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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도 소용 없다? 전문가 “이런 폭락 처음” 그럼에도 믿을 건...

2026.07.30 오전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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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도 소용 없다? 전문가 “이런 폭락 처음” 그럼에도 믿을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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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라디오(FM 94.5) [YTN 해! 봅시다]

□ 방송일시 : 2026년 07월 30일 (목)
□ 진행 : 김우성 PD
□ 전화 : 최창규 미래에셋증권 ETF본부장

[AI가 요약한 오늘 인터뷰]
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에도 코스피 추락
최창규 “무너진 건 지수보다 시장 구조 신뢰”
손절매에 반대매매까지 “신뢰 회복엔 수급 안정·제도 개선, 시간 걸려”
창신메모리·中 DUV 장비 부담 “언젠가 中 D램이 가격 떨어뜨릴 것” 우려도
ETF·레버리지가 주식 ‘몸통’ 흔드는 시대 “믿을 건 실적”
FOMC 매파적 금리 동결에도 “조기인하 기대 꺾여“
엔비디아 돌려막기 식 캐펙스, 금리 오르면 부담 커져
MS는 AI 투자가 클라우드 매출로.. 메타는 향후 전망 기대 미달에 주가 조정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김우성 : 네, 청취자님은 "구마모토 가족 여행 얼마 전에 다녀왔거든요. 아름답고 주민들도 친절했는데"라고 하셨습니다. 예. 빨리 피해 없이 또 사망자분들의 유가족 위로 드리고, 일본도 빨리 그 지진의 피해로부터 일어서길 바라겠습니다. 우리도 걱정입니다. 증시가 지진급으로 어려운데요. 많은 분들이 걱정하고 있어도 아침에 응원하는 문자들 많이 보내주고 계시네요. #0945, 50원의 유료 문자입니다. 저희가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규 ETF 컨설팅 본부장님 연결해서 진단해 볼 텐데요. 궁금한 거 있으면 문자로 보내주시면 저희가 드릴 수 있는 답변 선에서 드리겠습니다. 말씀드린 그분입니다. 본부장님, 안녕하세요.

◇ 최창규 미래에셋증권 ETF본부장 (이하 최창규) : 예, 안녕하십니까?

◆ 김우성 : 예. 일본이 지진으로 피해를 봐서 걱정인데, 우리 증시도 정말 지진급입니다.

◇ 최창규 : 지진 이상급이죠.

◆ 김우성 : 지진 이상급이에요, 진짜. 그리고 '이게 다시 돌아갈 수 있나'라는 의심하는 부분도 있는데, 일단 어제까지 두 번 연속 서킷브레이커까지 발효된 폭락의 어떤 배경, 본질, 어떻게 보십니까?

