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네, 어제는 오래간만에 증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좋았는데요. 너무 또 아찔하게 멀미할 만큼 올랐다, 이런 평가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계속 또 올라가고 계속 또 좋아질까요? 아닐 수도 있겠다라는 걱정들도 있는 것 같습니다. 뉴스 첫 기회, 주식들의 개미 작전 타임, 개미들의 주식 작전 타임이네요.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규 본부장님 연결됐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최창규 미래에셋 본부장 (이하 최창규) : 예,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부장님, 저희 청취자들이 '1, 2등 안에 든다'라고 꼽았어요.
◇ 최창규 : 감사합니다. 영광입니다.
◆ 김우성 : 네, 정말 저희도 든든하고요. 또 많은 좋은 정보를 주시기 때문에 투자자분들뿐만 아니라 경제에 관심 있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일단 간밤 뉴욕 증시 얘기 한번 정리 한번 해 보고 갈까요? 어떻게 끝났습니까?
◇ 최창규 : 네, 간밤 미국 증시 괜찮았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좋지만 좋다'라고 웃을 수 없는 그런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최근에 미국 증시에서 한국 증시에 가장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마이크론과 같은 메모리 기업, 그리고 씨게이트, 샌디스크와 같은 스토리지 기업들의 주가가 영향을 많이 주고 있는데요. 어젯밤에는 SK하이닉스 ADR도 가격이 조정을 받았고요. 마이크론, 샌디스크 같은 종목들의,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가격도, 기업들의 주가도 조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반해서 소위 말하는 '빅테크'라고 불리는 회사들의 기업 주가는 강세를 보였는데요. 애플, 알파벳, 아마존,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빅테크 기업들은 주가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여기서 발견할 수 있는 시사점은, 메모리 반도체, 어떻게 본다면 AI 밸류체인 중에서 메모리 반도체에 치중했던 사람들의 관심이 '그래도 빅테크가 좋아, 빅테크 기업들이 수익성도 양호하고 돈도 많이 벌고 있으니까 이쪽이 안전판이야'라는 머니 무브가 발생한 거 아닌가 이렇게 분석을 하고 있어서, 이런 모습만 봤을 때에는 반도체 메모리 중심의 한국 기업 주가에는 약간 찝찝한 모습을 보였다라고 정리를 할 수가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쉽게 말해서 막 서비스가 잘 돌아가는 것과 뒤에서 공장에서 그 재료를 잘 만드는 것과의 차이인데, 약간 그쪽으로 시선이 옮겨간 거 아니야, 이런 해석이 있으신 것 같습니다. 어제는 우리 증시로 넘어와 볼게요. 7천피 탈환했는데 역시 또 폭등을 했습니다. '오르면 좋은 거 아니야'가 아니라 '왜 이렇게 크게 변해?' 이렇게 우려하시는 것도 같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 최창규 : 네, 맞습니다. 실제로 제가 고객님들을 만나 보면은 많이 지쳐 있습니다. 지쳐 있다라는 말이 '내 계좌의 성적표가 나쁘기 때문에 지쳤다'기보다도 하루하루 바뀌는 시장의 흐름에 쫓아가기가 너무나 힘들고, 그리고 자고 일어나면 사이드카, 자고 일어나면 서킷 브레이커이기 때문에 이런 말도 안 되는 현상에 대해서 어떻게 해석을 해야 될지 굉장히 이해가 안 되는 그런 모습들이었습니다. 어제도 마찬가지입니다. 지수는 반등했지만 시장의 핵심 위험 요인들은 완벽하게 해결되지 않았다라고 보고 있는데요. 뭐니 뭐니 해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변동성이 여전히 큽니다. 그리고 두 종목의 지수 영향력이 지수상으로 봤을 때에는 거의 60%가 넘어서고 있기 때문에, 이들 두 종목의 움직임들이 또 시장을 뒤흔드는 장세가 오늘도 연출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살짝 들고 있고요. 두 번째로는 SK하이닉스입니다. 이제는 자고 일어나도 SK하이닉스, 그리고 자는 동안에도 SK하이닉스, 미국에서 거래되는 ADR 가격 때문에 그런데요. 하루 종일 SK하이닉스 주가를 봐야 되는 그런 시장이 연결되고 있고요. 그리고 방금 말씀드렸던 것처럼 메모리 반도체 기업에서 빅테크 기업으로 수익률이, 아니면 자금 흐름이 조금 넘어가는 거 아닌가라는 의구심도 들고 있고요. 마지막으로 코스피의 야간 선물이 장중에 7% 넘게 급락했었습니다. 물론 4.5% 하락 수준으로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이걸 통해서 사람들이 얻을 수 있는 시사점은 '야, 오늘도 참 힘들겠구나'라는 것으로 결론 내릴 수 있습니다.
