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와 공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군이 이란 항구로 향하던 상선에 또다시 포격을 가하며 중동 지역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오만만에서 해상 봉쇄망을 강행 돌파하려던 민간 상선 '라빈호'가 경고를 무시하자 기관실을 사격해 불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맞서 이란 혁명수비대도 쿠웨이트와 바레인, 이라크에 위치한 미군 기지와 거점을 겨냥해 드론과 미사일 보복 공격을 퍼부으며 맞대응했습니다.
전선은 홍해 일대까지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친이란 예멘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 유조선을 공격하며 해상 봉쇄를 선언하자, 사우디 연합군이 즉각 예멘의 항구도시 호데이다를 전격 공습하며 봉쇄 저지에 나섰습니다.
세계 양대 핵심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과 홍해 바브엘만데브 해협이 동시에 봉쇄 위기에 처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고, 해협 일대에는 선박 400여 척과 선원 6천여 명이 생필품이 끊긴 채 고립되는 등 인도적 위기도 심화하고 있습니다.
YTN 권영희 (kwony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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