◇ 최창규 : 네, 일단 시장이 이틀 연속 서킷브레이커를 기록했다는 것은 저도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그런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이렇다 저렇다 말씀드릴 그럴 상황은 아니지만, 첫 번째 중요한 것은 시장에서 무너진 것은 가격, 즉 지수보다 시장 구조에 대한 신뢰가 많이 깨진 게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 아닌가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시장의 구조가 깨졌다는 것은 무슨 말이냐, 굉장히 궁금하시겠지만 시장이라는 것은 뭐니 뭐니 해도 실적에 연동해서 움직입니다. 실적이 좋아지면 시장도 올라가고요. 실적이 나빠지면 시장도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어제 같은 경우에는 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거든요. 보통적인 상황이라면 이렇게 놀라운 실적을 기록했을 때에는 시장이 하락하기보다는 상승하는 게 일반적입니다. 그렇지만 오히려 어제는 하이닉스의 사상 최대 실적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이런 실적을 믿지 못하는 그런 상황이 연출됐고요. 그런 데다가 어저께 개인들의 투매도 나타났는데요. 결국 이 투매도 기존에 갖고 있던 상품, 갖고 있던 주식에 대한 손절매성 그런 매도에다가 반대 매매, 이런 기계적인 매도가 겹치면서 주가를 더 크게 움직였다고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언제쯤 이런 신뢰가 회복될 수 있느냐, 이런 것도 중요한데요. 신뢰 회복에는 하루하루의 반등보다 수급 안정이라든지 제도 개선이 필요하기 때문에 약간의 시간은 걸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개인들 특히나 앞서 반대 매매도 얘기해 주셨지만, 빚내서 사면요, 떨어질 것 같으면 손실을 안 봐야 되기 때문에 강제로 다 팔아치우게 되는 상황이 되고, 이런 부분들이 또 시장의 여러 가지 수급에 대한 불안정을 키우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렇게 얘기를 합니다. '이게 실적을 내고도 이렇게 되는 거,' 앞서 수급이나 어떤 구조 얘기도 해주셨는데, 그러면 결국은 실적이라든지 투자 전망이라든지 캐펙스(CAPEX) 같은 것들, 대규모 자본 투자나 이런 인프라 투자 같은 것들을 보면 좋아질 것 같은데라는 건 있는데, 이건 생각해도 되는 건가요? 아니면 '그 방향성도 일단 단정은 짓지 마세요'라고 하셔야 되나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최창규 : 예, 맞습니다.실적에 대해서 조금만 더 말씀을 드리면 어떤 기업이 실적을 내게 되면 애널리스트들이 그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이번 분기에는 실적이 이 정도 나올 거다'라는 그런 컨센서스를 제시를 하게 됩니다. 이 컨센서스를 모아서 평균을 낸 것이 그 실적에 대한 기대치인데요. 시장은 사상 최대 실적, 실적 자체만 놓고 본다면 절대값은 사상 최대지만, 방금 얘기했던 이 컨센서스, 즉 애널리스트가 예측한 기대치보다 살짝 하회하는 그런 모습을 연출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실망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여기서 뜯어봐야 될 건 뭐냐 하면은 이 컨센서스, 즉 애널리스트가 예측하는 이 기대치가 굉장히 높아져 있습니다. 마치 비유를 드리자면 제가 미팅을 너무 많이 하다 보니까 상대편 여자분에 대한 눈높이가 머리끝까지 올라가 있다, 이렇게 표현을 드리고 있는데요. 결국은 절대값 자체가 나쁜 게 아니라 AI 산업에 대한 성장 기대감, 그리고 대규모 캐펙스 투자에 따른 낙수 효과, 이런 것들이 겹치면서 실적에 대한 눈높이가 거의 머리끝까지 올라가 있는 상황이고요. 이러다 보니까 좋은 실적이 나오더라도 '기대에 못 미쳤어, 나는 실망이야.' 그런데다가 또 최근에는 창신메모리나 중국산 DUV 장비라든지 '언젠가는 중국산 D램이 우리 시장에, 아니면 글로벌 시장에 침투하면서 D램 가격을 떨어뜨릴 거야' 이런 부정적인 인식도 겹치면서 어제 장의 급락이 나타났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시장 참여하시는 우리 청취자 여러분뿐만 아니라 저를 포함해서 우리들 눈높이가 너무 높았던 거 아니야, 이것도 봐야 되고요. 그 효과에 대한 심리적 변화도 있을 거고, 또 하나는 오를 때 이렇게 급격하게 오르긴 했잖아요. 굉장히 빠른 속도로 올라갔습니다. 떨어지는 속도만큼이나 올라갈 때도 깜짝 놀랄 만큼 올라갔는데, 이런 상황에서의 어떤 안정된 상태가 되려면 시간이 걸린다, 이런 것도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분석하면서요, 200일 이동평균선 이런 식으로 어떤 뭐랄까요, 계량적인 분석을 통해서 '굉장히 더 안 좋아질 거야' 이렇게 전망을 내놓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건 가려서 읽어야 될 것 같아요. 특히 비전문가분들은 그냥 그렇게 말하면 '이게 더 과학적인가 보다' 판단하거든요. 어떻게 봐야 됩니까?

◇ 최창규 : 일단은 기술적 분석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면요, 저는 최근의 기술적 분석은 맞지 않는다라고 생각합니다. 왜 그러냐 하면 제가 2001년부터 금융 시장에 몸담아서 시장을 보고 있는데요, 기술적 분석이 한참 유행하던 시절에는 ETF가 없었습니다. ETF도 없었고요, 그리고 레버리지 이런 건 없었습니다. 즉 레버리지나 ETF와 같은 기계적인 수급을 이끌 수 있는 투자 수급이 없었던 상태에서 만들어진 게 기술적 분석이거든요. 그렇다면 최근의 시장 상황을 놓고 따진다면 이런 ETF를 필두로 한 다양한 파생상품들이 몸통에 해당되는 주식을 흔들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 상황에서 과거에 만들어졌던 기술적인 분석을 잣대로 들이댄다는 것은 저는 큰 의미는 없다라고 보여지고요. 오히려 이런 장일수록 믿어야 될 것은 실적입니다. 즉 실적은 우리의 펀더멘털을 붙들어 맬 수 있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고, 실적이 안정적으로, 물론 기대치에는 조금 하회하긴 했지만 실적이 안정적으로 우상향한다면 언젠가 시장은 바닥을 찾고 반등을 할 수 있다라는 그런 믿음을 가지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김우성 : 최창규 본부장님 말이 오늘 기사 제목 같습니다. '믿을 건 실적뿐', 이렇게 나올 것 같고요. 미국 상황 보겠습니다. 연준 금리 동결했고요, 빅테크 실적이랑 또 삼성전자 분기, 반기 실적도 나올 예정인데 어떻게 보세요? 근데 뉴욕 상황은 안 좋은 것 같습니다.

