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매일 배출되는 쓰레기를 수거해야 하는 환경관리원들도 폭염 속에 버티고 있습니다.
YTN 취재진이 오늘 오전 쓰레기 수거 현장을 따라가 봤습니다. 조경원 기자!
[기자]
네, 경기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입니다.
[앵커]
조 기자 뒤로 상당히 많은 쓰레기가 보이는데, 지금은 수거 작업이 모두 끝난 거죠?
[기자]
오늘 새벽부터 시작된 쓰레기 수거 작업은 오전 11시쯤 모두 끝났습니다.
지금은 쓰레기들이 이곳 자원회수시설로 옮겨져 태워지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진은 수원 연무동 일대에서 쓰레기 봉투를 수거하는 환경관리원을 따라다녔습니다.
주택가 특성상 집마다 쓰레기가 쌓여있고, 골목도 비좁아서 환경관리원들이 일일이 다니며 봉투를 가져와야 했습니다.
수거차량이 들어갈 수 없는 길도 있어서 깊숙한 골목을 한참을 들어간 뒤 봉투를 가지고 나오기도 했습니다.
환경관리원들은 오늘 오전에만 수원 연무동 등 3개 동에서 이런 식으로 쓰레기를 수거했습니다.
[앵커]
수도권 일부 지역에 폭염 중대경보가 내려졌는데, 환경관리원들도 무척 더웠을 것 같은데요?
[기자]
해가 뜨기도 전에 일찍 작업을 시작했지만, 환경관리원들의 옷이 땀으로 흠뻑 젖었고 얼굴에도 땀방울이 가득한 모습이었습니다.
작업 현장인 골목 대부분에 그늘이 없었고, 아스팔트도 햇빛에 달궈져 뜨거웠는데 관리원들은 그곳을 계속 뛰어다녀야 했습니다.
수거차량에서도 열기가 뿜어져 나오고 안전모와 장갑까지 착용하다 보니 쉽사리 열을 식히기 어렵다고 환경관리원들은 말합니다.
[최 현 주 / 환경관리원 : 가만히 서 있어도 헬멧하고 안전장비 착용하면 땀이 막 저절로 흐를 정도로 되게 더워요. 체감 온도로 따지면 한 40도 이상 될 것 같은데요.]
수원시에서는 하루 평균 쓰레기가 400톤가량 나오는 것으로 파악됐는데, 악취와 위생 문제가 있어 수거를 미룰 수도 없습니다.
계속 이동해야 해서 충분히 쉬기도 어렵고, 관리원들은 중간중간 얼음물을 마시며 더위를 식힐 뿐입니다.
극한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시민들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환경관리원들의 도로 위 사투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수원시 자원회수시설에서 YTN 조경원입니다.
영상기자 : 왕시온
영상편집 : 안홍현
YTN 조경원 (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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