◆ 김우성 : 네, 어제는 대형 플랫폼 빅테크,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이런 쪽으로 옮겨갔고 또 반도체는 많이 떨어졌습니다. 해외 주식은. 국내도 그런 여파가 있는 것 같은데, 이 흔들림에 대해서 또 대통령까지 나서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 이게 장기적 투자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이거 내놓고 대안 세워라, 이런 말까지 했는데 최창규 본부장님이 얘기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떤 식으로 가거나 보완책을 어떻게 세워야 된다라는 건가요?
◇ 최창규 : 일단 이 말씀을 드리기 전에 '숏감마'라는 용어에 대해서 설명을 드려야 될 것 같은데요.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 같은 경우에는 2배 수익률을 추종해야 되기 때문에 2배에 해당되는 자산의 규모를 항상 장 마감 무렵에 만들어 놔야 됩니다. 그래야 다음 날 2배의 수익률을 쫓아갈 수 있기 때문이거든요. 장이 올라가는 날에는 2배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서 추가적으로 자산을 매입하게 되고요. 장이 많이 빠진 날은 다음 날 수익률을 맞추기 위해서 추가적으로 자산 규모를 축소하는 그런 움직임들이 발생합니다. 주로 장 마감 무렵에 그런 숏감마 플레이가 이루어지는데요. 이것들이 시장 변동성을 더 키운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많이 오른 날은 더 많이 사고요, 장이 떨어진 날은 더 많이 파는 그런 움직임들이 보여지기 때문인데요. 일단 제가 개인적인 의견을 드리자면, 이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은 이름은 'ETF'라는 이름을 쓰고 있지만 파생 상품입니다. 파생 상품이기 때문에 과거에 기억하시겠지만 과거에 한국이 전 세계적으로 파생 상품 강국이었고요. 너무나 많은 개인 투자자분들이 많이 들어오다 보니까 규제를 가했고 지금은 파생 상품 거래가 많이 미진한 모습입니다. 그때 당시에 규제책을 생각한다면 뭐니 뭐니 해도 투자자 진입 요건의 강화였습니다. 기본 예탁금을 올린다든지 교육을 강화한다든지 해서 '아, 알고 있는 투자자만, 파생 상품에 대한 지식이 있는 투자자만 들어와라' 이렇게 얘기를 했기 때문에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도 이렇게 투자자 진입 요건을 강화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저는 이런 걸 통해서 이런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단일 종목 레버리지 상품이 삼성전자, 하이닉스와 같은 AI 산업 관련된 기업들에 집중되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투자자 교육을 할 때 이런 AI 관련된 산업 또는 HBM, 아니면 GPU, 이런 AI와 관련된 그런 내용도 투자자 교육에 집어넣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단일 종목 레버리지를 매매하고 있는 친구들을 만나보면 HBM이 뭔지 모르면서 단일 종목을 매매하시는 분들도 꽤 많더라고요. 그래서 이런 걸 봤을 때는 역시 너무 진입 요건이 낮았고 투자자 교육이 잘 안 되어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 김우성 : 예, 참 어려운데요. 여러분, 감마는 주식이 얼마나 빠른지 변화 속도 같은 것들을 의미하는데, 이렇게 단기적인 거 내용을 잘 모르고 그냥 옆에서 '누가 그거 사, 괜찮아' 이러면서 사시면 큰일 납니다. 여러분, 공부하시고요, 최창규 본부장님 YTN 라디오 나오시니까 이 방송 잘 듣고 많이 이해하시면서 가셔야 됩니다. 책임은 모두 개인 투자자 여러분들에게 있습니다. 앞서 뉴욕 증시와 우리 증시 연결되는 얘기도 해 주셨는데, 몇몇 이번 주 이벤트들이 있었잖아요. ASML 실적은 나쁘지 않았던 것 같아요.
