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의 8·17 전당대회가 이제 2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본경선에 진출한 당 대표 후보 3인방은 오늘도 나란히 전국을 훑으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철희 기자, 각 주자 일정부터 톺아볼까요.
[기자]
먼저 기호 1번, 김민석 후보는 서울 강연으로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조금 전 국회에서 강연을 마쳤는데, 이재명 대통령처럼 개혁적인 대통령이 또 있느냐고 추켜세웠습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신천지 개입 의혹을 다시 부각했는데, 자신은 당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생각해 문제를 제기한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후 곧장 '민주 텃밭' 전남광주로 내려가 조계종 스님들을 만난 뒤 시장을 찾아 시민 접촉면을 넓힌다는 계획입니다.
예비경선 발표 직전 호남행을 택했던 정청래 후보는 경남 공략에 나섰습니다.
벌써 경남 양산과 김해, 창원을 연달아 방문해 당원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정 후보는 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선 조국혁신당과 빨리 통합해야 하고, 개혁은 일상적으로, 멈추지 말고 계속돼야 하는 거라고 강조했는데요.
이른바 신천지 개입 의혹에 대해선 SNS에 재차 철저하게 수사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메시지를 냈습니다.
정 후보는 후 진주와 거제로 이동해서 당원들과 만남을 이어갑니다.
송영길 후보 역시 온종일 전북지역 당원들과의 간담회를 기획해 둔 상태입니다.
오후 2시 임실에서 일정이 시작됐고, 지금은 순창에서 간담회가 진행 중입니다.
송 후보는 임실에서 특히 정 후보를 집중 견제했는데, 말로는 이 대통령 성공을 바란다면서 왜 지지자들이 이 대통령을 비난하는 것은 내버려두느냐고 직격 했습니다.
이후 송 후보는 남원을 끝으로 토요일 공식 일정 마무리합니다.
[앵커]
정성호 장관이 사의를 표했다는 언론 보도를 두고도 후폭풍이 거센데, 정치권 반응이 나왔습니까?
[기자]
우선 국민의힘은 '한 편의 정치 연극을 보는 듯 하다'며 싸늘한 반응을 내놨습니다.
진짜 나라가 걱정됐다면 사표만 던지고 나 몰라라 할 것이 아니라 직을 걸고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했어야 하는 거 아니냔 겁니다.
또, 오죽하면 '30년 지기'마저 등을 돌렸겠느냐, 국민으로부터 심판받을 거라는 경고도 터져 나왔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수사권 조정 국면에 대한 항의 차원은 아닌 거로 알고 있다며 선을 긋는 분위기입니다.
장관직에서 물러난 뒤 당으로 돌아가 청와대와의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의지를 꾸준히 밝혀왔다는 건데, 사의 표명이 이미 오래전부터 반복됐고, 다만 이 대통령 허락이 떨어지지 않아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부연 설명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일부 의원은 보완수사권 완전 폐지가 일종의 '사퇴 방아쇠'로 작용했을 거라고 추측하기도 했는데요.
여당은 이르면 오는 30일, 보완수사권 폐지가 담긴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계획이지만, 당 안팎의 반발은 여전히 거센 상황이라 속도전이 통할지 장담하기 어렵다는 전망도 조심스레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 : 이주연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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