◇ 최창규 : 우리가 금리를 봐야 되는 이유는 뻔합니다. 왜 뻔하냐면은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캐펙스 투자, 자본적 지출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자기 돈으로 자본적 지출을 하느냐, 남의 돈으로 자본적 지출을 하고 있느냐, 이게 굉장히 중요한데요. 미국에 있는 빅테크 기업들은 현금 유동성, 현금 창출 능력이 훌륭한 기업들이기 때문에 여태까지 캐펙스 투자는 자기 돈으로 했습니다. 그렇지만 AI 경쟁이 심화되면서 최근에는 자기 돈이 부족해서 잉여 현금 흐름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남의 돈으로 빌려서 하는 그런 캐펙스 투자도 굉장히 많이 하고 있고요. 특히나 엔비디아(NVIDIA) 같은 경우에는 지급 보증이라든지 순환 출자라든지, 어떻게 본다면 돌려막기 식으로 캐펙스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다 보니까 금리가 올라가게 된다면 남의 돈으로 캐펙스 투자를 하고 있는 기업들 입장에서는 금융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래서 FOMC에 우리가 주목을 하고 있는 건데요. 이번 7월 FOMC에서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항상 행간을 읽어야 됩니다. 행간에서 '당분간 높은 금리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것을 저희는 매파적이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이런 것들을 시사하면서 동결은 했지만 상당히 찝찝한 동결을 했다, 그리고 추가 인상 가능성도 약간 낮아지긴 했지만, 또 금리를 인하해 줘야 금융 부담이 사라질 수 있지 않나 하는 조기 인하 기대감도 상당히 약화됐기 때문에 시장에서는 실망을 한 게 아닌가 이렇게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인하할 줄 알았는데라는 실망감도 있고요. 굉장히 심리적인 면이 많죠. 차근히 설명해 주셔서 너무 좋다라는 또 반응들도 있습니다. 감사드리겠고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발표됐습니다. 어떻게 봐야 될까요?

◇ 최창규 : 결국은 빅테크 기업들은 뭘 봐야 되느냐, 방금 제가 설명드렸던 것처럼 실적 맞습니다. 실적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우리가 AI 쪽에 얼마나 투자할 수 있는가, 이런 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게 가장 키포인트라고 볼 수 있고요. 마이크로소프트랑 메타는 살짝 투자 포인트가 다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경우에는 AI 투자가 클라우드 매출 그리고 유료 이용자 증가로 연결됐는지 이런 걸 체크를 해봐야 되고요. 메타 같은 경우에는 인스타그램을 필두로 한 광고 매출이 많기 때문에 향후 매출, 영업이익 전망이 얼마나 더 올라갈 수 있는지 이런 것들을 꼼꼼하게 살펴봐야 되는데요. 마이크로소프트는 AI 투자가 클라우드 매출, 유료 이용자 증가로 연결됐다, 이렇게 분석을 하고 있고요. 메타 같은 경우에는 매출은 양호했지만 향후에, 즉 아까 우리 SK하이닉스가 얘기했던 것처럼 향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이 기대에 못 미쳤습니다. 당연히 주가는 그렇게 반영되는 순서대로 연결돼서 나타나고 있고요. 메타는 주가 조정을 이어갔다라고 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 김우성 : 예, 끌어와야 될 돈, 벌어들인 돈,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돈을 쓸지 이 세 가지 얘기인데요. "믿을 건 실적뿐"이라는 최창규 본부장님 얘기는 근본을 가리킵니다. 여러 파생상품들이나 꼬리들이나 주변이 흔드는 게 아니라 본질을 계속 보셔야 됩니다라는 얘기 내용도 오늘 크게 와닿는 것 같습니다. 차분히 좋은 설명 주셨다고 많은 청취자분들이 감사 인사드리는데요. 제가 대표로 전해드립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창규 본부장이었습니다.


YTN 김세령 (newsfm0945@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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