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트럼프 행정부는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위한 협상이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국제유가는 협상 진전 소식에 이틀째 크게 떨어졌지만, 중동 해상에서는 상선 공격이 이어지는 등 긴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신윤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오만과 이란이 더 많은 선박이 안전하게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방안을 협상하고 있다며, 이 협상에 미국이 관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아직 최종 합의는 아니지만,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 국무장관 : 협상에서 진전은 있었지만, 아직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습니다. 매우 조만간 그 합의가 이뤄지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 비핵화가 궁극적인 목표"라면서도, "당장 관심이 집중된 사안은 호르무즈 해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란 핵 문제까지 한꺼번에 풀기보다는 국제유가와 세계 공급망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해협 통항부터 정상화하겠다는 단계적 구상으로 보입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더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습니다.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해협을 개방하고 분쟁을 보다 정상적인 국면으로 돌리는 합의가 오늘이나 내일 가능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이란의 통행료 부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명확히 답하지 않고, "자유로운 통항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만 답했습니다.
중재국인 카타르는 양측의 입장을 전하며 긴장 완화와 해협 재개방을 위한 중재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제유가는 협상 기대감에 5% 넘게 하락하며 이틀 연속 급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협상 진행 중에도 예멘 인근 홍해에서는 인도 상선이 무인정과 발사체 공격을 받고 침몰하는 등 중동 해상 불안은 여전한 모습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촬영 : 강연오
영상편집 : 주혜민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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