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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 가리려고 덮어줬는데..." 40도 미친 폭염 속 영유아 지키는 수칙 [이슈톺]

이슈톺 2026.08.03 오전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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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석원 앵커, 조예진 앵커
■ 출연 : 김승배 한국자연재난협회 본부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퀘어10]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요즘같이 이렇게 더운 날 가만히만 있어도 숨이 차오르는 이런 더운 날에 특히 필수가전이라고 할까요. 선풍기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실 텐데요. 40도가 넘으면 선풍기 바람이 오히려 위험하다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에서 권고한 폭염 대응 수칙,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가장 중요한 수칙이죠. 요즘처럼 폭염이 극심할 때는 한낮뿐 아니라 오전 11시쯤부터 외출을 자제하는 게 좋습니다. 더울 때 햇볕 아래에 있으면 체감 온도가 실제 기온보다 무려 10∼15도나 높아지기 때문인데요. 하루 2∼3시간 정도는 냉방시설이 있는 시원한 장소에서 보내는 것도 중요합니다. 요즘 실내에서 선풍기를 거의 24시간 풀가동하고 계실 텐데요. 바깥에서도 휴대용 선풍기로 바람이 쐬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기온이 40도를 넘으면 선풍기 바람이 오히려 체온을 높여 위험하다고 합니다. 땀을 증발시켜 몸의 열을 낮추는 선풍기의 원리 때문인데, 주변 기온이 피부 온도보다 높아지면 외려 뜨거운 공기가 몸으로 전달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40도가 넘은 시간대에는 에어컨을 켜거나 냉방 시설이 있는 곳으로 대피하셔야겠고요. 에어컨을 켤 때는 선풍기를 함께 사용하면 실내 온도를 4도 정도 더 낮추고 냉방비도 크게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와 함께 갈증을 느끼기 전에 미리 물을 마시는 것도 중요한데요. WHO는 한 시간에 한 컵 정도를 규칙적으로 마시라고 권고합니다. 노인이나 영유아의 경우 특히 직사광선 노출을 최소화하고, 유모차는 마른 천이 아닌 젖은 천으로 덮는 게 좋습니다.

눈여겨볼 만한 내용 중에 선풍기를 틀면 오히려 몸의 온도를 높이는 꼴이 되는 겁니까?

◆김승배> 그렇습니다. 만약에 42.5도를 기록한 그 지역에서 선풍기를 켜면 선풍기가 보내주는 공기가 42.5도짜리거든요. 우리 몸이 36.5도인데 몸을 물론 식혀주기 위해서 선풍기를 가동하는데 주변온도가 높을 때는 에어컨을 켜서 온도를 낮춘 상태에서 사용하라, 이런 권장 사항입니다.

◇앵커> 에어컨 켜기 어려운 분들도 있지 않습니까? 취약계층들이라든가 이런 분들은 선풍기에 의지할 수밖에 없을 텐데.

◆김승배> 그래서 이런 폭염 때는 정부가 해야 될 일이 에너지 불균형, 그러니까 돈이 없어서 에어컨을 설치를 못 했거나 또는 전기료가 없어서 에어컨 가동을 못 한다거나 이런 입장에 있는 분들이 있을 거거든요. 그런 분들을 정부가 보살펴야 된다고 봅니다. 쉼터를 이용한다거나 에어컨 설치가 된 곳으로 옮긴다거나 이런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합니다.

◇앵커> 많은 분들이 양산이나 또 차양막 활용하시는 분들 많이 계실 텐데 어린이나 영유아들과 함께 외출할 때 유모차에 차양막을 씌워주거나 이러는 경우도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게 또 오히려 위험을 키울 수도 있다고 지적하더라고요.

◆김승배> 아까도 행동요령에 마른 천 덮지 말고 젖은 천 덮으라는 게 잠열이 해양을 받아서 증발할 때 잠열을 발생해서 열을 발생시키거든요. 제일 중요한 건 차 안에 영유아 두고서 잠깐이라도 떠나면 안 됩니다. 차 안의 온도가 50~60도에 달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 면에서 폭염 행동요령을 잘해서 제일 주의할 게 물을 주기적으로 마시고그늘에서 쉬어야 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 주는 게 폭염, 온열질환을 예방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봅니다.

◇앵커> 또 주차된 차량에 반려견과 함께 외출했을 당시에 차 문만 열어놔주면 혼자 둬도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김승배> 굉장히 위험합니다. 물론 창문이 안 열려 있는 것보다는 조금이라도 열어놓는 게 낫겠지만 그러나 밖의 온도가 지금 35도, 40도면 차 안의 온도는 당연히 40도 이상이 됩니다. 앞에 보닛에 계란을 깨서 놓으면 프라이가 될 정도로 그 정도의 고온이거든요, 철판이기 때문에. 차 안에 어린이를 두고 차를 떠나서는 안 됩니다.

제작 : 류청희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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