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40도를 넘는 기록적인 폭염 속에서 양산은 '양프리카'란 별칭을 얻는 등 인터넷에서 더위 관련 밈이 공감을 얻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온열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폭염 경고도 한층 친숙한 방식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에어컨이 나오는 실내에서 문을 열고 밖으로 나서는 순간, 온몸이 불길에 휩싸입니다.
문밖에 나서자마자 숨이 턱 막히는 요즘 더위를 과장해 표현한 이 같은 콘텐츠가 SNS에서 잇따라 제작되고 있습니다.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한 양산은 어느새 '아프리카'를 빗댄 '양프리카'가 됐습니다.
옥수수가 양산에선 팝콘이 아니라 새까맣게 타버린 모습으로 그려지고, "어디 갔다 왔어?"
라는 질문에 구워진 고구마와 오징어 등이 "양산"이라고 답하는 밈까지 등장해 웃음을 자아냅니다.
그룹 에이티즈의 인기곡 'BAD' 안무는 온열질환 예방 캠페인으로 이어졌습니다.
멤버 최산의 이름을 활용해 폭염엔 '양산'을 쓰자는 메시지를 담아 기상청 직원들이 직접 춤을 췄고,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택배업체 역시 같은 안무를 활용해 간이쉼터 설치와 냉방장치 보강 등 폭염 안전대책을 알렸습니다.
마치 슈퍼히어로처럼 선글라스와 음료수를 챙기며 등장한 소방대원도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전합니다.
최근 영화 '스파이더맨4'로 극장가를 달구고 있는 할리우드 스타 '톰 홀랜드'도 기상청과 손잡고 폭염 예방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톰 홀랜드 / 영화 '스파이더맨 : 브랜드 뉴 데이' 주연 : 여러분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이 전하는 폭염 대비 수칙에 집중해주세요. 첫번째 물을 자주 마셔주세요. 두 번째,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는 것도 무척 중요하죠]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도, 사람들은 밈과 유머를 나누며 잠시나마 무더위를 잊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영상출처 : 종로구청·수도권기상청·롯데글로벌로지스·제주소방·소니픽쳐스코리아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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