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전 11시부터 서울 일부 지역에 첫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는 가운데 영등포에 모여 있는 공구 거리 상인들도 아침부터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이영 기자!
[기자]
네, 영등포 공구 거리입니다.
[앵커]
많이 더워 보이는데, 현장 상황 어떤가요?
[기자]
취재진이 이곳 기계 공구 상가 골목에 아침 8시부터 나와 있었는데, 밤새 식지 않은 열기로 몇 분만 걸어도 땀이 맺힐 정도로 더웠습니다.
이런 더위 속에도 이른 아침부터 문을 연 상인들이 땀을 훔치며 각종 부품 용접부터 조립 등 야외 작업을 이어가는 모습도 볼 수 있었습니다.
대부분 작업 공간에는 에어컨이 없다 보니 선풍기에만 의지해 더위를 식히고 있는데요.
한 철물점 사장은 하루 근무시간 10시간 중 7∼8시간은 야외에서 일하는데 요즘은 더위로 하루에만 옷을 두세 벌씩 갈아입는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무더위로 매출에도 타격도 있는 건가요?
[기자]
네, 이곳은 기계 공구, 산업 자재, 중장비 부품 등 각종 물건을 만들고 판매하는 상점 3백여 개가 모여 있습니다.
이들은 더운 여름이 되면 매출이 줄어드는 건 익숙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손님들이 직접 찾는 철물점은 무더위에 손님 발길이 끊기기 일쑤고, 택배로 물건을 납품하는 부품 상점도 여름철에 건설현장 등의 작업이 감소하면서 주문이 줄어든다고 말합니다.
한 상인은 매출이 40% 가까이 떨어졌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역대급 폭염 속에서 공구거리 노동 현장도 언제 끝날지 모를 무더위와 씨름하고 있습니다.
영상기자 : 박진우
영상편집 : 임종문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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