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중부에는 장맛비가 이어진 데 반해, 영남은 40도를 넘는 극한 폭염과 역대급 가뭄이 겹친 '극한 7월'을 보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상청은 오늘(5일) 발표한 '7월 기후 특성'에서 정체전선이 중부지방에 머무는 동안 영남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권에 들면서 폭염과 가뭄이 심해졌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경남은 장마철 강수량이 68mm로 평년의 20% 수준에 그쳐 기후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고, 기상 가뭄도 20.7일로 전국에서 가장 오래 이어졌습니다.
또 대구와 구미, 밀양 등 영남 곳곳에서는 한 달의 절반 이상 폭염이 이어졌고, 양산에서는 공식 관측 사상 처음으로 40도를 넘어섰습니다.
부산도 38.8도까지 치솟아 기상 관측 이래 122년 만에 가장 높은 기온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기온은 26.8도로 역대 세 번째로 높았고, 평균 최저기온은 23.4도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평균 열대야 일수도 9.7일로, 평년의 3.5배에 달하며 관측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기상청은 중부는 호우, 남부는 폭염과 가뭄이 동시에 나타나는 '지역 양극화'가 지난달 가장 큰 특징이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김민경 (kimmin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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