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요르단 미군기지 기습공격에 대해 강도 높게 응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간 29일 백악관에서 '이집트 근해에서 미국 소유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설비가 드론 공격을 받았는데 이란과 관련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관련 보고를 받았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날 중동 미군기지를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 발사를 언급하며 "우리는 그들을 매우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며 "이제 우리 차례"라고 말했습니다.
이집트 근해 LNG 저장설비 공격과 이란의 연관성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은 채, 이란의 소행으로 파악된 공격을 거론하며 강경 대응 의지를 거듭 밝힌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이란에 미사일 발사대를 지원할 것이란 보도에 대해선 "그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사실이라면 놀라운 일"이라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내가 꽤 실망할 것이란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이날 이란이 몇 주 안에 중국산 어깨 발사형 대공 미사일 발사대 최대 400기를 파키스탄을 경유해 받을 것이라고 보도했는데, 중국 정부는 이를 부인한 상태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러시아 제재 법안에 "이란에 대한 제재뿐만 아니라 관세도 추가됐으면 한다"며 "그렇게 되면 훨씬 더 강력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상원에 계류 중인 대러시아 제재 법안은 고 린지 그레이엄 전 상원의원이 생애 마지막까지 추진해온 것으로, 러시아에서 원유와 천연가스를 가장 많이 수입하는 5개국에 미국이 최대 100%까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대통령에게 권한을 부여하는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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