◇ 최창규 : 네, 맞습니다. 우리가 ASML 실적을 왜 봐야 되냐, 이것도 생각을 하실 필요가 있는데요. ASML은 반도체, 특히 HBM과 같은 고공정, 굉장히 미세 공정 반도체를 만들 때 꼭 들어가는 장비입니다. 그리고 TSMC 같은 회사는 엔비디아(NVIDIA) 칩들을 만들어주는 파운드리 회사입니다. 결국은 이들 기업의 실적이 좋다라는 것은 'AI 산업 전체가 긍정적이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고요, 만약에 이들 기업의 실적이 부진하고 ASML의 장비를 아무도 안 샀다 그러면 그 산업이 굉장히 힘들다는 의미이기 때문에 ASML과 TSMC의 실적을 봐야 됩니다. 참고로 ASML의 실적은 너무 좋았고요, 가이던스도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주가도 2.33% 올랐고요, 그리고 2027년까지 장비 수요가 긍정적으로 이어질 거다라고 판단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반도체, 다른 반도체 장비주와 메모리주는 주가 조정을 보였는데요. 결국은 시장에서는 의심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실적은 좋은 건 알겠어. 그렇지만 내년에도 좋아? 내후년에도 좋아? 아니면 내내후년에도 더 좋아지겠어?'라고 걱정을 하고 있는 거고요. 그리고 이런 장비들은 주로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에 많이 들어가게 되는데요. '데이터 센터 프로젝트가 지연되면 이런 반도체 수요가 꺾이는 거 아니야?'라는 의심도 더해지면서, ASML의 실적과 더불어서 다른 반도체 장비주나 메모리주는 주가 조정을 보였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말씀해 주신 거 정말 여러분 귀에 쏙쏙 담으셔야 되고요, 증시 주식 시장은 특히 선반영됩니다. '이미 좋아'라고 해서 사면 늦잖아요. 그런 성격도 있기 때문에 타이밍도 잘 보셔야 될 것 같고, 말씀해 주신 것들 중에서 특히 반도체에 모든 투자자들이 관심이 쏠려 있는데, 앞서 매출 실적 얘기해 주셨긴 했지만 그래도 '특정 변화 변수는 이거 바뀌면 주의하셔야 됩니다'라는 게 있을 텐데요. 뭐가 있을까요?
◇ 최창규 : 결국은 7월 말입니다. 7월 말에서 이러한 ASML이나 TSMC의 장비를 이용해서 반도체를 만들었을 때, 그 반도체를 이용해서 데이터 센터를 짓고 데이터 센터에 AI 서버를 집어넣고 이런 의사결정을 하는 기업들은 앞서 우리가 잠깐 얘기했던 빅테크 기업들입니다. 결국은 7월 말에 이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있을 텐데요. 당연히 실적을 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들 빅테크 기업들이 '앞으로 우리가 데이터 센터를 얼마나 더 짓겠어', '지금 데이터 센터가 너무나 부족해' 이런 얘기가 나오는지를 꼭 체크하셔야 됩니다. 지금 메타가 "우리 데이터 센터가 남았는데 빌려줄까?"라는 한마디 하면서 주가가 굉장히 조정을 많이 받았었거든요. 물론 그 뒤에 메타는 "아니야, 우리가 최신 데이터 센터는 우리가 쓸 거고 앞으로 데이터 센터 많이 지을 거야"라고 얘기를 하면서 시장에 안도감을 주긴 했었지만, 결국은 7월 말에 있을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뿐만 아니라 방금 저희가 언급 드렸던 것처럼 데이터 센터, AI 설비(Capex) 투자를 얼마나 가열차게 추가적으로 더 늘려갈지가 핵심적인 변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김우성 : 밀가루가 얼마나 많이 생산되느냐, 잘 팔렸냐 보지 마시고요. 사람들이 얼마나 면과 과자를 많이 먹느냐를 보셔야 됩니다. 여러분, 이 연결고리 안에서 투자의 그림을 그려야 될 것 같습니다. 끝으로 짧게 한마디만 부탁드릴게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변동성 투자니까 "지금이라도 나 그냥 팔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까, 아니면 버틸까" 이러세요. 어떤 관점이 필요할까요?
◇ 최창규 : 네, 지금은 파도가 굉장히 많이 몰려치고 있는 상황입니다. 지금은 중요한 키워드가 AI 투자, 수익성, 통화 정책, SK하이닉스 ADR, 이런 것들이 동시에 검증되는 구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첫 번째도 분할, 두 번째도 분할, 세 번째도 분할을 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꺾인 거 아닙니다. 전체 자금의 30% 정도는 반도체나 반도체 관련된 소부장 기업에 집중 투자하시는 것이 중요하고요. 그리고 금통위 오늘 열립니다. TSMC 실적 가이던스 발표됩니다. 확인하시고 나머지를 투입하시고, 월 말에 빅테크 기업 실적, 그리고 PCE 물가, 그리고 SK하이닉스 ADR 전환, 이런 것들이 있으니까 나머지는 월말에 이런 상황들을 보고 판단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예, 지갑 하나에 다 놓고 계시면요, 그 지갑 없어지면 큰일 납니다. 여러분, 오늘도 역시 많은 분들이 사랑하시는 분이었네요. 감사합니다.
◇ 최창규 : 네, 감사합니다.
◆ 김우성 : 미래에셋 최창규 본부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