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의 무인 수상 드론이 흑해 연안에 정박해 있던 러시아 연방보안국 소속 경비정을 타격해 완전히 침몰시켰습니다.
우크라이나 해군은 자국산 수상 드론 '사르간-3000'을 이용해 휴양도시 겔렌지크에 있던 61m 길이의 대형 경비정 '에메랄드호'를 공격했으며,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번에 위력적인 공격으로 두 동강 나며 격침된 에메랄드호는 지난 2018년 케르치 해협에서 우크라이나 선박 공격에 직접 가담했던 주요 전력입니다.
특히 이 함정이 피격된 겔렌지크항은 평소 삼엄한 경비가 이뤄지는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초호화 비밀 저택과 불과 24km 떨어진 곳입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의 반대파 탄압을 주도해 온 러시아 핵심 안보 조직의 턱밑 방어망이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뚫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번 격침 사건이 우크라이나가 흑해 해상의 주도권을 쥐고 확대하는 데 수상 드론이 얼마나 결정적인 위력을 발휘하는지 증명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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