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청각장애인 명의 계좌를 모아 도박사이트 운영에 쓴 혐의 등으로 운영자와 상습 이용자, 수어 통역사 등 170여 명을 적발하고 6명을 구속했습니다.
일당은 지난 2024년 1월부터 넉 달 동안 부산 남구 오피스텔에 거점을 차리고 외국에 서버를 둔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면서 53억 원대 불법 도박을 진행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수어 통역사가 해당 조직에 청각장애인 명의 계좌를 공급한 사실을 파악한 뒤 계좌가 다른 조직으로도 흘러들어 간 정황을 찾아내 3천2백억 원대 불법 인터넷 도박도 추가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수어 통역사가 평소 의사소통이 힘든 청각장애인에게 접근해 거래실적을 쌓아 신용도를 올려준다며 계좌를 만들게 한 뒤 이른바 '대포통장'으로 유통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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