하르그섬 정유시설 등을 공격하진 않겠다며 여지를 남겼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란은 빠르게 합의할 수밖에 없을 거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나흘째 이어지는 이란에 대한 공습은 본인이 충분하다고 할 때까지 계속될 거라며 공격이 당분간 이어질 것임을 밝혔습니다.
특히 다음 주에는 이란에 정말 끔찍한 상황이 닥칠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다음 주부터는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교량이 공격 대상이 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장 협상 테이블로 나와 합의하지 않는다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와 다리를 파괴할 거라며 국가 핵심 시설까지 공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전에도 이란의 협상단과 접촉했다며 합의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남지 않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분명히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란도 합의를 원하고 있지만, 합의할 때마다 번번이 약속을 깨뜨려 왔다며 이제는 합의 외엔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란에 지상군을 투입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필요하다면 고려할 수 있다면서도 그렇게 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지상 작전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미국을 대신해 지상 작전을 수행할 다른 사람들이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르그섬 정유시설 공격이나 점령에 대해선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으면서도 "그럴 것 같지 않다"고 말해 여지를 남겼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전면전을 벌일 때도 발전소와 교량 공격을 예고했지만, 실제 행동으로 옮기진 않았습니다.
CNN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가 핵심 인프라 공격 위협이 처음이 아니라며 실제 전쟁을 확대하려는 의도보다는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내려는 전술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김잔디입니다.
영상편집 : 한경희
YTN 김잔디 (jan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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